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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황정민과 '미녀는 괴로워' 의 히로인 김아중이 만나 관심을 집중 시킨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1회 시청 소감은 우선 합격점이다.
1) '구동백' 캐릭터가 좋다
- 황정민씨가 연기하는 구동백 캐릭터. 요즘 시대에 찾아 볼 수 없는 아주 순박하고 바보스러운 캐릭터다. 바로 제목의 '그바보'의 바보다.
마치 동화에나 나올법한 아주 비현실적인 주인공. 하지만 요즘 시대 황정민씨가 연기하는 구동백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물론 구동백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에게 더 없이 사랑스럽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황정민씨의 훌륭한 연기 때문일 것이다.
2) 김아중씨의 연기 발전이 보기 좋다
- 일일연속극 '별난여자 별난남자'에 출연하면서 연기 논란을 빚었던 그녀. 어색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미녀는 괴로워'를 히트시키더니, 이번 '그바보'에서는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층 자연스러워지고 작품에 녹아드는 그녀의 연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괜찮다.
김아중씨가 연기하는 한지수.
어쩌면 한지수야말로 김강모만 그저 바라만보는 '그바보'가 아닐까?
3) 현실감 있는 사건들
- 드라마 내용이 현실감을 담으려면 개연성이 필요하다. 시청자들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설득해야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톱스타와 일반 팬의 만남이라는 사건과 스캔들은 비현실적일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그려야 현실적일 수 있느냐다. 하지만 드라마는 꽤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그 동안 드라마 침체기를 지나온 KBS다.
하지만 최근 '솔약국집 아들들'이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끄는 등 KBS 드라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바보'가 이런 KBS의 약진에 보탬이 될런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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