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피투게더' 에 걸그룹 삼촌팬들이 나왔는데요.
정말 대박 빵빵 터지네요. ^^
일반인들이라 그런지 돌발 행동이나 돌발 애드립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런 걸그룹의 삼촌팬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좋지 못하죠.
감성 풍부한 10대도 아니면서 걸그룹이나 쫓아다니니 말입니다. 연예인보다는 일과 가족, 생활을 챙겨할 나이에 보기 안 좋다는 거죠. 한심하다는 시선을 보낸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러면 어떻습니까?
이런 걸그룹 삼촌팬들은 걸그룹 팬이어서 행복합니다.
그걸로 된 거 아닐까요?
우리는 어차피 똑같은 인생을 삽니다.
모두에게 1초는 다 똑같은 1초죠. 부자들만 1초가 10초인 것은 아닙니다.
지나가는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습니다.
단지 돈이 많다고 행복할까요?
좋은 직업 가졌다고 행복할까요?
(그런데 왜 미국은 치과의사 자살율이 직업 중 가장 높을까요?)
어차피 똑같은 인생 살다가는데 결국 매 순간을 누가 더 행복하게 살다 가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런 면에서 걸그룹 때문에 행복을 느끼는 삼촌팬은 아주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이죠.
다른 사람들은 그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냐. 그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이 뭔지 모르기 때문이죠.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기준이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은 돈을 열심히 벌고, 결혼하여 가족을 만들라고 강요하지만 그게 무조건 행복이 될까요? 누군가에겐 그게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촌팬들은 이대로 행복합니다.
걸그룹과 결혼도 못할텐데 그게 왜 행복하냐구요?
당연히 삼촌팬들도 걸그룹 멤버와 결혼을 꿈꾸지 않습니다.
과연 내가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가, 정말 천사 또는 하늘의 별 같은 그런 소중한 존재가 자신처럼 보잘 것 없는 남자와 결혼하는 걸 바랄까요? 삼촌팬들도 걸그룹 멤버들이 자신들과 결혼하는 것을 절대 바라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자신보다 훨씬 더 멋진 잘난 남자 만나길 바라겠지요.
그리고 그런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 겁니다.
그게 바로 진짜 삼촌팬의 자세인 거죠. ^^
이번 방송에서는 수지의 팬 노광균씨가 아주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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