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귀남을 버스에서 두고 내린 작은 어머니 양실이 귀남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일종의 자수를 한 셈이네요.
그런데 그 과정이 좀 싱겁습니다. 귀남의 아내 차윤희가 귀남의 이야기를 듣고 양실에게 그대로 전한 것이죠. 귀남이 가족 중 자신을 의도적 혹은 실수로 버린 사람이 있다고 눈치 챈 사실을 양실에게 이야기 한 것입니다.
결국 때가 왔음을 느낀 양실은 귀남을 불러내어 모든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사실 저는 귀남이 극적으로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을 온 가족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우연히 터뜨려서 집안이 발칵 뒤집히지 않을까 했거든요. 그런데 결국 극의 진행은 적당한 때에 양실이 모든 것을 조용히 자수하는 형식으로 끝이 나 버렸네요.
그럼 앞으로 이야기 진행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양실은 시어머니와 형님에게 찾아가 무릎꿇고 눈물로 용서를 빌지 않을까요?
그런데 뭔가 찜찜한 것이 남습니다.
양실은 귀남을 예뻐했다는데 왜 과거 귀남의 기억 속 양실은 어린 귀남에게 쌀쌀맞게 대한 것일까요? 여기에 뭔가 귀남이 모르는 사연이 또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양실이 처음 유산을 하게 된 원인이 귀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양실은 귀남 때문에 첫 유산을 하게 되고 (예를 들자면 귀남 때문에 놀라거나 귀남의 어떤 행동 때문에 유산을 하게 된 거죠) 그 때문에 잠시 귀남을 미워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양실이 습관성 유산을 한 이유도 그 첫 유산이 시작이었다면 귀남이 미울테니까요.
'넝쿨째 굴러 온 당신'의 이야기가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주 쯤이면 양실의 '실수'였던 과거의 일들을 온 가족들이 다 알게 되겠네요. 그런데 귀남이 양실을 용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양실에겐 용서 받을 수 있는 소원 카드까지 있는데 말입니다.
과연 귀남은 정말로 양실을 용서하게 될지, 또 윤희는 무사히 아이를 출산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연예 돋보기 > 방송 돋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쇼 - 민망한 오디션 설정 계속해야 할 이유 있나? (0) | 2012.07.07 |
---|---|
'1박2일' 출연진과 KBS의 상관 관계 (0) | 2012.07.07 |
귀여운 막내들의 연기로 재미를 더하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0) | 2012.07.07 |
넝쿨째 굴러 온 당신 - 귀남 실종 진실 밝혀지다 (0) | 2012.07.07 |
넝쿨째 굴러 온 당신 - 김남주 유산 복선인가? (0) | 2012.07.07 |
신사의 품격 - 재미없는 이유 있었네 (4) | 2012.07.07 |
신사의 품격 - 영화 '친구'와 크로스 오버? (0) | 2012.07.07 |
신사의 품격 - 혹시 장동건(도진)의 아들? (0) | 2012.07.07 |
'신사의 품격' 6회 주요 장면 모음 (0) | 2012.07.07 |
'신사의 품격' 5회 주요 장면 모음 (0) | 2012.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