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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박2일'의 - 2회 시청자 투어 - 의 재미가 1회만 못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렇다면 왜 그런 걸까?
KBS 본관 앞에서의 복불복 게임은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본 것은 한계를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눈치게임도 역시 너무 일찍 끝나버렸는데 이 역시 '리얼'에 너무 치중한 탓으로 보인다. 물론 '리얼 버라이어티'는 중요하지만 출연자들이 최대한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판을 짜 주어야하는 것은 제작진의 몫이다.
문제는 오히려 '배'팀에서 발생했다.
그들은 저녁 복불복을 '노래대결'로 했다.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보는 시청자들은 사실 지루하다. 물론 그런 노래대결을 재미있게 시청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나 같은 사람은 절대 안 보는 것이 '노래대결'류의 프로그램이다. 결국 나는 채널을 돌리며 시청했다.
제주도 팀의 이름 외우기 게임은 아주 좋은 거 같았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게임이나 방송 진행이 없어서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총 3회에 걸쳐 방송된 '2박 3일'의 '1박2일 - 시청자 투어'는 1회엔 첫날 출발의 복불복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회와 3회의 절반은 각각 둘째날 밤에 진행된 시청자팀과 멤버들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물론 강호동 - 백지영의 '내귀에 돼지'등은 좋았지만 그 외의 공연은 과연 재미있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 자리에서 공연을 즐긴 분들은 즐거웠을지 몰라도 사실 시청자에게 그 공연은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았다. 김종민의 마이클잭슨 공연도 처음 보는 것은 아니었으며, 다른 멤버들의 패러디 공연도 어떤 면에선 좀 유치하기까지 했다.
왜 이런 결과가 도출된 것일까?
우선은 시청자팀 선정에 문제가 좀 있었다.
이 역시 완전 복불복이라서 '끼'있는 사람들이 포함된 '팀'을 잘 뽑아야하는데 그런 것에 좀 모자른 것이다. 2회 투어가 1회 투어에 비해 이런 것이 좀 모자랐던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
상대적으로 2회 때 훨씬 더 많은 시청자들이 신청을 하면서 변별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추측할 수 있겠다. 너무 많은 팀들 중에서 후보를 선정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괜찮은 팀을 추려내기가 더 어려워진 것이다.
(개인적으로 기획사 소속 연예인지망생 팀이나 미스코리아팀처럼 연예인을 지망하는 팀들이 두어 팀 섞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 하나는 제작진의 준비에 문제가 있었다.
물론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1회 시청자 투어의 성공 때문에 방심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좀 더 치밀하게 게임 준비 등을 해야했지만 이번 시청자 투어는 너무 '여행' 같은 느낌이 강했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투어'는 '1박2일'만의 좋은 아이템이다.
문제는 이런 시청자 투어가 재미있게 계속 이어지기 위해선 팀 선별작업부터 제작진의 철저한 준비까지 결코 쉽지 않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문제는 이런 시청자 투어가 재미있게 계속 이어지기 위해선 팀 선별작업부터 제작진의 철저한 준비까지 결코 쉽지 않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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