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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돋보기/정치 돋보기

선거 투표시간 - 24시간으로 해야

by go9ma 200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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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를 통한 국민들의 정치 참여는 매우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투표에 대한 인식은 그렇지 못한 듯 하다.

특히 선거 투표일에도 출근이나 업무, 개인 용무로 바쁜 사람들은 투표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하다.

이런 저조한 투표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우리도 호주처럼 24시간 투표를 하면 어떨까?

지금은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12시간 투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사정 상 그 시간에 투표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투표하러 가보면 보통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투표율이 조금만 높아져도 줄은 매우 길어진다.

하지만 24시간 투표를 하면 어떨까?
밤 0시부터 다음날 23시 59분까지 24시간 투표를 진행하면 투표율이 많이 올라갈 듯 하다.
낮에 아침 일찍부터 밤 늦도록 용무가 있어서 바쁜 사람들은 차라리 잠들기 전에 나와서 미리 투표를 하고 다음날 일을 보면 된다.
또는 투표시간이 밤 12시까지이기 때문에 퇴근하는 길에 투표를 해도 된다.
이렇게 되면 자기 의지만 있으면 투표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그리고 투표 장소 또한 부재자 투표인의 신청과 등록, 투표를 최대한 간편하게 하여 투표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외국에 나가 있는 사람들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투표도 고려해볼 수 있으며,
또 부재자들 또한 투표 당일 날 타 지역에서 간편하게 등록한 뒤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지금은 갑자기 출장 등을 가게 된 사람들에겐 투표 기회를 얻지 못한다.


이번 선거부터 투표를 하면 일부 박물관 등 국공립 휴양지 입장료를 할인받는 서비스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 혜택 범위가 너무 적다.

젊은이들을 위한 게임머니 지급이나 기업이나 지역 상인들을 유치하여 시식행사 등을 하면 훨씬 더 높은 투표율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보통 마을 회관이나 학교에서 투표가 이루어지는데 학교 운동장이나 주차장, 인근 공터 등에서 벼룩시장이나 마을 장터행사를 여는 것이 여러모로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투표를 딱딱한 것이 아닌, 즐거운 동네 행사와 접목시켜 마을 잔치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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