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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87

MBC '이산'의 역사 사실은 어디까지? 요즘 그나마 시간이 나면 챙겨 보는 드라마가 MBC '이산'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는 재미있게 보다가도 극에서 어떤 이벤트(사건)가 발생하면 의심부터 하는 버릇이 생겨 버렸다. '실제 역사 속 사실일까 아니면 작가의 상상력일까?' 사극이 특별히 현대극보다 더 재미있는 이유는 뭘까? 바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 때문이다. 리얼리티. 논픽션이라는 역사적 기록 때문에 사극의 가치를 더 높이사는 것이다. 주변에서 종종 사극만 시청한다는 가정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면 역사적 기록이 아이들 역사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사극이 가지는 시청자들에 대한 역사교육 효과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대부.. 2007. 12. 26.
오락프로, 머리 때리지마세요~! 아직까지 오락프로에서 출연자들의 머리를 뿅망치나 박으로 된 바가지로 때리는 가학성 벌칙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작진은 이것이 사람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나 봅니다. 사람의 머리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옛부터 우리 선조들은 후손들에게 머리를 때리거나 건들지 말라고 가르쳤는데 그 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마도 방송 제작자들은 뿅망치나 박 바가지로 머리를 때리는 것은 머리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거라 생각하나봅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죠. KBS의 오락프로에서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숨진 성우 장전진씨도 아마 제작진은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하는 경우는 꽤 자주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지요. 마찬가지입니다. 뿅망치나 박 바.. 2007. 12. 22.
'무한도전'의 한계 오늘은 멤버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 달력용 사진 촬영에 나섰다. 아이디어는 좋은 거 같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만드는 달력용 사진. 하지만 오늘 방송 내용은 너무나 실망스럽다. 치밀하지 않은 준비, 유치한 촬영 포즈, 억지스러운 개그와 대화들... 그나마 유재석씨가 시청자를 웃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왜 이런 방송이 나오는 것일까? 문제는 제작진의 기획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방송이 재미있으려면 7:3 정도로 준비를 해야한다. 전체적인 균형으로 사전 제작 준비가 70% 준비하고, 나머지 30%를 출연자들의 개인기로 커버해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 방송은 그냥 아이디어 기획에, 소품만 준비. 또 촬영 내용도 제작진들이 아이디어를 낸 것인지, 아니면 무한도전 멤버들이 급하게 만든 것인지 너무나 유치하.. 2007. 12. 15.
'라디오스타'가 '무릎팍도사'를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 왜 일까? 아마도 영화 에서 모티브를 얻어왔나보다. 영화 처럼 솔직한 방송과 토크를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것은 단지 아이디어 부재로 태어난 기형적 코너 중 하나다. 왜 TV에서 하필 라디오를 재현하는가. TV토크쇼가 라디오쇼 모습을 갖춘다는 것은 일종의 다운그레이드다. 라디오는 소리만 들으면 된다. 요즘 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라디오 스튜디오의 모습을 인터넷 동영상으로 중계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가 같은 시간에 라디오 전파를 타거나 방송 스튜디오가 진짜 라디오부스는 아니다. 의 라디오 부스 세트는 그냥 의미가 없다. 그럴바에야 뭣하러 라디오 부스 모양을 세트로 하나? 상상력만 조금 발휘해본다면 TV의 장점을 살린 세트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쨌든, 이런 의미없는 라디.. 2007. 12. 14.
MBC '뉴하트', 1회 시청 후 소감 '뉴하트'. 솔직히 너무 촌스러운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새 심장? ㅋ 뭔 제목이 이리도 원초적이란 말인가. (- -) 또 흉부외과 이야기인가? 그렇다. 흉부외과는 지난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의 전공과목이 아니었던가. (- -) 그런 선입견 속에 1회 시청을 했다. 지성, 김민정, 조재현, 이응경 등 화려한 초특급 배우들을 앞세운 뉴하트를 분석해보자. 흉부외과 이야기. 이런, 봉달희 영향 때문인지 이 드라마에선 특별히 의학 전문 용어에 대한 설명 자막이 안나와도 대충 알아 듣겠다. (- -) 그만큼 또다시 흉부외과 이야기라는 것 때문에 보기 전부터 식상함이라는 선입견과 싸워야했다. 그리고 역시나. 또 폐에 피가 찬 환자의 가슴을 볼펜으로 찌른다. 역시 해당 진료과목에서 극적인 응급의료 상황에 한.. 2007. 12. 13.
아현동 마님 - 왜 시청률 안 오를까? 시청률의 '신의 손'이라고 불리는 임성한 작가의 MBC 일일 드라마 '아현동 마님'. 이번 작품도 12살 연상의 여자와 연하남의 결혼이라는 파격 소재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지만 막상 극의 중반을 넘어서는 지금 시점에서 시청률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초반보다 좀 올라 20%를 넘어가고 있지만 과거 임성한 작가의 다른 작품을 생각해본다면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닌 것이다. 지금까지 연속극 집필에서 시청률만큼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주었던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 왜 이번에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우선 주인공 백시향의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임성한 작가의 대부분의 작품이 그랬던 것처럼 주인공의 캐릭터 이미지는 잘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백시향 역을 맡은 왕희지씨.. 200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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