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1.31 11:43

혹시 일본 드라마 관심 있으신가요?

'일드' 재미있다는 소문에 사전 정보 없이 아무 작품이나 접했다가 작품 스타일이 맞지 않아 금방 질리거나 일드에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여기 일본 드라마를 추천해봅니다.


- HERO (후지TV, 2001)
아마 이 작품이 2000년 이후 일본 드라마 시청률 1위인 걸로 알아요. 그만큼 누구나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죠. 주인공 캐릭터인 기무라타쿠야도 개성있지만 검찰청에서 함께 일을 해나가는 동료 캐릭터들 모두 매력적입니다. 자, 중졸 검사의 활약을 기대해볼까요? ^^ 가장 먼저 보시라고 강추합니다.


- 뷰티풀라이프 : 함께했던 날들 (TBS, 2000)
일본 멜로드라마의 신, 기타가와 에리코의 작품입니다. 그녀의 작품을 보지 않고 멜로 드라마를 논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요. 우리나라 멜로 드라마 상당수가 그녀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뷰티풀라이프'의 경우 우리나라 멜로 드라마 한 시즌 통털어서 나올만한 멋진 명대사들이 한 회에서 쏟아질 정도로 멋진 작품입니다. 기타가와 에리코의 모든 작품이 재미있고, 성공했지만 이 작품이 가장 정점에 와 있지 않나 싶네요. 2000년 이후 일본드라마 시청률 2위입니다.


- 전차남 (후지TV, 2005)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최근 일본 사회와 드라마의 유행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지요. 속도감 있는 장면전환도 마치 실제 인터넷 실시간 리플을 보는 것 같아 아주 재미있었답니다. 연출이 무엇보다 훌륭했다는 얘기지요. 스토리 얘기는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 무조건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 노다메 칸타빌레 (후지TV, 2006)
2006년과 2007년은 정말 '노다메 칸타빌레'의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어워즈의 상도 '노다메 칸타빌레'가 모두 휩쓸었지요. 또 우리나라까지 클래식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입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연출 또한 만화적인 기법을 아주 잘 사용했답니다. 정신 없이 웃다보면 어느새 드라마가 끝나갑니다.
2007년, 미드에 '프리즌 브레이크'가 있었다면 일드엔 '노다메칸타빌레'.


- 미녀 혹은 야수 (후지TV, 2003)
제가 매우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정말 보면서 정신 없이 울고 웃고 한 기억이 나네요. 매 회마다 영화수준의 재미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1회만 보고 판단하세요. 만약 당신이 1회만 보고도 재미와 감동을 느끼지 않는다면 안 봐도 좋습니다. 참, 여주인공 마츠시마 나나코의 매력에 너무 깊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


- 언제나 둘이서 (후지TV, 2003)
개인적으로 참 아끼는 작품인데 일본내 방영에서는 시청률이 아주 저조했던 작품입니다. 가시와바라 다카시(영화 '러브레터'의 남자 이츠키역)까지 드라마 중간에 갑자기 쓰러져 배역이 교체되는 불운까지...
저는 마츠 다카코를 처음 접했던 작품이라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져 정신이 없었지요. ^^ 드라마의 전반적인 스타일과 분위기가 오히려 우리나라 감성에 잘 맞지 않나 싶습니다. 꿈이 있지만 그 꿈을 잡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한 번쯤 보았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 러브스토리 (TBS, 2001)
역시 멜로의 여왕 기타가와 에리코씨의 작품입니다. 잔잔한 멜로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미치도록 재미있고 아름다운 드라마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
혹시 영화 '러브레터'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 '러브레터' 속의 두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와 토요카와 에츠시의 러브라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답니다. ^^ 나이가 느껴지는 나카야마 미호의 모습에선 안타까움이, 토요카와 에츠시는 영화 '러브레터'에선 느낄 수 없었던 매력을 만나게 됩니다.


- 1리터의 눈물 (후지TV, 2005)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정말 슬프고도 아름다운 드라마고요. 주인공 역을 사와지리 에리카가 맡아 더 가슴이 시렸는지도 모르겠네요. 눈물이 많은 분들이라면 꼭 손수건보다는 타올을 준비하세요. ^^



그 외에도 '런치의 여왕', '속도위반 결혼', '굿럭', '롱버케이션', '프라이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드라마 내용은 스포일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미리 드라마 줄거리를 알고 보면 재미가 반감되더라고요. ^^ 저를 믿고 한 번 차례대로 일본드라마를 감상해보세요. ^^
일본 드라마를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