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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방송 돋보기

그루지아 선수 사망 충격! - 무한도전팀도 죽을 뻔?!

by go9ma 201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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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캐나다 동계 올림픽 연습 도중 사망한 선수는 그루지아의 루지 종목 선수란다.

그런데 이 '루지'가 뭐냐?
1명 혹은 2명의 선수가 누워서 썰매를 타고 트랙을 따라 내려오는 경기란다. 바로 그 '봅슬레이' 트랙과 같다.

썰매를 타고 내려오던 선수는 그만 중심을 잃고 트랙 밖으로 튕겨져 나갔고, 튕겨져 나가면서 트랙의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고 한다. (- -)

그렇다. 엄청난 속도로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경기. 엄청 위험한 거다.

문제는 올림픽 주최측에서 그런 선수의 돌발 상황에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거다. 선수가 언제든지 썰매에서 이탈하여 트랙 밖으로 튕겨져 나갈 수 있음을 감안하여 경기장을 만들어야하는데 그렇게 못한 것이다.

이에 그루지아 대표팀들은 전원 올림픽 참가를 그만두고 철수하려 했으나 다시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떠오르는 사람들 있을 거다.
바로 봅슬레이를 탄 '무한도전'팀!

보는 우리들이야 재미있었다. 나름 감동도 있고, 짜릿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사실 당시 봅슬레이를 타던 방송은 예능이라기 보단 거의 도전을 위한 다큐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봅슬레이라서 '루지'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할 수 있었을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당시 전진도 부상을 당했었지만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는 썰매는 어떤 변수에 의하여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다. 뒤집히면서 선수가 썰매에서 이탈, 트랙 밖으로 튕겨져 나갈 수 있다. 특히 전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결국 무한도전 멤버들 모두 목숨을 걸고 봅슬레이를 탔다는 얘기가 된다.

요즘 '예능'을 목숨을 걸고 한다는 얘기가 돈다.
'남자의 자격' 에서도 7
명이 모두 함께 타는 7인승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한바터면 절벽에서 떨어질 뻔 한 적도 있다고 한다.

또 이번 '무한도전'팀의 F1 레이싱 도전(물론 탑승한 차량은 그보다 낮은 등급이라지만) 역시 사실 알고보면 매우 위험하다.
고속으로 달리는 레이싱머신이기 때문에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다. 자칫 실수라도 하면 단순히 스핀이 아니라 차가 뒤집힐 수도 있으며, 트랙을 도는 2대의 차량은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이런 차량들은 종종 사고 후 화재도 일으키게 되는데 차안에 갖혀있는 드라이버들은 종종 사망이나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한다.

(또 요즘 다시 시작한 '출발드림팀 역시 매우 위험해보인다. 단순한 거 같지만 온몸을 사용하여 구르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머리나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양쪽 스포츠 모두 이렇게 전문 선수들도 경기나 연습 도중 사망하는데 아마추어들은 오죽할까 싶다. 결국 '무한도전'멤버들은 모두 목숨 걸고 방송했다는 얘기가 된다.

이런 위험 천만, 안전불감증의 예능 프로의 위험성은 본인 뿐만 아니라 종종 다른 기사에서 경고하던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운에 맞기는지, 위험한 도전은 계속 되고 있다.

우리, 제발 '예능'은 예능으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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