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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에 어떤 것은 몇 번을 봐도 재미있고 계속 또 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가하면 처음 보았을 땐 재미있었으나 다시 보기는 싫은 작품도 있다.
솔직히 영화 '친구'는 후자쪽이다. 처음 볼 때는 재미있었으나 조폭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것과 또 친구가 친구를 죽이는 엔딩 때문에 나는 이 영화를 다시 또 대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스토리 역시 그렇다.
처음 영화를 볼 땐 어릴 때가 생각나 추억을 상기시켜주었지만 거기 까지다. 그렇다고 이 영화의 이야기를 다시 접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런데 이런 영화 '친구'가 곽경택 감독의 손에 의해 다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과연 드라마 '친구'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또 그 외에 이야기 근본인 소재에 대한 문제도 남아있다.
실제로 어느 청소년은 이 영화를 반복해서 시청한 후에 영화속에서 알려준 대로 자신을 괴롭혀 오던 같은 학교의 친구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도 있었다. 드라마는 공중파를 통해 모든 시청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과연 이 드라마가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개인적으로 두려운 생각이 앞선다.
실제로 어느 청소년은 이 영화를 반복해서 시청한 후에 영화속에서 알려준 대로 자신을 괴롭혀 오던 같은 학교의 친구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도 있었다. 드라마는 공중파를 통해 모든 시청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과연 이 드라마가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개인적으로 두려운 생각이 앞선다.
개인적으로 MBC의 드라마 기획에 문제가 많다고 본다.
MBC는 이번 '친구' 뿐만 아니라 '공포의 외인구단'까지 드라마로 제작, 방송했다.
아마도 방송국은 이미 크게 히트했던 작품을 드라마로 만들어 안정적인 시청률 확보가 목표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 잘하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믿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아주 크게 잘못된 것이다.
시청자들의 눈높이와 의식은 과거와 다르게 높아졌다. 7~80년대 히트했던 야구 이야기가 지금의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것이 재미있을리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송국에선 외인구단을 드라마로 제작하고, 8~9년 전에 히트했던 영화를 다시 드라마로 만들고 있다. 과연 이런 시도들이 성공할 수 있을까? 왜 방송국은 결과가 뻔히 보이는 일을 벌이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너무 안이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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