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여성들의 자존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일종에 남자의 키란 것이 여성들에겐 멋진 악세사리와 같은 효과를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어느 키 큰 여성이 자신보다 키 큰 남성과 함께 걸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 키 큰 남성의 외모는 키 큰 여성과는 다르게 매우 평범했기 때문이다. 이 멋진 여성에겐 남자친구의 조건이 무조건 자신보다 키가 커야한다는 것이었나 보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그것은 여성들의 본능이 아닐까? 남성의 키는 곧 원시시대에선 상대를 위협하는 하나의 능력이고 파워였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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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이 변했다. 키보다는 남성의 지적 능력이 그 사람의 능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 세상이다. 또 키가 크다고 해서 성격이 좋다는 보장도 없다. 키도 크고, 성격도 좋고 능력 좋은 남성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는가. 남성들이 얼굴 예쁘고, 성격 좋고, 음식과 살림 잘하는 완벽한 여성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남성들은 여성의 키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
물론 키 크고 늘씬한 여성들이 멋져 보이긴 하지만 그것이 사귀거나 결혼하기 위한 절대 조건은 되지 않는 것이다. 남성들은 상대 여성이 뭐 나보다 크든, 작든 별 상관 하지 않는다. 키가 작아도 그 사람의 매력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다르다. 물론 남성의 능력을 제일 먼저 보지만 그 다음 외모, 특히 키에 매우 큰 집착을 보인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키가 크다고 해서 성격이나 능력 좋은 것이 아닌데 말이다.
나에겐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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