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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돋보기/정치 돋보기

김정일 신변 이상 확실... 거동 불가능한 듯

by go9ma 200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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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보 당국은 물론 우리나라 정부 핵심 관계자로부터도 김정일의 신체 건강 이상이 거의 확실하다는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

99절 행사 때 김정일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또 일부 행사진행에 변동이 있었으며, 독일과 중국 등에서 유명 의사들이 방북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현재 김정일이 뇌졸중이나 심장계 질환 등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 정부도 상황을 주시하며, 정확한 정보가 입수되는대로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후계구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김정일에게는 정남, 정철, 정운 세 아들이 있지만 정철은 여러가지 문제로 후계자 가능성이 없고, 정남 혹은 정운이 김정일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에서는 권력세습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는 입장도 있다. 김일성이 김정일에게 권력을 세습시키는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또 김정일 또한 권력을 잡을 때 반대파를 숙청하는 등 결코 순탄한 과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소 김정일이 부자간 후계 세습에 반대했다는 점도 그 이유다.

하지만 북한 내 주민들 조차 권력이 부자간에 세습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특정 군부 세력이 김정일의 아들 중 한 명을 후계자로 내세워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정남과 정운 모두 만만치 않다는 것.
혹시나 파벌간 다툼이 일어난다면 북한의 후계구도는 대혼란에 빠져들게 된다.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는 이런 부분의 가능성까지도 모두 열어놓고 대응책을 마련중일 것이다.

그러나 현 상황이 김정일의 유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 권력 승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있다. 거동만 불가능할 뿐, 의식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재 김정일의 상황이 정확히 어떤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쨌든 현재 상황으로 보자면 북한은 첫번째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북한의 체제 붕괴와도 연결될 수 있다. 권력자들의 권력 다툼이라던지, 후계구도와 연결되어 상황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야하는 세대' 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통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건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 조차 확신하고 있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통일이 이루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그 첫번째 때가 바로 김정일의 유고나 건강 이상으로 인한 권력의 이동인데 그 과정에서 다툼이 일어나게 되면 바로 북한의 체제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북한의 체제가 붕괴되면 우리나라 통일부가 나서서 북한의 정치상황을 장악해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북한 세력과의 마찰이나 중국의 개입 등이 있을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역시 '전쟁'에 준하는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또 북한의 권력이 다른 세력으로 완전하게 이동된다고 하더라도 그 세력의 성향이 우리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으면 역시 또다른 어려움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혹은 수 년 안에 또다른 북한과 마주할 것이다.
이제 통일 시대를 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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