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10.17 11:31


디지털 TV의 장점 중 하나는 TV의 방송안내 기능으로 방송 편성표를 실시간으로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런 방송안내 화면에서는 프로그램의 제목과 방송 시간 뿐만 아니라 그 프로그램의 상세내용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MBC와 SBS는 이런 상세정보의 표시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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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디지털 TV의 MBC '황금어장'과 SBS '김정은의 초콜릿'의 방송안내 화면인데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상세정보가 빠져 있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선 이런 토크쇼 프로그램은 초대손님이 누구인지가 시청의 유무를 결정하는데 이렇게 정보가 없으니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KBS1 TV는 정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상세정보가 있고, 어쩌다가 없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혹시 시청률 때문은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시청률은 광고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즉, 상세정보를 고의적으로 표시하지 않고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전의 광고와 프로그램까지 모두 보게 하려는 꼼수(?)가 숨어 있는 듯 하네요.

그 증거로, 어제 했던 MBC '100분 토론'에서는 주제가 요즘 경제 문제에 대한 것이 나왔는데 상세 정보도 표시되었을 뿐더러 프로그램 전 광고도 평소보다 아주 많더군요. 혹시 높은 시청률이 기대됐기 때문에 상세정보도 표시해주고 시청을 유도했던 것은 아닐까요?

아무리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여 삶이 편해진다고 해도 그것을 이용하는 인간들의 마음 자체가 인간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그 기술은 100% 활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것까지 방송 법으로 정해야하는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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