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3.11.11 19:04

 

 

개그맨 이수근, 가수 탁재훈, 토니 안, 방송인 등이 불법 도박과 관련하여 조사를 받고 곧 검찰에 기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왜 갑자기 이수근씨가 '1박2일'에서 하차하고, 토니 안씨가 연인과 결별을 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 왜 불법 도박을 저지르는 걸까요?

 

우선 '불법 도박'이 왜 범죄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실제로 스포츠토토나 강원랜드 카지노, 로또 복권처럼 합법적인 도박 때문에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불법 도박을 '불법'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냥 가벼운 이탈 정도로 인지합니다.

 

또 인기 연예인들은 엄청난 액수의 소득을 올리다보니 이런 게임에 들어가는 돈에 무감각합니다.

보통 1회에 수십 만원에서 수백 만원을 배팅하는데 돈을 전부 날려도 고소득을 올리는 인기 연예인들에겐 푼돈일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그것이 몇 년 간 이어지면 모두 합쳐서 수천만원 혹은 수억원을 도박으로 탕진한 것이 되는 겁니다.

 

그 다음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도박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연예인이 동네 복권방에 가서 스포츠 토토를 하고, 경마장에 다니긴 어렵습니다.

처음엔 강원랜드에 다니지만 돈을 많이 잃고, 얼굴이 알려지면 결국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죠. 신정환씨 등이 그런 케이스입니다.

 

연예인들은 왜 불법 도박에 빠질까요?

 

남자들은 낚시를 많이 좋아합니다.

물고기가 낚시 바늘을 물고 낚였을 때의 그 짜릿한 손 맛. 그것에 중독되는 것이죠.

공짜로 얻어지는 그 물고기를 잡는 쾌감이 뇌에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사람들은 그 쾌감을 계속 맛보기 위해 낚시를 다니는 것입니다.

 

도박도 비슷합니다.

사실 도박으로 돈을 따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전문적인 직업 도박꾼이 아니면 모두 재산을 탕진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도박 중독자들은 그걸 깨닫지 못합니다. 운만 맞으면 자신도 큰 돈을 따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 도박을 하면서 중간중간 맛보는 쾌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도박을 하다보면 따는 때가 있는데 이 때 엄청난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그 쾌감을 느껴보기 위해 계속 도박을 하게 되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할까요?

 

우선 이런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PC로 불법 도박 프로그램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감시하고 도와줘야죠.

 

또한 이들의 방송 출연료를 온라인이 아닌, 직접 현금으로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일한 뒤의 댓가를 현금으로 받을 때 도박에서 땄을 때의 비슷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데 차라리 이것에 쾌감을 느끼게 되면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되니 도박 같은 것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도박은 운에 따라 따는 것 보다는 잃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일한 뒤의 댓가는 출연료를 떼어 먹히지 않는 이상은 현금으로 보상 받으니까요.

 

사실 도박 중독은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이것은 연예인들만의 문제가 아니죠.

 

오히려 일부 합법적인 도박이 불법 도박으로까지 연결 시키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때문에 차라리 불법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아예 처음부터 도박관 관련된 모든 것을 금지 시키는 것도 생각해봐야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각종 복권, 경마, 경륜 등도 일종의 도박이니깐 금지 시키고요, 강원랜드와 호텔 카지노는 말할 것도 없고요, 성인 오락실 등도 아예 없애는 겁니다. 또 화투나 카드 판매도 아예 금지 시켜서 일반인들이 도박 비슷한 게임을 아예 못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아니면 지속적으로 도박 중독의 폐해를 국민들에게 홍보하여 국민들이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떤식으로든 어떻게 도박 문제에 대응할지를 지금부터라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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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7292 by 광주클로버센터 저작자 표시비영리

 

여담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사건으로부터 국민의 눈을 돌리기 위해 연예인들의 핫이슈를 종종 이용합니다. 즉, 연예인들의 추문, 도박, 마약 관련 사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다음 전략적으로 정치적 사건이 터졌을 때 하나씩 공개한다는 뜻이죠.

즉, 만약 연예인들 중에 내가 도박이나 마약 관련하여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면 그것은 곧 정치권의 표적 수사 대상이 되고 있음을 깨달아야합니다.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 언제나 공권력은 일반 연예인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죠. 그게 그들의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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