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늘 새벽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그런데 재판 내용을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진우 기자가 시사인을 통해 보도한 기사 내용을 보면 허위사실로 볼만한 내용이 없습니다. 기사 내용 모두 근거와 증거를 가지고 보도되었죠. 그럼에도 배심원들 중 일부는 왜 유죄로 판단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더군다나 그 내용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이야기했다고 해서 그걸 또 유죄로 판단한 배심원도 있는데요, 역시 이해가 안 됩니다. 조선일보에서 신문으로 보도하면 죄가 아니고, 같은 내용을 TV조선으로 보도하면 죄라는 건가요?
혹시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기사를 터뜨려서?
하지만 그건 시사인만의 얘기는 아니죠. 조중동은 물론 거의 모든 언론사가 해당되는 얘깁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무죄의견이 더 많았고, 그것을 재판부가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이고, 판결 전, 오늘 재판 결과가 나온다고 그렇게 떠들어대던 언론이, 막상 무죄 판결이 나니깐 속보도 안 띄우고 조용합니다. (-_-)
지금의 언론이 정권의 하수인이라는 걸 증명하는 거죠.
주진우 기자에게 당시 협박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우리가 모르는 '진실' 은 분명 존재할 거라 짐작할 수 있죠.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정의가 실종되고, 권력의 단맛을 꿈꾸는 나쁜 인간들이 득세를 하고 있지요.
이것은 파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나와는 상관 없는 거 같으신가요? 결국엔 그들이 빨아먹는 단물은 '우리'입니다. 그들에게 빨아 먹혀 고사되는 건 바로 우리지요.
여러분들이 편안하게 사시려면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야합니다.
그렇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통해서 나의 발전과 행복이 기대되는 것이지, 권력을 통해 정의가 실종되는 국가에서는 '희망'이라는 것을 찾을 수 없는 겁니다.
국민 모두가 권력의 감시자가 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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