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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입주가 완료되지 않아서 그런지 단지 내에 장도 안 서고, 동네에 대형 마트도 없습니다. 장을 보려면 연신내나 불광동 쪽으로 나가야하는데 이것저것 사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려면 택시를 타야하지요.
물론 식료품은 문제가 없습니다. 중소형 크기의 마트가 약 다섯 개(내가 본 것만)나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런 소매점 마트는 확실히 물가가 비싼편입니다. 규모있는 마트보다는 가격이 높게 형성되더군요. 전에 살던 동네에선 마트끼리 서로 경쟁이 붙어서 굳이 대형마트까지 가지 않아도 동네 제일 큰 마트에 가면 꽤 싸게 장을 볼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인터넷 쇼핑'입니다.
세탁용세제, 주방세제, 샴푸, 목욕제, 화장지, 각티슈, 주방티슈 같은 생활 용품은 물론 김치, 벽시계, 가구, 커튼 등 까지 거의 웬만한 물건은 모두 인터넷에서 최저가 쇼핑몰을 확인하여 구입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무게가 나가는 대형 제품들은 차량을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하면 교통비가 들어갑니다. 때문에 인터넷 제품들은 배송비용을 감안하더라도 결코 대형마트보다 더 비싸지 않습니다. 물론 한 번에 좀 많이 사두어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형 마트와 가격을 비교해보면 비슷하거나 혹은 오히려 더 싸더군요.
요즘은 계란이나 야채, 우유, 두부 등 필수 식료품만 동네에서 해결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인터넷 쇼핑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택배업의 발달은 뉴타운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해주고 있습니다. 단지 교통이 좀 불편하다는 것이 제일 큰 단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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