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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JR자산관리는 먹지도, 그렇다고 버리지도 못하게 되었네요.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 JR자산관리는 계약금 160억을 날리게 생겼습니다.
물론 만약 테크노마트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고 검사결과가 나오면 계약은 자연스럽게 취소가 됩니다. 하지만 문제가 없다고 결과가 나온다면 이미지 실추 때문에 건물 인수는 물건너 가는 거죠.
우선 투자자 영입도 불가능하고, 또 공실율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테크노마트 빌딩을 인수하면 그 손해가 막대합니다.
어쩌면 지금 이런 사태가 터져서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만약 JR자산관리가 완전히 인수하고 난 뒤에 이 사건이 터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JR자산관리의 손해는 훨씬 더 커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상이 도왔나요?
계약만 된 상황에서 사건이 터졌으니 여기서 상황을 정리하면 그나마 더 큰 손해는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쨌든 JR자산관리는 테크노마트 인수를 포기하겠죠.
(하지만 자기네들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과연 정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160억 계약금을 날리느냐, 찾아오느냐의 문제만 남은 것입니다.
그런데 프라임그룹은 문제가 심각하군요.
계약금 160억 그대로 먹을지도 모른다고 좋아하기엔 이릅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이미 공진현상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 때문에 사무동은 공실률이 늘어날 것입니다. 흔들리는 빌딩에 누가 입주하겠습니까?
(그것이 안전하다고 해도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손해가 더 커집니다.
아무리 임대료를 내려도 사람들은 입주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결론을 내기엔 이릅니다.
만약 공진현상의 원인이 밝혀져서 빌딩의 안전성이 전문가들로부터 100% 보장된다면 시간을 두고 이미지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정밀진단에 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도 무시 못합니다.
3개월 동안 똑같은 공진현상이 없고, 또 정밀검사 결과도 100% 안전하다고 나오면 테크노마트의 이미지는 다시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공진현상이 또 발생하고, 정밀검사 결과도 만약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테크노마트의 운명은 여기까지가 되는 것이겠죠.
그야말로 정밀검사 결과와 앞으로 같은 공진현상이 또 나타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검사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JR자산관리는 계약금을 날리지 않아도 되지만 프라임그룹의 테크노마트는 그대로 망하는 거죠.
하지만 검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공진현상도 3개월간 또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간을 두고 테크노마트의 이미지는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JR자산관리는 계약금을 날리겠죠.
그 동안 우리는 부동산 투자 불패만을 봐 왔습니다만, 이번에 부동산 투자의 리스크를 확실히 확인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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