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9.07.07 15:39


MS의 윈도가 국내 OS 시장을 99% 장악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절대 MS윈도 제품의 품질이 좋아서가 아니다. 바로 원조로부터 나오는 호환성의 파워 때문이다.

이런 OS 시장에 새로 뛰어든 국내 업체가 있었으니, 바로 '티맥스 윈도' 다.

티맥스는 OS 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와 오피스 프로그램까지 함께 발표했다.
과연 계란으로 바위치기는 가능할 것인가?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몇 가지 마케팅 전략을 추천해주고 싶다.


- 첫째, 노트북 업체를 잡아라

새로 나온 OS를 일부러 친절하게 구입해 줄 소비자는 없다. TV광고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TV광고를 열심히 내보내도 그것을 보고 고가의 OS를 구입해 줄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노트북에 끼워팔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는 초저가로 출시되는 넷북이나 PMP 등에 역시 아주 저렴한 가격 혹은 무료로 껴주는 것이다.

현재 노트북 시장 규모는 전체 PC 시장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그만큼 노트북들 많이 구입해준다는 얘기다. 판매되는 모든 노트북 PC에 번들로 껴주기만 해도 새로 PC를 장만하는 사람들의 절반은 티맥스OS를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한 번 설치하여 사용해 볼 것이다. 요즘 외장하드도 많이 팔리고 있으니 외장하드에 설치하는 서브 OS 개념으로 홍보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 둘째, 인터넷 게임 업체를 잡아라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은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사실 몇 가지 소프트웨어만 돌아갈 수 있게 해주면 일반인들에게 호환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바로 인터넷이다.
일반인들은 간단한 서류 작성 외에 대부분의 작업은 인터넷에서 이루어진다.
메신저로 대화하기나 온라인 게임, 싸이월드, 블로그, 포털 서비스 이용 등등 현대 사회의 PC 사용 목적은 인터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러므로 이런 서비스들과 호환성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인터넷 온라인 게임의 가능 여부가 OS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 싸게 팔아라

제일 좋은 것은 위에 노트북 제품에 끼워넣기라고 했다.
하지만 노트북을 사용 안하고 PC 조립을 하는 유저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분명 불법 다운로드를 하던가 정품을 구매하려고 할 것이다.

이에 전략이 필요하다. 초반에 호환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오히려 불법 다운로드는 제품의 홍보에 아주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대신 보안 업데이트는 반드시 정품 제품을 통해 가능하도록 만들면 된다.

정품 판매 역시 마찬가지다. 솔직히 고가의 OS 정품은 어디서 판매하는지 조차 모르는 사용자들이 많다. 때문에 정품 소프트 웨어를 책 사듯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서점이나 마트,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보해야하며, 가격 또한 누구나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솔직히 정품 가격이 3만원 이하, 1~2만원대면 누가 불법으로 다운로드 하겠는가. 품질이 좋고 호환성만 갖추어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정품을 구매해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정품 구입시에 다양한 혜택이 뒤따라야할 것이다.


- 티맥스만의 옵션이 아쉽다

사실 그냥 티맥스 OS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
솔직히 지금도 알만한 사람은 MS 윈도를 어렵지 않게 다운로드하여 설치해 사용할 수 있고, 노트북 사용자들은 아예 포함되어 나온다.

때문에 전략이 필요하다.
티맥스 OS를 설치해야 가능한 것들... 그것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 온라인 게임은 티맥스 OS에서만 구동된다던지, 특정 게임의 아이템은 티맥스 OS 사용시에만 얻을 수 있다던지, 티맥스 OS를 설치하여 사용하면 매달 인기가요 MP3 프로그램이나 영화 두어편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던지 하는 특권이다.

 

어렵게 만들었으니 티맥스는 그 댓가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 자체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정말 필사의 각오로 마케팅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된다.
초반엔 시장 장악이 중요하다.
무엇으로 시장을 장악할지는 티맥스에게 달렸다.

국내 시장에 중간은 없다. '모' 아니면 '도'다.
정말 대박을 내서 MS를 몰아내고 국내 OS 시장을 장악하던가, 아니면 망하던가 둘 중에 하나만 남는다.

중요한 것은 세계시장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어떻게 하면 MS 윈도를 몰아낼 것이냐이다. MS를 넘어뜨려야만 티맥스가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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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SSON 2009.07.07 23:30  Addr  Edit/Del  Reply

    하지만 가장 기본인 OS의 질 문제부터 생각해야겠죠. 이대로 나오면 그냥 묻힐겁니다. 아니. 이대로도 아니고 여기서 200% 발전해도 모자라 보이는군요. 자사 웹브라우저가 자사 OS에서 안돌아가는데 시연회를 어떻게 할 생각을 하는건지...

  2. 니즈군 2009.07.08 00:00  Addr  Edit/Del  Reply

    답 없습니다. 4가지 다 해도 안될걸요? 오픈소스로 막강한 리눅스도 안되는데 티맥스 따위로 승부가 될까요? 시연회도 완전 꽝이고, 제대로된 것도 없는 상태에서 아무리 노력해봐야 오히려 적자만 누적되고, 개발자만 죽어날뿐 답이 없어 보입니다.

  3. 지나가는이 2009.07.08 00:30  Addr  Edit/Del  Reply

    마소에겐 익스 끼워팔기했다고 그렇게 비난하던 사람들이 대놓고 노트북에 끼워팔아라? 황당하기 그지 없네요..아무리 국산이 좋다지만 너무 싸고도네요

  4. 2009.07.08 10:56  Addr  Edit/Del  Reply

    진짜 답없습니다. 걍 와피스의 제 2탄을 보는것 같습니다

  5. 태맥스 2009.08.31 18:34  Addr  Edit/Del  Reply

    안 씁니다. 티맥스 윈도 개발하는데 3년동안 개발자들 집에도 안 보내고 죽도록 개발만 시켰다는데 전 이공계 출신으로서 그런 비인간적인 회사 제품은 죽어도 안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