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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66

SBS 'REC'의 도전! PD가 직접 취재, 편집하여 방송하는 TV 속 영상 블로그 SBS 특집 'REC'. 방송제작비 상승과 경영 악화, 그리고 컨텐츠 다변화의 필요는 'REC'같은 프로그램의 도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 결과는? 아직 개인 블로그 수준이다. 컨텐츠는 극히 PD의 개인적인 일상 이야기나 혹은 이미 다른 방송사에서 주제로 방송한 내용에 국한되었다. 강원랜드의 도박 노숙자라던지, 국산 음식만 먹기 등은 이미 다른 채널에서 방영하거나 실험했던 내용이다. 또 그 내용 또한 개인 블로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솔직히 개인 블로거가 디지털 캠코더 한 대 있으면 제작 가능한 수준의 방송이다. 그런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세상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누구나 약간의 돈만 있으면 디지털 캠코더를 구입할 수 있고 (심지어 정식 .. 2008. 12. 24.
이것이 진짜 '리얼'이다 - 절친노트 버라이어티들의 리얼바람. 하지만 그 중에 진짜 리얼은 없었다. 대부분 설정된 캐릭터와 상황극으로 오직 '웃음'을 향한 고군분투만이 있을 뿐이다. 바보스런 출연자 중엔 실제로는 매우 두뇌가 영특한 연예인들도 많고, 실제 현실과 큰 차이 없는 연예인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얼 버라이어티는 가공된 설정과 제작진의 편집이 녹아 있다. 그런 리얼 버라이어티 강호에 '절친노트'가 등장했다. 물론 '절친노트'에도 미리 예정된 코스와 상황은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심지만은 진짜 '리얼'이다. 바로 사이가 좋지 않은 연예인들의 출연이 그것이다. 한 때, 김구라의 인터넷 방송은 문희준 안티의 휘발유 격이 되었었다. 그야말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 당사자다. 그랬던 그들이 서로 사과를 하고, 지금은 이 프로그램의.. 2008. 12. 18.
'패밀리가 떴다'는 시트콤이다! 언젠가 '패밀리가 떴다' 방송을 보는데 고구마 캐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출연 배우는 이미 파헤쳐진 흙을 헤치고 그 안에서 마치 마트에서 사 온 듯 한 깨끗한 고구마를 꺼냈다. 분명 그 장면은 고구마를 캐는 장면이 아니라 고구마를 흙 무덤 속에서 꺼내는 것이었다. (왜 그랬을까? 마침 캐낼 고구마가 없었던 걸까?) 리얼을 가장한 짜여진 각본. 그렇다. '패밀리가 떴다' 속의 캐릭터 설정이나 각종 상황들은 진짜가 아닌, 리얼처럼 보이도록 한 일종의 '시트콤'인 것이다. 거기에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출연자들의 애드립이나 몸개그 상황은 '덤'이다. '무한도전'에서는 그런 제작진의 가공이 비교적 적었다. 제작진은 일종의 상황만 설정해주고, 나머지는 출연진이 '알아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에 비중을 더 두.. 2008. 11. 29.
'에이스토리' - 과거 '만화공장'을 닮아간다 종합병원, 허준, 상도, 올인으로 유명한 최완규 작가가 미국과 같은 집단 집필 체제를 선언하며 설립한 작가 전문 회사가 '에이스토리'다. 그의 꿈은 꽤 설득력 있었다. 우리도 미국처럼 여러 작가들의 집단 집필 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마치 제리브룩하이머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에 강하게 반대하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 드라마계의 '여왕' 김수현 작가다. 그녀는 에이스토리 출범에 대해 꽤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었다. 솔직히 이 때만 하더라도 난 김수현 작가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했다. 이미 미국 드라마의 성공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최완규 작가의 실패로 돌아갔다. 왜 그랬을까? 이미 드라마 작가란에 '에이스토리' 이름이 들어가면 알만한 사람들은 상당 수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왜.. 2008. 11. 28.
한국 드라마 산업이 망해가고 있다! 오늘 어느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니 지상파 PD들이 모여 한국 드라마 산업의 몰락에 대한 간담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는데... (- -) 솔직히 지금의 한국 드라마 시스템의 문제는 일정 부분 PD들의 책임도 있다. 도대체 누구에게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인지...(- -) 솔직히 나는 시청자의 입장이지만 나름 그 원인과 대책을 생각해봤다. 우선 '한국 드라마 산업의 붕괴'와 '한류의 몰락'은 크게 두 가지에서 그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스타 작가와 스타 배우의 몸값 상승이다. 예전에는 무조건 드라마를 만들면 무조건 광고가 붙었다지만 그건 이미 80년대 이전의 얘기다. 광고 시장과 마케팅 전략 자체가 계속 발전하고, 새로운 미디어와 인터넷이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과거의 전성기만.. 2008. 11. 25.
우리가 궁금한 것을 보여줘 - 골드미스가 간다 양정아, 예지원, 송은이, 진재영, 장윤정, 신봉선... 그야말로 방송연예계의 골드미스라 할만한 그녀들이 SBS에 모였다~! 그리고 그녀들의 골드 미스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녀들의 목표는 오직 결혼~! 하지만 지금까지 방송된 내용을 보자면 성공 반, 실망 반이다. 우선 맞선녀 선정 게임은 좀 유치한 면이 있다. 서로 맞선을 보기 위해 피튀기는 몸개그 경쟁을 하는 것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으며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도 아니다. 또 억지로 그녀들을 망가뜨리는 것 같아 불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녀들이 모여 나누는 '수다'는 오히려 예상 못한 재미를 전해주었다. 그것이 바로 사전에 각본으로 기획된 것이든 아니든 '리얼'에서 오는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었던 것이다. 과연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그녀들은 어떤 생각.. 2008. 11. 16.
'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 - 비교체험 극과 극 이미 일요일 저녁 시청률을 '패밀리가 떴다'가 평정한지 오래다. 첫 방송 이후 불과 5개월이 흘렀지만 '1박 2일'과 '패떴'의 시청률 차이는 무려 2배에 이른다.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는 30% 전후를 보이고 있고, 해피선데이(1박2일)는 14~15% 내외를 보인다. 특히나 '패떴' 종료 후 시청률이 '1박2일'로 집중되는 것을 감안해본다면 '패떴'은 시청률 경쟁에서 완승한 절대 강자라고 할 수 있다. 최고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리얼 버라이어티'의 새 장을 연 '1박2일'이 이처럼 무참하게 '패떴'에게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1박2일'은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다. 즉,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이 '1박2일'의 기획의도다. 또 숨어있는 경치도 시.. 2008. 11. 16.
공중파 방송사 경영난 원인은? MBC, KBS, SBS 모두 경영난으로 인하여 프로그램 폐지와 외부 MC 축소 등 자체 구조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방송사들이 갑자기 경영난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경제가 좋지 않아서지만 케이블TV진출과 각종 부대사업에, 시청률 저조가 함께 맞물려 일어난 총체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또 방송사 직원들의 연봉이 상당히 높은 편에 들어가기도 하고요. 제가 보기엔 무엇보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저조가 광고수입축소로 이어져 경영난을 가속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장금' 때만 하더라도 시청률 50%를 넘어가는 대박 드라마 덕에 광고수익이 받쳐주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이렇게 방송사에서는 이런 대박 드라마 하나에 그 해 광고 수익이 왔다갔다 할 만큼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후 각.. 2008. 11. 11.
방송작가의 꿈 - 막내와 비정규직 문제 비정규직인 방송국의 막내작가. 주 70시간 이상을 일한다는 그들의 임금은 월 평균 7~80만원 선. (물론 서브작가로 올라가면 금액은 더 올라간다) 이런 막내작가들의 법에서 보장한 최저임금으로 따지면 얼마를 받아야할까? 법에서 보장한 최저임금은 1시간에 3480원이다. 주 70 시간으로만 따져도 월 4주는 97만 4천4백원이 나온다. 하지만 야근과 휴일근무 땐 이보다 증액된 임금을 받게 된다. 이 역시 법에 명시되어 있다. (정확히 얼마나 더 받는지는 기억이 안남) 뭐 대충 따져도 120만원은 충분히 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방송국이든, 외주업체든 이런 임금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로 조합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만약 이것에 대해 항의를 하면 바로 해고된다. 즉, 주는대로 받을 수 밖에 없으며 그.. 2008.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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