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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작가 김수현 선생님은 어떤 결말을 정해놓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인생은 아름다워' 결말은 이렇다.
태섭은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이 들통나 병원에 소문이 퍼져 결국 병원을 그만 두게 될 거 같다. (또는 해고)
모든 사람들의 비난에 괴로워하던 태섭은 죽음까지 생각하게 되지만 경수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게 된다. 함께 영국으로 가자는 경수. 가족과 경수 사이를 고민하던 태섭은 결국 경수를 따라 영국행을 결정한다.
태섭은 경수와 영국에서 의사를 하며 잘 지낸다. 그리고 경수 또한 영국에서 딸 수나와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영국으로 떠날 때 태섭은 채영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그 이메일을 보고 영국으로 찾아온 채영. 도저히 잊지 못하겠다며 여기서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한다.
반면 호섭과 연주의 결혼식 날 아주 난리가 난다. 연주의 할머니가 호섭 할아버지와 과거 동거를 했었던 사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주 할머니와 호섭 할아버지 사이에 아이는 없었기에 호섭과 연주의 결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결혼은 절대 안 된다며 반대하는 호섭 할아버지. 하지만 할머니의 강력한 의지로 호섭과 연주는 드디어 결혼을 마치게 되고...
몇 년 후...
호섭과 연주는 그동안 아이가 없었다가 드디어 임신이 되어 집안에 경사가 된다.
병걸도 그 사이 결혼하여 잘 살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이룬 것이다.
병준과 아라는 아이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라는 철이 좀 든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젠 수면제도 먹지 않고, 살림도 잘한다.
엔딩...
병태의 집 거실엔 사진이 하나 걸려있다.
태섭과 채영이 함께 갓난 아이를 안고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또 하나의 사진.
그 사진엔 경수 가족과 태섭 가족이 모여 있다. 훌쩍 큰 수나. 그런데 태섭과 경수가 가운데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그리고 양쪽으로 웃으며 서 있는 가족들... (?)
그리고 이어지는 민재의 설명...
'채영이는 소원대로 태섭이의 아이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 때문인지 태섭이도 채영이와 아이에게 신경을 더 많이 쓰고, 경수도 자기 전 와이프와 수나한테도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뭔가 이상하고 복잡한 가족관계죠? 콩가루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러면 어떻습니까? 결국 모두 다 행복하면 된 것이지요.'
아름다운 인생이란 뭘까?
결국 내가 행복한 인생이 아름다운 인생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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