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9.09.20 07:30

드디어 'YF소나타'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YF소나타 반응이 예사롭지 않네요. 해외네티즌들의 반응까지 뜨겁습니다. 내외관 디자인과 차량의 품질이 동급의 다른 외제차들과 비교하여 전혀 뒤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 낫다는 평까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소나타' 브랜드는 처음 소나타1의 성공 이후, 일종의 현대차 중 특정 라인의 차량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디자인은 최근의 유행을 따르며, 중산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성능과 가격을 갖춘 차. 그것이 바로 '소나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YF소나타에 대한 관심은 그랜저TG 출시 때보다 훨씬 더 뜨겁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번 YF소나타는 현대자동차 역사상 소나타 시리즈 중 최고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나타그랜저로 대변되는, 그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의 브랜드입니다만, 이제는 꼭 반가운 브랜드만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가격입니다.
지속적으로 상승한 자동차 가격은 이제 수입차와 비교해야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자동차 가격 결정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더 최신 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현대자동차는 강성노조의 노사분규로 인하여 발생한 손해부분을 자동차 가격에 반영하였기 때문이라지요. 

물론 품질이 수입차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가격 또한 수입차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 모르지만 과거 차량의 가격과 비교해보면 물가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 인상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너무 많이 비싸져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결국 '국내 소비자가 봉!' 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역시 '소나타'라는 브랜드 파워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소나타'라는 브랜드 구매에 이렇게 열정적이지 않다면 현대 자동차의 마케팅 방법 또한 달라졌을 거란 생각입니다.

그 외에도 '소나타'는 유행까지 강제로 견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가 대한민국의 표준 유행 디자인이니깐 나를 사시오!'하고 압력을 넣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거기에 다른 메이커 자동차들까지 소나타의 유행 선도에 발을 맞추곤 합니다.

결국 이런 분위기는 국내 시장에 다른 다양한 디자인의 자동차 진출을 막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 유럽이나 일본처럼 다양한 디자인의 차량을 구경할 수 없는 것은 시장의 규모라기보다는 편중된 시장의 소비성향이 그렇게 만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자동차 회사가 무슨 죄겠습니까? 변함 없이 한 회사의 특정 브랜드가 최고인 듯 구매해주는 소비자 덕에 여러가지 왜곡된 현상이 나타난다고 봐야겠습니다.

과연 이러한 '소나타'의 시장 독점 지위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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