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10.14 11:42

지구 한 쪽에선 탄광에 매몰된 33명의 광부를 구출하겠다고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사상 유례없는 굴착 전문가와 미국 NASA, 일본 등의 물적, 인적 지원 덕에 드디어 오늘 33명의 광부 모두는 구출될 수 있었다. 원래 예정보다 2개월이나 빨리 말이다.

그런데 지구 다른 한 쪽에선 테러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아무 죄 없던 사람들이 폭탄테러로 하루에 수십, 수백 명씩 죽어나가는 것이다. 전쟁이나 쓰나미 같은 자연 재해는 말할 것도 없다.

사람 목숨 다 똑같은데 말이다.
누구는 하루아침에 죽고, 어떤 사람들은 엄청난 비용의 지원을 받아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생명의 끈을 잡게 된다.

물론 돈이 생명보다 더 중요하겠느냐만은...
이것은 '드라마틱'에 관한 문제가 아닐까? 갑작스러운 테러나 자연재해는 한 번 일어나면 되돌릴 수 없지만 탄광에 갇힌 광부들은 아니니 말이다.

이미 이번 이야기를 영화 등 상업적인 소재가 되었다고 한다. 또 스타가 된 광부들은 단체로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하기로 했다고.

그냥 세상은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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