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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88

'베토벤 바이러스'의 원작을 찾아라?! 오늘 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많은 마니아 시청자들을 거느렸지만 처음부터 말도 많았던 작품. 이 드라마의 최종 분석에 들어가 보자. - '베토벤 바이러스'의 원작은? 본인 역시 이 드라마 초창기에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지적했었다. 2006년 말 일본에서 처음 전파를 탄 이 드라마는 2007년 전 세계적으로 클래식 열풍을 몰고 왔던 드라마다. 물론 단순히 클래식이 소재여서만은 아니었다. 지휘자인 스승과 제자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노다메 칸타빌레'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또한 극 초반 코믹스러운 분위기는 베바가 노다메의 영향을 받아 기획 되었음을 더욱 의심케 했다. 어떤 소재나 구성의 아이디어는 다른 창작품에서 가져오면 안된다. 그.. 2008. 11. 12.
공중파 방송사 경영난 원인은? MBC, KBS, SBS 모두 경영난으로 인하여 프로그램 폐지와 외부 MC 축소 등 자체 구조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방송사들이 갑자기 경영난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경제가 좋지 않아서지만 케이블TV진출과 각종 부대사업에, 시청률 저조가 함께 맞물려 일어난 총체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또 방송사 직원들의 연봉이 상당히 높은 편에 들어가기도 하고요. 제가 보기엔 무엇보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저조가 광고수입축소로 이어져 경영난을 가속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장금' 때만 하더라도 시청률 50%를 넘어가는 대박 드라마 덕에 광고수익이 받쳐주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이렇게 방송사에서는 이런 대박 드라마 하나에 그 해 광고 수익이 왔다갔다 할 만큼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후 각.. 2008. 11. 11.
방송작가의 꿈 - 막내와 비정규직 문제 비정규직인 방송국의 막내작가. 주 70시간 이상을 일한다는 그들의 임금은 월 평균 7~80만원 선. (물론 서브작가로 올라가면 금액은 더 올라간다) 이런 막내작가들의 법에서 보장한 최저임금으로 따지면 얼마를 받아야할까? 법에서 보장한 최저임금은 1시간에 3480원이다. 주 70 시간으로만 따져도 월 4주는 97만 4천4백원이 나온다. 하지만 야근과 휴일근무 땐 이보다 증액된 임금을 받게 된다. 이 역시 법에 명시되어 있다. (정확히 얼마나 더 받는지는 기억이 안남) 뭐 대충 따져도 120만원은 충분히 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방송국이든, 외주업체든 이런 임금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로 조합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만약 이것에 대해 항의를 하면 바로 해고된다. 즉, 주는대로 받을 수 밖에 없으며 그.. 2008. 11. 10.
방송사 드라마 폐지에 대한 썰 이번에 공중파 3사 모두 드라마 편성에 대한 것이 조정됩니다. MBC는 주말(밤) 드라마를 없애며, KBS2 는 저녁 일일극을, SBS는 금요 드라마를 정리하게 됩니다. 솔직히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MBC 주말밤 드라마의 경우, '하얀거탑'이나 '제 5공화국'같은 작품들은 예상에 훨씬 못미친 10%대 평균 시청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저 역시 이 시간대에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시청자들에게도 이 시간대의 드라마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또 KBS2 의 저녁 일일 드라마 역시 시간대로 보자면 좀 이른감이 있습니다. 주부들은 한참 저녁 준비를 할 시간이며,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퇴근하여 집으로 오는 시간입니다. 딱히 TV를 시청할 시청층이 제한되어 있는 것이죠. 거기에 동 시간대에 타 채널에서 .. 2008. 10. 30.
DTV - 방송안내 화면의 상세정보는 어디갔을까? 디지털 TV의 장점 중 하나는 TV의 방송안내 기능으로 방송 편성표를 실시간으로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런 방송안내 화면에서는 프로그램의 제목과 방송 시간 뿐만 아니라 그 프로그램의 상세내용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MBC와 SBS는 이런 상세정보의 표시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은 디지털 TV의 MBC '황금어장'과 SBS '김정은의 초콜릿'의 방송안내 화면인데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상세정보가 빠져 있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선 이런 토크쇼 프로그램은 초대손님이 누구인지가 시청의 유무를 결정하는데 이렇게 정보가 없으니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KBS1 TV는 정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상세정보가 있고, 어쩌다가 없는.. 2008. 10. 17.
'엄마가 뿔났다'는 무엇을 남겼나 드디어 '엄마가 뿔났다'가 대망의 '최종회'를 방송했다. 시청률 40%에 육박하며 화제 속에 방영된 '엄마가 뿔났다'는 무엇을 남겼을까? - 이번엔 엄마가 주인공이다 '부모님 전상서'에서는 우리 부모님이 주인공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엄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작가 김수현은 지금 우리 시대의 '엄마' 모습을 그린 것이다. 엄마는 힘들다. 시아버지도 모셔야하고, 시누이도 눈치봐야한다. 하지만 제일 속썩이는 것은 역시 '자식들'이다. 자식 누구 하나 마음 편하게 결혼하지 않는다. 결혼은 그 사람의 인생에서 제일 큰 일 중 하나. 그리고 자식을 결혼 시켜야하는 부모 역시 큰 일이긴 마찬가지다. 5살이나 많은 여자가 배가 불러 갑자기 쳐들어오고, 자식 딸린 이혼남과 결혼하고, 착한 막내 딸은 너무.. 2008. 9. 29.
시청률로 본 드라마 분석 1) 엄마가 뿔났다 - 드라마 제국의 '왕의 귀환'으로 알려진 작품이라 더욱 관심이 높았던 드라마다. 좋은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시청률은 처음 20%대로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상승, 마지막엔 40% 고지에 도달했다. 시청자 중에선 김수현식 기존 가족극의 형식에서 탈피하지 못했다는 혹평도 있었으나 이번 작품에서 김수현의 능력이 절정에 도달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역시 '왕'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작품. 2) 에덴의 동쪽 - 막대한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연출 면에서 혹평을 받으며 초반 10%대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지속적으로 상승, 현재 25%대를 돌파했다. 곧 마의 30% 고지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아직 본격적.. 2008. 9. 27.
나쁜 드라마가 세상을 망친다 - 3 어느 드라마에서든지 항상(?) 보게 되는 장면 중 하나. 자동차를 운전하는 연기자. 그는 운전을 하며 휴대폰의 핸즈프리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매우 위험한 장면이다. 운전 중에 휴대폰으로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려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물론 그것은 핸즈프리로 전화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핸즈프리로 전화를 하더라도 이미 운전자의 주의력은 운전과 전화 통화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운전 중에 발생하는 돌발상황의 대처가 훨씬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운전중에는 그 어떤 전화 통화도 해서는 안된다. 전화 통화를 할 경우에는 자동차를 잠시 한적한 곳에 세우고 통화를 해야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런 장면이 아무렇지 않게 방영되고 있다. 그리고 많은 .. 2008. 9. 22.
우리가 기다렸던 무한도전의 '지못미'편 이번주 무한도전에서는 MC 유를 뺀 나머지 멤버들이 특이한(?) 복장을 한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인 남산 팔각정으로 가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재미있는 방송이었지만 전진의 10년전 신화 모습은 좀 그랬다. 다들 망가진 모습을 한 반면, 전진은 체면 챙기는 가수의 모습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이 뭐 그리 창피한가? 혹시 사전에 전진과 조율된 복장인가?) 그런 전진의 모습에서 다른 멤버들과 괴리감을 느꼈달까? 역시 전진은 아직 무한도전 멤버가 아니란 느낌이 들었다. 중간중간 미션 수행도 재미있었는데 그런 미션 수행을 좀 더 재미있게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역시 알찬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아직도 아이디어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방송분에서 하이라이트는 정형돈씨 아이.. 200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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