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의 충격적인 행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로 작가가 직접 50회 연장 방송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죠.
임성한 작가는 이번 작품 시작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박영규씨와 손창민씨 등을 예고 없이 작품에서 하차 시키더니 30회 연장 요구에 이어 50회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중 있는 배우를 협의없이 작가 마음대로 하차 시키는 것도 문제였지만 연장 요구 역시 문제입니다. 배우들의 경우 드라마 스케줄에 맞추어 다음 스케줄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작가가 마음대로 드라마를 연장해버리면 배우들은 스케줄이 꼬이게 됩니다.
사실 임작가를 욕할 일도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배우의 하차, 고무줄 방송 횟수는 이미 예전부터 방송사나 배우들의 횡포였죠. 단지 그것을 슈퍼 갑이 되어 버린 인기 작가가 휘두르는 것 뿐입니다. 잘못된 관행은 결국 잘못된 관행으로 계속 이어질 뿐이죠. 또 화살이 되어 돌아오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임성한 작가의 행보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현재 '오로라 공주' 시청률입니다.
지금 15%를 넘기고 있는데요, 아무리 시간대가 문제라고 하지만 그녀의 명성을 생각할 때 기대만큼의 시청률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거의 탑클래스 대우를 받는 특급 작가니까요.
솔직히 시청률로 따지면 신인 작가들도 저 이상의 시청률을 뽑는 작가들이 꽤 됩니다.
과연 그녀의 감각과 시각이 지금의 시청자들의 눈높이 맞는가를 따져봐야할 때입니다.
시청률이 그닥 특별히 높지도 않은데 50회 연장을 한다?
현재는 극의 후반부에 왔기 때문에 시청률은 기대만큼 올라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니 결국 시청률은 그 정도인 것이죠.
즉, 방송국측에서는 연장 방송 요구를 굳이 받아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봐야합니다. 그리고 과연 임성한 작가의 감각이나 필력이 여전히 유효한가도 생각해봐야할 시점입니다.
만약 다른 시간대에서 다른 드라마를 집필하였는데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다면 그것은 그녀의 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낙 안티가 많은 작가죠?
김수현 작가도 모든 작품에서 평가와 시청률이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작가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롱런할 수 있었죠. 작품성만큼은 인정 받았던 겁니다. 또 시대의 유행을 잘 따라왔고요.
하지만 임성한 작가의 경우, 감각이 시대를 따라오지 못하고, 작품성과 작가에 대한 신뢰마저 받지 못한다면 그녀의 작가 인생에 최대 위기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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