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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돋보기/컴폰 돋보기

통신 서비스의 미래는 WIFI 일까?

by go9ma 201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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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해야했던 이유는 그 서비스를 이용해야 '이동전화'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고,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스카이프 등 메신저나 인터넷 전화가 가능해지면서 이런 고정 관념도 깨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휴대폰 번호처럼 고유의 메신저 아이디를 보유하고, 단말기를 이용해 무선 인터넷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면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도 서울 같은 경우 각 가정의 인터넷 망에 고성능의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해주고 이것을 누구든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면 아마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좀 있겠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무선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만약 월 1만원대의 요금으로 언제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면 얘기는 달라지죠. (만약 통신시장이 개방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임)

현재도 각 가정에서는 월 1만원대에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무선 인터넷서비스도 1만원대에 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지금은 이용자가 적고, 고급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용료가 비쌉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많아지고, 서비스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 상황은 달라지죠. 더군다나 통신 시장이 개방되어 다른 나라의 서비스까지 들어오면 상황은 완전 반전될 수 있습니다.

 

저가의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굳이 고가의 스마트폰 단말기가 필요 없게 됩니다. 20~30만원 정도의 아이팟 같은 와이파이가 가능한 단말기로도 똑같이 메신저 통화가 가능해지니까요. (안드로이드 단말기도 가능) 어쩌면 20~30만원읜 단말기도 너무 비싼 것인지도 모릅니다. 중소기업은 가격이 그 절반 수준의 제품도 나오겠지요.

 

이렇게 되면 와이파이 단말기가 휴대폰을 대체하게 됩니다.

CD와 카세트 테이프가 LP판을 밀어내고, MP3파일이 CD와 테이프를 밀어낸 것처럼 와이파이 단말기가 휴대폰을 밀어내게 생긴 겁니다. (휴대폰도 기존의 집전화를 밀어냈지요)

 

그런데 기존의 통신 업체들은 메신저 전화 서비스 방해에 몰두하고 있군요. 결국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업체들은 도태되지 않을까요?

 

지금이야 독점적 지위를 누리니깐 서로 담합 비슷한 걸 하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건 월 1만원 정도의 무선 인터넷 이용요금제를 먼저 내놓는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전국적인 망을 확보하고, 얼마나 싼 요금제의 서비스를 내놓느냐가 관건이겠죠.

 

그렇게 된다면 와이파이 단말기 종류가 휴대폰 종류보다 많아지게 될 것이며,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단말기들이 휴대폰과 같이 벨소리와 진동 모드 기능을 가지게 되겠네요. ^^

 

메신저 전화를 사용하게 되면 휴대폰보다 좋은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단말기가 없어도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메세지 확인이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집에 휴대폰을 두고 나오면 케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하지만 메신저 전화를 이용하게 되면 해당 메신저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 PC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메세지 확인이나 통화가 가능합니다. 즉, 집에 와이파이 단말기를 두고 나와도 회사나 PC가 있는 장소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메신저 확인이 가능하단 얘깁니다.

또 통신업체나 회사 등에서 다른 단말기를 대여받아 메신저에 내 아이디만 입력하면 똑같이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리해집니다. (휴대폰은 유심칩 필요)

아, 비싼 국제전화요금도 없어지는 것도 장점 중 하나겠네요. ^^

 

그런데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 전화의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보안이 불안하다는 것이죠.

만약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 메신저 전화가 일반화 된다면 불법 도청이나 감청이 또 다른 사회 문제로 부각될 겁니다.

 

어쩌면 이런 보안 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가진 회사가 큰 돈을 벌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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