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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쁜 여자 - '신도영'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여자'. 오늘 신도영은 모든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자살을 시도했다. 그러데 이런... 진짜 나쁜 여자다. (- -) 아니, 죽을려면 혼자 죽지, 달리던 도로에서 그냥 눈을 감고 핸들을 놓아버린다. 그러면 함께 교통사고나는 다른 차량의 사람들은 무슨 죄? 상대 자동차에는 여러 명이 타고 있을 수도 있고, 또 아이가 죽을 수도 있다. 그런데 신도영은 오직 자기 혼자 자살하자고 복잡한 길 한가운데서 핸들을 놓아버린다. 이건 뭐 정말 '악마'라고 밖엔... (- -) 그리고 이건 모방범죄(?)의 가능성도 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똑같이 따라서 자살하는 사람이 나오면 어쩌나? 얼마 전엔 유괴에 관한 드라마를 보고 똑같이 따라한 사건도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아니, 자살하는.. 2008. 7. 31.
이유 있는 엄마의 가출 - '엄마가 뿔났다' 요즘 '엄마가 뿔났다'에서의 한자(김혜자 분)의 분가로 말들이 많다. 과연 그녀의 출가(?)는 정당한 것인가? 논란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그녀처럼 살아오는 것이 '행복'과 '만족' 그 자체라는 주장이다. 물론 어머니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문제는 없다. 혼자 나가서 사는 것보다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당사자의 속마음, 그 누가 알까? 한자처럼 하고 싶지만 그럴 형편도 안되고 또 당연히(?) 가족에게 봉사해야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또 하나는 남편 일석(백일섭 분)이다. 그 남편 또한 가족을 위해 평생 봉사했는데 왜 한자만 휴가를 받느냐는 주장이다. 그래서 진규(김.. 2008. 7. 28.
나쁜 드라마가 세상을 망친다 - 1 '바닷가나 강가에 모르는 사람이 쓰러져 있다. 다가가 확인해보니 숨은 쉬고 있다. 그런 사람을 업어와 집에서 간호하자 정신을 차리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그(혹은 그녀)는 계속 우리 집에 머물게 된다.' 드라마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의 극적(?)인 상황이 일반 시청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매우 심각할 수 있다. 현실에서 만약 당신이 위와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면 반드시 경찰이나 119에 전화하여 신고하고 그 사람을 병원으로 옮겨야한다. 자칫 그 사람을 집에 데려 갔는데 그 사람이 죽거나 혹은 치료 시기를 놓쳐 영구 장애가 나타난다면 어쩔 것인가. 당신은 민형사상 소송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심각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다. 이런 판단 오류는 그대로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다... 2008. 6. 24.
오락프로의 새로운 가능성 - 사이다 '사이다'는 KBS2 TV에서 일요일 오전에 방영 중인 오락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꾸며진다. 이 프로그램의 포멧은 얼핏 SBS의 '야심만만'을 떠올릴 수 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장 큰 차이가 하나 있다. 바로 에피소드의 재구성이다. 콩트나 실제 일반인들을 출연시켜 보여주는 리얼리티는 색다른 재미를 시청자에게 선사한다. '안나의 실수'나 최근 방영된 일반인들의 쌩얼 공개 모두 우리가 공감할 수 있고, 또 보면서 큰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것이었다. 또 '야심만만'은 이야기 소재가 남녀의 관계에 한정되었지만 '사이다'는 그렇지 않다. 우리와 관련있는 일상 생활의 모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사이다'의 소재가 된다. 이것은 곧 '사이다'의 경쟁력이자 가장 큰 장.. 2008. 6. 24.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 강적들 이 드라마는 멜로드라마다. 절대 액션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가 아니다. 오늘도 드라마는 청와대에서 연애를 즐긴다. 청와대 경호원들의 모의 훈련 모습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했다. 조악한 화면 연출과 유치한 연기들은 극에 대한 몰입을 방해만 한다. 드라마에 대한 느낌은 오히려 '진짜진짜좋아해'보다 현실감이 더 떨어진다. 연출은 물론이요, 클리쉐로 넘쳐나는 극본에, 배우들 캐스팅 또한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이 3박자가 다 맞아야 대박이 나고, 이 중 하나라도 박자가 엇갈리면 시청률이 뚝뚝 떨어지는 판에 3요소 모두 실패를 하니 시청자들의 외면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배우, 연출, 작가 모두 '강적들'이다. (- -) 딱히 평할만한 내용이 없다. 그래서 더욱 비참해지는 드라마다. 왜 이런 재미없는 드라마를 만들.. 2008. 4. 16.
손해배상금 - 데미지(Damages, 2007) 현재 KBS 2를 통해 일요일 밤에 방송되고 있는 인기 미국 드라마 '데미지'. (Damages란 법률 용어로 '손해배상금'이라는 뜻이란다) 소송의 천국이라는 미국. 변호사 수도 엄청나지만 아주 작은 사고에도 인내심과 관용 없이 바로 소송을 부추기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그리고 그런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여러가지 악행은 물론 부도덕한 행위까지 꺼리지 않는데 이를 두고 사람들은 변호사를 '악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미국 드라마는 그런 미국의 변호사 사회를 비교적 냉철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드라마의 두 여성 주인공 패티 휴즈와 엘렌 파슨스는 마치 영화 '악마는 프라를 입는다'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 두 주인공이 내뿜는 분위기와 흘러가는 스토리는 완전히 다르다. 과연 휴즈는 정말 악마를 능가하는 그런.. 2008. 2. 20.
명절에는 재방송을 봐야한다? 2월 7일 설날,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지낼까? 연휴에 맞추어 해외여행을 떠난 가정도 있을 것이고, 아침 일찍 차례를 마친 가정은 산소에 가거나 다른 친인척집 방문을 위해 집을 나선 가족들도 있을 것이다. 또 어떤 가족은 시골에서 차례를 마치고 다시 지루한 귀성전쟁에 뛰어든 가족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그랬을까? 이날 공중파 방송채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재방송으로 때우거나 다시 노래대결이나 장기자랑, NG장면 모음 같은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방송을 했다. 더군다나 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편성된 무한도전이나 1박2일 같은 코너가 재방송임을 알았을 때에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나마 눈에 띄는 프로는 'SBS 설날특집 컬투 코미디쇼'와 'KBS 설특집 쇼 신.발.장', 그리고 MBC특집 드라마 '쑥부쟁.. 2008. 2. 8.
드디어 김수현이 돌아왔다 - '엄마가 뿔났다' 과연 그녀의 도전은 어디까지 될 것인가? 김수현 작가는 최근 유방암(초기) 수술 후 완치되어 다시 드라마 집필에 들어갔다. 그 작품이 바로 KBS에서 방영을 시작한 '엄마가 뿔났다'(정을영 연출). 그녀가 한국 드라마계에 행사하는 영향력은 정말 대단하다. 물론 드라마 집필시 받는 계약료와 원고료도 국내 최고일 뿐더러 방송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또한 일반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물론 그런 그녀의 권력은 그녀의 능력에서 나온다. 그리고 60대 중반이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 그녀의 필력이 유방암 수술 후에도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또 입증했다. 그녀의 작품이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너무나 현실적인 설정과 캐릭터들에 있다. 철저한 인간 탐구를 통해 정말 현.. 2008. 2. 3.
미국 드라마 추천 여러분 미국 드라마 즐겨 보시나요? CSI, 그레이아나토미 같은 작품은 공중파에서도 방송되어 아주 친근하지요. 하지만 이것 외에 더 재미있는 미국 드라마가 아주 많답니다. 헐리웃 영화의 재미를 그대로 담아내는 재미있는 미국 드라마 몇 가지를 추천합니다~! 뭐 말이 필요없지요. 너무나 유명한 프리즌브레이크(Prison Break)랍니다. 드라마 안보신 분들도 포스터 속의 '석호필'(스코필드)씨는 아실 듯. ^^ 원래 임시로 편성되었던 드라마였는데 큰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처럼 고무줄 제작을 했다고 하네요. (미국이 우리를 따라하는 것도 있군요)(- -) 아직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시라고 강추합니다. ^^ '쇼생크탈출'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200% 강추입니다. 로스트(LOST). 공중파 방송에서도 방..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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