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1.16 06:30

좀 황당한 말이다. '무한도전'이 비빔밥을 세계화 시켰다는 둥, 미국에 알렸다는 둥 뭐 이런 이야기들 말이다.

'무한도전'팀은 촬영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가서 한 한식당에서 미국 손님들 (약 수십 명)에게 한국 음식을 선보였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비빔밥을 미국에 알리는 데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것이다.
또 더군다나 손님 중 상당 수는 이미 한 번 이상 해당 식당을 방문해보았거나 한식당임을 알고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수십 명 뿐...

우리가 본 방송은 절대 미국 전역에 방송된 화면이 아니다.
그저 우리나라에만 방송 되었을 뿐이다.

미국인 수십 명에게 시식의 기회를 주고, 뉴욕타임즈에 광고 한 번 냈을 뿐이다.

물론, 광고 내는 것이 돈 많이 드니깐 무한도전의 수익 중 일부로 광고를 낸 것은 방송의 책임을 일부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말이다. 과연 그 광고를 보고 비빔밥을 먹으러 갈 수 있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될까? 과연 뉴욕에 쉽게 비빔밥을 먹으러 갈 만한 식당이 충분히 있는가? 나는 좀 생뚱맞은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집에서 만들어 먹으라고? 제대로 된 비빔밥은 한국에서도 만들기 까다롭다. 다양한 나물류 때문에...)

또 비빔밥은 엄연히 서민적인 음식인데 이것을 한식의 고급화로 방향을 잡는 것 자체가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한식에도 고급 궁중요리가 있고, 서민적인 비빔밥이나 육개장이 있다.
비빔밥을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과연 그것이 한식의 세계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그냥 흉내만 내고 와서 '무한도전'이 미국 뉴욕의 뉴요커들에게 비빔밥을 소개했다는 둥 그런 소리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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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e 2010.01.16 20:51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래도 거금들여 낸 광고인데
    흉내는 좀 아니지 않습니까. 허술했다고 표현합시다.

  2. 지금까지 쓴글 봤더니 2010.01.19 21:28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분.. 무한도전을 까는데 에너지를 모두 소비하시네..

  3. 시작일뿐 2010.01.25 11:28 신고  Addr  Edit/Del  Reply

    제 생각에는 무한도전이 한식을 알리는데 작은 힘을 보탰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4. 김하나 2010.02.15 00:44 신고  Addr  Edit/Del  Reply

    대부분의 기사에서 긍정적인 글을 보았는데 이런 다른 의견을 보니 흥미롭네요. 저는 보는 내내 이런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허술하긴하네요.세계화시켰다는 사실도 사실 과장된 표현이고, 미국인들이 가정에서 구현하기 힘든 점도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비빔밥은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바꾼것이며 겉모양이 화려한 것은 한식의 고급화가 맞긴 하지만 과연 고급화가 나쁘다는 것일까요? 현재 미국인들은 한식에 대대하여 아는 지식이 없고, 또한 한국은 개고기를 먹는 나라이다라로 인식하여 한식을 저급화시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한식에 대하여 꺼리거나 혐오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죠. 한식의 고급화가 아니라면 일반 가정에서 먹는 것처럼 선보이면 더욱 가정적이고 실용적이겠지만, 한식은 저급하다. 라는 관점을 벗어날수 있을까요?

    외국 사람들은 특히 미국사람들에게 아시아의 요리하면 먼저 일본의 스시 그리고 중국의 기름진 음식들이 생각이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한식은 그들의 알고있지 않는것이 대다수죠. 비빔밥은 생전 마이클 잭슨이 한국에 와서 가장 맛있게 먹은 요리라고 하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비빕밥도 불고기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무한도전-식객 뉴욕편] 1부의 모습이었습니다. 드라마 몇편 좋은 가격에 팔았다고 마치 한류가 모두 완성된 냥 우쭐대던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는지 보여준셈이죠. 하지만 2부에서는 시사하는 점이 더 크다고 합니다. 멤버들은 각기 박명수팀과 유재석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고 박면수팀은 외국인의 입맛에 맛게 한식의 맵고 짠 맛을 서양인의의 입맛에 맞게, 유재석팀은 정통한식메뉴를 골랐습니다. 주요 관점을 볼것은 이들의 평가입니다. 편소 한식에 대해 아는것이 없는 외국인들에게 대부분의 평가는 매우 호의적이였으며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간혹 0점을 준 평가인은 돈을 받고 먹었어야 할 정도라며 불쾌감을 표시하였으나, 최고점수는 40달러 평균점수는 26달러 27달러등 한식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고 , 이는 매우 중요한 평가라고 합니다. 이는 정통한식에 대해 거부감을 표하는 이들이 존재하긴했지만, 매우면서 한국의 특징적인 맛을 내는 한식에 높은 평가를 주는 사람이 존재하고 앞으로의 한식이 전망이 밝다고 할수있다

    국민수십이 알고,뉴욕타임즈에 광고를 한번내고, 세계화 시켰다, 전세계적으로 알렸다 라는 보기좋은 허울에 감싸여 있을수도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를 통하여 바뀐것은 있지 않을까? 솔직히 하나의 방송사의 도전이 세계화를 시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고, 이에대해서 비판하는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런말이 있다.

    영광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시도 그 자체에 존재한다.
    결코 그것에 닿는데 있지는 않다.

    목표가 중요한게 아니라 세계에 맨몸으로 뛰쳐나가 우리나라를 알리려는 시도를 한 방송사에서 했다는게 중요하다. 또한 흉내라고 하였지만,한 방송사에서 제작을 준비하고, 더군다나 유재석,박명수등등 연예인들은 두달여간의 노력으로 한식을 익혔다. 과연 그것을 흉내라고만 할수 있을까? 흉내라고 할만큼 당신에게는 두달여간의 노력이 그렇게 헛되게 보였는지 묻고싶다. 또한 광고를 한번 낸것 뿐이다. 라는 말이 언급되었는데, 거금을 들여 노력을 하지않고 알린다면 그들에게 강한 인식을 남길수 있을까? 언론은 강하다. 그러므로 광고효과라는게 사실 크지만 처음에는 인식될수 있으나, 그러나 오래도록 인식 될수 있을까? 그로 인해 실제로 접하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라는것이다.

  5. 김하나 2010.02.15 01:05 신고  Addr  Edit/Del  Reply

    내용추가]

    한 사회칼럼에서 보면, 공중파 방송이 제 역할들 다하지 못하고 있다. 시사,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식을 그렇게 띄워주다가도 막상 몰입력이 강한 드라마에선 한식을 '서민식'으로 비하한다. 등으로 나와있는데 고급레스토랑이 아니라 보통 음식점 서민식으로 인식되면 과연 좋은 영향을 받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무한도전팀은 식객-한식의 세계화를 촬영후 남는 제작비로 뉴욕타임즈에 비빔밥 광고를 게재한적이 있는데 일본의 우파신문인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 지국
    장이 비빔밥은 보기에는 좋지만 밥과 야채 등을 맹렬하게 뒤섞어 처음의 아름다운 색채가 사라져 질겅질겅 돼버린 정체불명의 음식을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뭐든지 뒤섞어
    먹는게 한국인 습관이다" 라며 비꼬고, 비빔밥을 양두구육 의 음식이라며 비하하기도
    하였는데, 이 처럼 자기문화만 우수하고 다른문화는 배척하는 자문화 중심주의적인 태도를 버려야 하며, 우리 국민들은 한국을 알리기 위해 애써준 한 방송사의 노력을 흉내 따위로 비하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비판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무한도전 비하 글을 쓰기전에 묻고싶다. 당신이 함부로 글을 쓰기전에, 당신이란 사람은 얼마나 한국음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하였는가, 글을 쓸 자격이 되는가? 라고. 이러한 나라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동, 아니 2개월간의 노력을 비하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작은 충고이다.

  6.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2.16 01:04 신고  Addr  Edit/Del  Reply

    1)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다룬 것은 분명 칭찬 받을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그 내용까지 모두 칭찬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사대주의'이고, 공정하지 않은 편협한 생각이다.

    2) '한식의 세계화'를 무한도전이 최초로 주장한 것이 아니다. 이 문제는 오래 전부터 논의되어 왔고, 공중파 방송에서도 알게 모르게 많이 다루어졌었다. 단지 '무한도전'만큼 유명하거나 파급력이 크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므로 '무한도전'이 '한식의 세계화'라는 문제에 합승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3) 어느 미국 유학생은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직접 불고기 요리를 만들어서 수백 여명의 학생들에게 먹였다고 한다. 불과 하루 저녁에 한국의 한 학생이 미국인 수백 명에게 한식의 훌륭함을 선전한 것이다.

    그런데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이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까지 미국에서 그들이 내 놓은 결과물은? 그냥 미국인들에게 식사 대접을 한 것은 정말로 '한식의 세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지 그런 '쇼'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당신도 한식의 세계화에 참여하라'의 메세지 전달을 했다면 모를까, 직접적인 홍보효과는 없다고 봐야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런 연예인들을 동원하여 이왕 미국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려면 꼭 그 방법 뿐이었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다. 타임즈에 광고를 내진 못했지만 나는 저 유학생이 몇 배 더 현실적인 홍보를 했다고 본다.

    다들 죽을 고생 했다고 무조건 당신의 결과물은 '훌륭했다'고 칭찬해줘야하나?
    그런 분위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개선되지 않고, 계속 잘못된 권력만이 성장하는 것이다.

    잘못된 것, 실수한 것은 잘못했다고 해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버릇없는 아이로 성장할 뿐이다.

  7. ine 2010.03.03 08:16 신고  Addr  Edit/Del  Reply

    언뜻보면 논리적인거 같은데 잘 읽어보면 그냥 무한도전 까는 글이네요.
    열폭 그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