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 12. 15. 01:32

최근 영화배우들의 TV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의 김수로부터 해서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의 이문식과 강성진까지 정극 배우들이 드라마가 아닌, 예능 오락 프로그램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현상은 영화계와 방송계의 부진이 함께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 영화계는 영화의 제작 편수가 급격히 줄면서 부진을 보이고 있고, 방송계 역시 드라마보다는 예능쪽에 더 비중을 두며 경영난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드디어 '박중훈 쇼!' 가 탄생했다.

우선, 전체적인 포멧은 과거 전통적 토크쇼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쟈니윤쇼' 때 자리 잡힌 기본적인 토크쇼의 골격이다.

우선 전체적으로 진행의 '어색함'이 지적된다. 물론 배우 박중훈씨의 MC 도전이라서 많은 부분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역시 전문 MC와의 갭은 꽤 크게 느껴진다.
문제는 진행의 재미에 달렸다. 물론 '박중훈'이라는 배우가 가진 매력도 중요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채널을 찾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일 뿐이고, 채널이 돌아가지 않도록 잡아두는 것은 역시 MC의 재미있는 진행에 달린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아직 첫회는 많은 부분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또 보조MC인 이현주씨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 엇박자 진행도 해결되어야할 부분이다.

첫 게스트는 '장동건'이다.
장동건을 찾던 '무릎팍도사'의 강호동이 생각난다. 그만큼 공중파에서 그 모습을 보기 힘든 배우가 첫 게스트로 테이프를 끊었다. 아마도 박중훈과의 친분이 크게 작용한 듯 싶다.

하지만 토크 내용을 보면 크게 기대했던 신선함은 없다.
대략 그의 삶은 이렇지 않을까 하는 예상에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격이다. 이것은 대본에 문제가 좀 있는 듯 하다.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토크쇼 진행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내용 역시 그렇다. 오히려 아침 토크쇼만 그 재미가 못하다.
 
앞으로 좀 더 발전된 '박중훈 쇼!'를 기대해본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