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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 경주보물찾기 특집편...

by go9ma 2008.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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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하지만 그래도 촬영은 계속 된다. 빗방울의 공격을 받는 카메라 렌즈.  혹시 이렇게 열심히, 고생해서 촬영했다는 걸 알아달라는 건가?
하지만 보는 시청자는 짜증이 났다.

저게 뭐란 말인가? 렌즈에 튄 빗방울 때문에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의 얼굴조차 정확히 확인할 수가 없다. 경주의 멋진 풍경도 구경할 수 없고, 그저 눈이 아프고 어지러울 뿐이다.

비가 오는데 왜 촬영을 강행했을까?
추측엔 준비한 것이 많은데 그것을 죽이는 것이 아까워 비가 오는데도 촬영을 감행한 듯 하다.

하지만 이건 아주 바보같은 짓이다.
목적은 경주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알리기 위함 아닌가? 그런데 시청자들이 보는 경주는 짜증나는 화면 뿐이다.

비가 오면 다른 대안을 찾았어야했다.
이런 야외촬영의 경우, 우천시 촬영이 어렵다. 그렇다면 만약 비가 올 것을 대비해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른 코너를 준비했어야한다.
예를 들어 실내에서 경주만의 특산물 소개나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며 게임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또는 기차타고 서울로 오면서 일반인들과 함께, 또는 기차 안에서 1박2일처럼 다른 것을 했어도 된다.

하지만 제작팀은 촬영을 감행했다.
정말 무모한 도전이다.

보물찾기... 어떤 기사를 보니 신선한 도전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
그런데 과연 이게 재미있었나?
모르겠다. 문제를 풀며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것이 신선하고 어떤 사람들에겐 재미있을지도...

하지만 난 보면서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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