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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에이션 드라마 - '사랑과 전쟁' 미국드라마 'CSI' 시리즈의 인기 비결은 뭘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매 회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이다. 수사요원의 고정 출연 멤버들은 항상 같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과 주변 인물들은 매 회 바뀌게 된다. 매 회 영화와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니 재미있을 수 밖에. 이런 드라마를 '시추에이션 드라마 (Situation Drama)' 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시추에이션 코미디 (즉, 시트콤)는 많이 있었지만 미국 드라마처럼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방송된 작품은 최근 MBC가 '베스트극장'을 폐지하고 방영한 '비포&애프터 성형외과'와 '옥션 하우스'가 대표적이다. (MBC가 미국식 시추에이션 드라마를 표방하며 제작하였으나 시청률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성공한 시추에이션 드라마.. 2008. 9. 1.
MBC 수목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 매 회 한자리 수의 시청률. 이 드라마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이 드라마는 법률드라마인가? 아니다. 극 초반 이혼 소송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라고 홍보가 되었지만 사실 이 드라마는 법정 드라마라기 보다는 그저 네 명의 남녀가 얽힌 멜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그 사랑 이야기를 단지 이혼 소송이라는 사건 위에 얹었을 뿐이다. 위자료 1천 1억원을 둘러싼 소송. 제작진은 이것이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붙잡아 줄 것으로 예상 했었나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랑과 전쟁'과 같은 단막극에서나 조금 재미를 줄까, 긴 호흡의 미니시리즈에서 이런 미끼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시청자들에게 전혀 관심을 받을만한 소재가 아닌 것이다. 또한 1천 1억원의 소송을 둘러싼 사건과 에피소드도 시청자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 2008. 8. 30.
변화의 시점 - 해피투게더3 유재석씨가 진행하는 KBS 간판 오락프로그램 '해피투게더'. 매 회마다 입담 좋은 MC들과 패널들이 만나 매주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데 언젠부터인가 사우나 안에서 진행되는 '도전, 암기송!' 코너가 부진을 보이고 있다. 생활에 도움이 큰 생활정보를 전달한다는 공익적 측면이 KBS와도 잘 부합했던 인기 코너였지만 최근에는 방송에서 조차 그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도전, 암기송!' 전에 대기실에서 이루어지는 패널들간의 '토크'가 방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더군다나 몇 주 전부터는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주요 개그맨들까지 데려와 토크 중간 중간에 '개그쇼'까지 섞어 넣으며 그 즐거움을 배가(倍加) 시키고 있다. 오히려 제작진이 '도전, 암기송!'의 비중을 .. 2008. 8. 30.
250억 대작이지만 - 에덴의 동쪽 영혼의 뿌리를 뒤흔드는 감동적인 사랑이야기... 그것이 바로 '에덴의 동쪽'에서 말하는 기획의도다. 그리고 휴머니즘의 회복을 통해 그것을 보여주겠단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1~2회 시청률은 10%대 초반에 머무르며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250억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대작임에도 시청률이 이렇게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암울한 탄광촌 노동자들의 생활. 그리고 지배계급과의 갈등. 설정은 꽤 극적이지만 내용은 그다지 시청자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 바꾸기. 아이가 바뀌어 운명까지 바뀌는 설정은 이미 '가을동화'에서 보았던 것이다. 하지만 어느 간호사의 복수심에, 그것도 원수 자식이 바뀐다는 것, 또 그 자식들이 그렇게 자라난다는 설정은 매우 매력있는 설정임에도 그 재.. 2008. 8. 29.
전설의 고향 - 사신이야기 코믹한 캐릭터, 잘 짜여진 이야기... 재미있기는 하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든다. 왜 그럴까? '전설의 고향 - 사신이야기' 편을 분석해보자. 우선 잃어버린 '생사명부'를 찾기 위해 얽히고 설키는 사건들의 구조는 잘 짜여진 듯 하다. 코믹한 내용도 좋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서스펜스도 좋다. 그런데 뭔가 개운하지 않다. 1) 아직도 연출이 아쉽다 - '전설의 고향'의 가장 큰 문제는 연출력과 편집력이다. HD화면에, 실감나는 CG효과가 가능하지만 영상에 빠져드는 것은 예전 흑백화면의 '전설의 고향'만 못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뭔가 연출과 엇박자로 되는 것이 느껴진다. 왜 그럴까? 요즘 드라마들의 상당수는 마치 영혼이 없는 인형을 보는 듯 하다. 뭔가 돈을 많이 들여 예전보다 볼거리는 확실히 많.. 2008. 8. 29.
대체 에너지를 찾아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간지 오래다. 기름을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은 이제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다. 자, 그렇다면 차세대 에너지는 무엇이 될까? 1) 플라즈마 인공태양 - 현재 우리나라 전력의 상당수는 원자력이 차지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석유나 석탄에 의한 화력발전보다는 경제적이나 방사능 물질을 항상 배출하고, 방사능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플라즈마 인공태양을 이용한 핵융합발전이다. 플라즈마 인공태양은 태양의 에너지 방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원자력발전과는 다르게 방사능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공동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얼마 전 플라즈마 인공태양 단독실험에 성공했다. 2) 태양광발.. 2008. 8. 27.
한국야구가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다 전승의 신화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은 의미가 깊다. 다음 올림픽부터는 야구 종목이 없어지기 때문에 마지막 올림픽 야구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일본을 2번이나, 그리고 세계 최강 쿠바 역시 2번 모두 이겨내 명실상부 한국야구가 세계 최강임을 증명한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좋아할 수만은 없다. 우리는 마지막에 주심의 편파판정으로 인하여 주자 만루의 위기에 빠졌으며 포수는 퇴장까지 당했다. (아마도 죄가 있는 주심이 스스로 찔려서 그랬으리라) 주심의 국적은 쿠바와 같은 남미. 서로 언어가 통하니 쿠바 선수들과 소통도 하고 결국 마지막엔 편파판정으로 이어졌다. 위기의 1아웃, 주자 만루 상황. 안타 한 방 혹은 플라이 하나면 동점이나 역전까지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 2008. 8. 23.
세계최강 한국야구 한국야구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쿠바를 이기며 1순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미국과 일본 심지어 쿠바까지 이겨버린 한국야구! 현재까지 전승이다! 명실상부 '세계 최강' 이라고 할만하지 않은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이미 한 번 보여주었지만 현재 한국 야구는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에 올라와있다. 답답한 경기만을 보여주는 우리 축구와는 전혀 다른 모습! 이 얼마나 시원하고 통쾌한 경기 결과인가. 이미 모든 팀을 이긴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 네델란드전 이후 4강 전에서 미국이나 일본과 맞붙게 된다. 하지만 이미 두 팀 모두 이겼었다. 누가 와도 두렵지 않은 우리 야구 대표팀이다. 이번에는 꼭 결승전에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8. 8. 19.
제사는 왜 돌아가신 전날 지낼까? 돌아가신 분의 제사는 보통 음력 날짜로 돌아가신 날의 전날 지낸다. 그런데 왜 돌아가신 날이 아니라 돌아가신 전날 지내는 걸까? (보통 돌아가신 날의 전날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사이에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은 돌아가신 전날 제사를 지내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신 날 지내는 것이다. 날짜를 음력으로 계산하니 시간도 12지간에 의한 시간 분류로 계산해야한다. 때문에 하루 시작의 자시(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가 시작되면 제사를 지내야하는데 바로 그 자시가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으로 바꾸면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가 된다. (축시는 새벽 1시부터 3시, 인시는 3시부터 5시가 된다-2시간 간격) 때문에 사실은 음력날짜로 돌아가신 날 제사를 지내는 것인데 마.. 2008.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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