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투표할 때 죽은 표라는 뜻입니다.
(회사 그만 둘 때 내는 사표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이 던진 표가 사표가 될까 두려워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특히 젊은 분들...
방송 등에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만 보고 결과를 미리 결정해버리는 겁니다. 어차피 안 될 거 같으니 투표를 포기하는 것이죠. 또 정치에 관심이 적은 것도 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투표 결과가 여론조사와 달랐던 적은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전화설문 방식이어서 젊은 층의 의견 수렴이 잘 안 됩니다. (젊은 사람들은 학교나 회사에 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투표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요.
누구를 찍든 여러분이 던진 표는 절대 '사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바로 비례대표도 있기 때문입니다.
비례대표는 전체 득표 수를 따져서 순번으로 나가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느 당을 찍든 비례대표 당선으로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야 하는 것이죠. 여러분이 던진 한 표가 모여서 비례대표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비례대표 뿐만 아니라 지역구 의원선거도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예가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여러분 한 표가 얼마나 귀중한지 아실 겁니다.
또한 여러분이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그 후보가 몇 표를 얻었냐에 따라 정치적인 입지와 인지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투표는 해야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표하러 가시면 지역구와 비례대표, 이렇게 2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배우자와 부모님, 이웃, 친구, 친인척 등 10명만 설득해서 투표장으로 인도해도 20표를 투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그 10명이 각각 다른 10명을 설득하면 100명, 즉 200표가 되지요. 다시 그 100명이 또 10명씩을 설득해서 투표장으로 향하면 2,000표가 됩니다.
2,000표.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에서도 당락을 바꿀 수 있는 숫자입니다.
바로 여러분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누군가가 붙고, 누군가는 떨어질 수 있지요.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엄청난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대우도 특급대우를 받지요.
그러니 꼭 좋은 사람을 국회에 보내야겠지요?
아직 투표 안 하셨다면 지금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투표장으로 가세요.
물론 선거인명부 번호 확인하시고요, 꼭 신분증 지참하셔야합니다.
그리고 꼭 혼자가지 마시고, 가족이나 이웃, 친구분들과 함께 가시길...
투표하는 날은 '축제' 입니다.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나중에 투표 끝나고 결과 발표 날 때 정말 손에 땀이나지 않나요? 과연 내가 뽑은 후보가 되었을까?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몇 석이나 가져갔을까? 또 그에 따라 현 정권 심판이 가능해질까 등등...
그리고 방송사 예측과 실제 개표가 다른 적도 많기 때문에 이것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이런 축제를 함께 즐기는 방법은 바로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회사나 학교에 가야한다고 빠지지 마시고 아침 일찍 일어나 꼭 투표 하시고 출근하세요. 분명 아침을 굶는 것과 맞 바꿀만 합니다. 그정도의 가치는 있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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