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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3의 오류 - 핵전쟁 후 전기는?

by go9ma 2008.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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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3 중에서...

인공지능 스카이넷(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시스템)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자 핵전쟁을 일으킨 다음 인간들을 몰살시키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하나~! 그렇다면 스카이넷은 전기를 어떻게 생산할까?

스카이넷이 활동하기 위해선 컴퓨터들과 네트워크가 작동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전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은 대부분 인간의 힘을 필요로 한다. 원자력 발전, 화력 발전 모두 원료를 직접 캐어서 가공한 뒤에 발전소 안에 넣어주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핵전쟁 발발 시기의 기술력을 보면 인간형 로봇인 T-101이 아직 등장하기 전이다. 만약 T-101 이 등장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인간들의 작업을 모두 로봇이 진행할 수 있고 전기 발전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때 등장하는 것은 T-101보다 원시 기종인 T-1.
T-1 은 인간형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가 있다. 즉, 원료를 필요로 하는 원자력 발전이나 화력 발전소는 핵전쟁이 발발하면 가동을 멈추게 되고 전기 공급은 중단되게 된다.

또 운이 좋아 발전소들이 계속 전기를 생산하다고 하더라도 인간 반란군인 존 코너는 미래의 상황을 알기 때문에 남은 인간들과 힘을 합하여 발전소들을 공략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전기는 사라지고, 스카이넷은 소멸하게 된다.





하지만 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 수력으로도 한다. 만약 이런 발전소를 제어하여 전기를 공급받지 않을까?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 전기 생산량이 문제다. 과연 스카이넷이 전세계를 무대로 네트워크를 가동시킬 정도의 전기량이 나와주느냐에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다.

또 혹시나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발전을 통해 전기를 충분히 공급받는다고 하더라도 핵전쟁을 통해 대도시의 주요 거점이 파괴되었을 때 과연 그러한 전기를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곳까지 끌어올 수 있으냐의 문제점이 생긴다. 전기라는 것이 아주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중간 어느 한 곳의 변전소나 제어소 등이 파괴되었을 경우 과연 자연스럽게 전기를 순환 시킬 수 있으냐의 문제다.

때문에 스카이넷이 자연스럽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미 핵전쟁 직후 인간형 터미네이터 T-101 의 시제품만이라도 스카이넷의 조종에 의해 작동을 시작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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