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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돋보기/사회 돋보기

범죄집단이 되어버린 '타진요' 카페

by go9ma 201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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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 블로그는 누구나 별도의 인증 없이 리플을 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몇몇 버릇없는 네티즌들 때문에 결국 로그인 사용자에게만 리플을 달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그 중에 한 네티즌이 기억납니다.
제가 기본적인 한글 맞춤법 틀리는 것을 지적하자 그는 '영어'로 리플을 달며 '자신은 무식하지 않다' 는 일종의 시위를 하더군요.
(어쩌면 단순히 자신이 한국말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인증하려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때 저는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선 그는 한국에 있는 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것... 아마도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 혹은 유학생 같았습니다. 그러니 남의 블로그에 인신공격성 리플을 마음대로 달고 다니는 것 아닐런지요? (또는 초중등 학생)
 
과연 영어만 잘하면 유식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네티즌은 막말 리플을 마음대로 달 정도로 인성이 엉망이었습니다. 영어만 잘하면 뭐할까요? 인성이 이렇게 엉망인데요. 또 그의 리플 또한 전혀 논리적이지 않았습니다. 아직 성인이 아니던가 그가 만약 성인이었다면 논리적이지 못한 사람인 것이죠. 이런 사람이 과연 영어만 잘한다고 해서 전문 분야에서 자신의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을까요?

영어는 꼭 필요한 사람만 잘하면 됩니다. 어디까지나 영어는 주업무를 위한 부속인 것이죠. (물론 주업무가 번역, 통역이라면 다릅니다만)



이번 타블로 학력위조 의혹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도 영어만 잘하고, SAT점수만 잘 받으면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여러분이 가진 상식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나는 명문대 입학하기 위해 코피터지며 공부했다. 죽도록 공부했다. 그런데 타블로는 너무나 쉽게 스탠포드에 들어가고 쉽게 졸업했다.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에... 그래서 타블로는 거짓말이다'

타진요 카페 운영진 상당수가 명문대 출신이거나 유학생 출신인데 그들의 주장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내 상식과 맞지 않다는 것이죠. 또 객관적인 증거 자료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에 맞추어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BC스페셜' 을 보면 생각이 달라져야합니다.
타블로 그는 동시에 책을 읽으며, 메신저를 하고, 대화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고, 1년에 6~70곡의 노래를 작곡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또 유명작가인 교수로부터 '글쓰기'에 대해 칭찬을 받는 사람입니다.

타블로는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 세상 사람 모두 다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얘깁니다. 누구는 스탠포드에 들어가기 위해 죽도록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타블로처럼 그다지 어렵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또 석사과정까지 6년만에 마치는 사람이 있으면, 머리가 좋고 능력 있는 사람은 3년 반 만에도 마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진요' 회원들은 자신들의 상식에 타블로를 가두어 버렸습니다.

 'mbc 스페셜'을 보면 그 동안 제기되었던 주요 의문들이 모두 해소되었습니다. 성적표도 진짜임을 인증했고, 학교 사람들은 그가 진짜 스탠포드 학생이었음을 증언해주고 있었습니다. 이는 타블로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용하고 있다는 '설'을 뒤집는 것입니다.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할까요? '대니얼 선웅리'가 스탠포드를 졸업한 것은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또 그가 타블로와 동일 인물이라는 것 또한 스탠포드에서 인증이 되었습니다. 이젠 타진요 회원들이 뭐라고 이야기할지 궁금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타진요'카페 운영자 'whatbecomes'입니다.
물론 처음에 타블로의 이름으로 스탠포드 졸업생 조회가 안 되어 의문을 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문들은 대부분 'MBC스페셜'방영 전에 대부분 언론을 통해 해명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타진요'카페는 이런 것들을 원천적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저 의혹만 제기할 뿐입니다. 심지어 인터넷에선 '타온게임'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타온게임이란 '타블로 온라인 게임'이라는 말로, 타블로의 스탠포드 졸업여부와는 상관 없이 그의 학력 논란 자체가 타블로를 공격하는 게임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물론 저는 일정부분 타블로의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타블로는 자신의 졸업여부에 대하여 처음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에겐 어쩌면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스탠포드 졸업 얘기를 농담처럼 다룬 것이 결국 오히려 의혹을 더 키우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만약 의혹이 제기된 초반, 적극적으로 언론을 통해 증거들을 제시하며 진화에 나섰다면 이렇게 크게 번지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타블로는 왜 자신이 그렇게 해야하는지 그 필요성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왜 내가 너희들에게 내 졸업여부와 여권 이름을 공개해야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타블로가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타블로는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거짓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자, 인터넷에서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토론의 장은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사회 정화기능을 하니 바람직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타진요' 사태는 우리 사회의 '병'적인 부분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젠 더 이상 타블로의 학력 위조 사건이 아닙니다. '타진요'카페의 폭력 범죄 사건 된 것입니다.

과연 타진요 운영자 'whatbecomes'는 누구일까요? (이후 왓비)
왜 타블로를 그토록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일까요? 도대체 타블로에게 무슨 원한이 있길래 그를 공격하는 것일까요? 이젠 타블로의 학력이 진실임이 밝혀졌으니 카페 운영자 '왓비'가 누구인지 밝힐 차례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건강한 토론이란 서로가 객관적인 증거들을 인정해가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의문을 품어야하는 것은 제시하면서 나가야합니다. 하지만 '타진요'카페는 달랐습니다. 어떤 증거가 제시되면 처음엔 인정하지 않다가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만 하면 새로운 의혹을 만들어내는 식입니다.

이것은 그저 '타블로'를 공격하기 위한 범죄행위일 뿐입니다. 그리고 '타진요'카페는 MBC PD의 개인 정보까지 불법으로 공개해가면서 자신들과 의견이 반대인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범법행위이고, '타진요'카페가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범죄집단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 도대체 카페 운영자 '왓비'는 누구일까요? 제 생각엔 타블로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이거나, 혹은 이번 사건을 재미로 즐기는 청소년이거나, 혹은 정신병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이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범죄행위입니다. 왜냐하면 당사자인 타블로씨가 엄청난 고통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카페 운영자 '왓비'를 비롯, 타블로를 악의적으로 공격한 사람들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고, 배상을 해야합니다.

우리는 의문만 제기할 뿐이다?
'MBC 스페셜'에 나온 '타진요' 카페 한 운영자의 황당한 말이 생각납니다. 결국 그들은 타블로를 공격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왜일까요?

이유는 다양할 겁니다. 진짜 누구 말대로 타온게임에 몰입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너무나 쉽게 세상의 성공 코스를 밟고 있는 천재 타블로가 배가 아파 그럴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무조건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은 분명 '폭력'이고, 이것은 범죄입니다.

'타진요'카페 회원들에게 알립니다.
당신이 법적으로 처벌 대상이 아닌 초등학생이라면 그저 반성문 몇 장으로 끝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나이라면 당신들이 재미로 올린 글은 '폭력'이라는 범죄일 수 있음을 깨달아야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엔 반드시 책임이 수반되어야함도 명심해야합니다.

타블로씨에게도 부탁 드립니다.
어쩌면 이런 법적 논쟁 싸움은 의미가 없을지 모릅니다. 나중에 승소하더라도 그 동안 소모된 시간과 기력, 돈을 생각하면 분명 손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실을 밝히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여 최소한 전과 기록이라도 남기는 것은 사회 정의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마 타블로씨 본인은 자꾸 싸움이 커지고, '1: 다수'의 싸움이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또 적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걱정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블로씨. 한국인들은 약한자에게 한 없이 강하고, 강한자에게 쉽게 무릎을 꿇기도 합니다.지금까지 타블로씨는 너무 약한 모습만 보였습니다. 그러니 일부 사람들이 물어 뜯기 위해 달려들었던 것입니다.
이젠 강하게 나가세요.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하면 당신 앞에 무릎 꿇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결과가 뻔한 게임입니다. 이길 것이 뻔한데 약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공인으로 대중 앞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시기 바랍니다.
자신과 관련된 진실을 밝히고, 악한 사람들을 처벌하여 사회 정의를 세우는 것 또한 공인이 대중 앞에서 해야할 책임과 의무입니다. 자신이 왜 이런 일을 겪어야하는지 의문을 가지지 마세요. 당신이 공인이기 때문에 거쳐야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다들 내용만 다르지 많은 연예인들이 이런 어려움을 겪습니다. 당신도 예외는 아닙니다.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기도 하는데 그런 과거가 없는 당신은 엉뚱한 학력위조 논란이 생기는 군요.

어차피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으니 이번 사건은 분명 누군가는 책임을 지는 선에서 마무리 될 것입니다. 만약 미국에 있다는 그 '왓비'가 책임을 져야한다면 역시 어떤식으로든 그를 법정에 세워야할 것입니다.

아직도 타블로의 학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아직도 감정에 치우쳐 무조건 '타까'에 몰입하는 철없는 네티즌 (혹은 인간성 나쁜)이 있습니까? 그런 당신은 매우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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