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 12. 18. 00:36

버라이어티들의 리얼바람. 하지만 그 중에 진짜 리얼은 없었다. 대부분 설정된 캐릭터와 상황극으로 오직 '웃음'을 향한 고군분투만이 있을 뿐이다. 바보스런 출연자 중엔 실제로는 매우 두뇌가 영특한 연예인들도 많고, 실제 현실과 큰 차이 없는 연예인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얼 버라이어티는 가공된 설정과 제작진의 편집이 녹아 있다.

그런 리얼 버라이어티 강호에 '절친노트' 등장했다.
물론 '절친노트'에도 미리 예정된 코스와 상황은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심지만은 진짜 '리얼'이다. 바로 사이가 좋지 않은 연예인들의 출연이 그것이다.

한 때, 김구라의 인터넷 방송은 문희준 안티의 휘발유 격이 되었었다. 그야말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 당사자다. 그랬던 그들이 서로 사과를 하고, 지금은 이 프로그램의 콤비 MC로 발전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출연한 샵 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이 서로 화해를 하고, 그룹 Ref의 이성욱과 성대현이 출연하여 서로 사과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방송되었다.
이들의 방송 출연은 마치 또 다른 '패밀리가 떴다'를 떠올릴 정도로, '패밀리가 떴다'에는 없는 진짜 리얼만의 재미를 살려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공중파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서로가 합의하에 출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도 했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사이가 좋지 못했던 이들은 그보다 더 중요한 자존심이라는 것이 걸려있는 문제다. 그들의 실익 이전에 이들의 출연 선택 자체가 하나의 리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부터 '절친노트'는 멤버간 서로 어색한 원더걸스의 소희양과 유빈양이 출연하고 있다. 이들 역시 서로 가까워지게 만드는 상황 설정을 통하여 그 안에서 벌어지는 진짜 리얼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는 것이다.
원더걸스의 지난 주 출연은 비교적 합격점. 하지만 하루 안에 2주 방송분을 녹화해야하는 그녀들이기에 과연 이번 주 방송 내용의 재미는 어떨지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절친노트'는 연이어 좋은 반응과 함께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여기서 만족하지 말았으면 한다. 

계속 업그레이드 된 '절친노트'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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