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3.11.21 17:30

 

 

당초 120부에서 30회를 더 연장하여 150부로 마무리하려던 '오로라 공주' 가 임성한 작가의 요구로 50부 더 연장하기로 했다가 시청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50회 더 연장을 취소했습니다.

아마도 드라마는 5회만을 더 연장하여 다음 달 말에 끝내는 것으로 조정 될 듯 합니다.

 

일일드라마 방영 시간대가 바뀐 것에 비하면 시청률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사실 6시나 6시 반 퇴근 후  온 가족이 함께 저녁 식사 후 또는 함께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보는 것이 바로 8시 반 드라마인데요, MBC는 최근 9시 뉴스를 8시로 옮기면서 일일극 방영 시간까지 7시대로 조정을 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시청률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거란 전망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임성한 작가의 전작들에 비하면 시청률은 상당히 저조한 편입니다.

하지만 방영 시간대가 모호한 것을 감안한다면 시청률은 잘 나온 것인지도 모르죠.

 

더군다나 이번 작품은 특이하게도 작가가 연장을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보통 시청률이 잘 나올 경우, 방송국측에서 연장을 결정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작가가 방송국에 드라마 연장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들어 봤습니다. (-_-)

정말 임성한 작가의 입김이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하지만 엽기적인 설정과 공감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이야기 진행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분을 샀고,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란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기도 했습니다.

 

결국 안티팬들이 나서서 드라마 연장 반대 청원 투표를 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분위기는 방송국을 압박하여 연장 결정을 취소하도록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공중파의 경우 전파가 방송국이나 누구 개인의 것이 아닌 바로 국민 모두의 공공재이기 때문입니다. 방송이라도 그것이 공공의 이익에 반할 때에는 전파낭비를 하지 못하도록 대중이 나서서 제한을 한 것입니다.

일종의 자정작용이라고 할까요?

방송국이나 작가 개인의 독주를 여론이 막아선 것이죠.

 

과연 앞으로는 이런 직접적인 여론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유현 2015.08.14 20:04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로라공주의 설설희(서하준)가 오로라(전소민)의 매니저를 하다보니 바로 이선희씨의 자살한 전남편 윤희중씨(윤희중씨는 1986년 이선희씨 매니저를 생전에 하였었음.)가 상당히 생각이 나기까지 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