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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돋보기/사회 돋보기

타진요 - FBI가 나서면 믿어줄텐가

by go9ma 201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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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타블로 스탠포드 졸업은 사실이며, 타진요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한다는 경찰의 발표가 있었다.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인터폴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신변을 확보하겠단다.
또한 경찰의 발표에 의하면 타블로의 출입국 기록을 조회 해 본 결과 논란이 된 시기의 출입국 기록이 방학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했다. 즉, 공정한 수업 이수를 통한 졸업이 사실이라는 얘기다.

이에 카페 '타진요'와 '상진세' 회원들은 자체적으로 변호사를 수소문 하는 등 대응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상진세에선 미국의 사설 탐정과 FBI 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의견도 모아지고 있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결국, 사회적으로 '학력 위조 풍토' '방송에서의 거짓말 관례' 이런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그리고 그 피해자 중심에 타블로가 있다.

이번 사건은 사회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 방송의 신뢰가 엄청나게 추락한 것이다. 일부 예능프로의 과장되고 조작된 방송이나 객관적이지 않은 보도의 뉴스 등은 국민들로부터 방송의 불신을 키워나갔다.

또한 경찰과 검찰 역시 권력 앞에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면서 대중의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 결과 '타진요'와 '상진세'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모임은 공권력을 부정하며 이에 반기를 들었다.
우선 이들은 미국 내 사설 탐정을 고용하여 개별적인 수사를 벌이고, 'FBI'에도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계산이다.

그렇다면 만약 'FBI'가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증명해도 과연 그들은 그 사실을 믿어줄까? 'FBI' 역시 미국의 기관이기 때문에 자국 대학 보호를 위해 진실을 감추는 것이라고 하지는 않을까?

혹여 그들이 고용한 사설 탐정이 사실을 밝힌다고 해도 만약 그 결과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면 이 또한 믿어줄까? 아마 그 사설탐정이 매수되었거나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믿어버리는 건 아닐런지?

과연 어떻게 해야 그들은 사실을 믿을까?
결국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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