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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돋보기/컴폰 돋보기

중고부품으로 15만원에 PC 조립하기

by go9ma 200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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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서브 PC'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메인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며, 메인컴퓨터와 부품을 상호간에 호환시키면 어떤 부품에 문제가 생겼는지 찾아낼 수도 있지요. ^^
특히 가정에 PC를 사용해야할 가족 구성원이 많거나 할 경우 서브 PC는 아주 요긴합니다.

예전엔 서브 컴퓨터로 중고 노트북을 구매했었지만 이번에는 마침 집에 테스트용 LCD 모니터가 있어서 미니 itx 보드를 활용하여 초저전력 미니 데스크탑을 만들어봤습니다.



우선 중고로 메인보드를 구입하였습니다.
미니 iTX 보드인 VIA PC 2000를 중고로 3만원에 구입하였지요.

보드에 CPU 뿐만 아니라 그래픽, 사운드, 랜까지 모두 기본 장착되어 있는 올인 원 보드입니다. ^^ 더군다나 소비전력이 20 와트 정도로 초절전입니다. 3D 게임엔 무리지만 간단한 문서작업이나 인터넷 서핑엔 아주 좋지요.

여기에 DDR2 512메가 메모리를 1만 3천원에 구입.


그 다음 필요한 것이 파워입니다.
이번에는 미니 iTX 보드에서 흔히 사용되는 DC to DC 파워를 구입해봤습니다.
이것은 노트북처럼 아답터를 연결하여 PC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장치입니다.
아답터까지 4만원.

그 다음 부팅에 필요한 것이 하드죠.
원래는 일반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이용하여 SSD를 구현해보려고 했으나 역시 좀 무리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놀고 있는 2.5인치 30기가 노트북용 하드를 달아주었습니다.
평소 외장케이스에 넣어 외장하드로 사용했었는데 160기가 외장하드가 있는 관계로 30기가 외장하드를 분해하여 하드를 넣었네요. ^^
(아, 2..5인치 하드를 IDE 케이블에 연결할 변환 장치 필요합니다. 5천원)

하지만 만약 하드디스크까지 중고로 구입해야한다면 2만원이 추가됩니다.

이 정도면 꼭 필요한 주요 부품은 모두 확보한 것입니다.
원래는 전용 케이스를 따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재료를 이용하여 케이스를 직접 DIY 하려고 했지만 마침 다나와 장터에 쓸만한 케이스가 있어 역시 중고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새거 같은 다오코리아의 i30 케이스입니다.
파워 미포함 가격은 3만원.



모니터는 예전에 테스트용으로 구매했던 LG의 13인치 LCD 모니터입니다.
당시 구매가격은 3만원.
요즘은 5~6만원 정도면 쓸만한 중고 LCD 모니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CD롬은 원래 가지고 있던 외장 CD롬입니다. (모니터 아래) CD롬이 필요할 경우 제가 구매한 케이스 같은 경우엔 노트북용 CD롬을 장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만 사실 인터넷 전용 서브 PC의 경우엔 CD롬 사용할 일이 많지 않으므로 그냥 OS 설치 때에만 메인 PC의 CD롬을 연결하여 사용하고 평소엔 CD롬 없이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거기에 키보드는 QSENN 화이트 미니 키보드 1만원.

마우스는 예전에 구입해 놓았다가 너무 커서 사용하고 있지 않던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연결하였습니다. ^^


이번에 제가 서브 미니 PC 조립에 사용한 총 비용은 12만 8원입니다.
그리고 모니터 구매 비용까지 합하면 총 15만 8천원 되네요. ^^

저 같은 경우 이미 가지고 있던 부품을 활용한 부분이 좀 됩니다. 모니터도 그렇고, 마우스, 하드, CD롬도 그렇고요. 만약 이런 부품들까지 중고로 구입한다면 가격은 더 추가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니 타입으로 조립을 하였기 때문에 비용이 더 많이 나온 부분도 있습니다.

만약 일반 ATX 케이스에, ATX용 파워를 구입한다면 가격은 이보다 훨씬 더 내려갑니다.
케이스와 파워에서 3~4만원을 절약하고, 그 비용으로 다른 부품을 구입한다면 총 비용은 대략 15만원 정도에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여러분들도 집에 남는 부품을 활용하여 중고 서브 PC 한 대 조립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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