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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방송 돋보기

슈스케3 - 예리밴드 무단이탈 충격!

by go9ma 201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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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이 되어 버렸네요.
누가 '탑10' 에 들어갈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그 하나의 열쇠가 풀렸습니다. 바로 탑10 에 들어가 숙소생활을 하던 예리밴드가 숙소를 무단 이탈하여 19일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네요.

요점은 이렇습니다.
모든 정보와 차단된 채 지내던 예리밴드가 잠시 CF촬영차 나왔다가 촬영장의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던 중 방송의 악의적 편집 때문에 자신들이 욕을 먹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죠.
그리고 이에 충격을 받은 예리밴드가 숙소를 이탈하여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입니다.

사실 지난 시즌2 때부터 슈스케의 악의적 편집은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3 때는 여기저기서 너무 심하다는 반응이 나오더군요.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죠. 그리고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습니다. 예리밴드가 계약을 깨고 무단 이탈한 것입니다.

사실 이런 악의적 편집에 의한 여론 공격은 개인이 감당하기엔 매우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누구든 방송에 악의적 편집으로 여론의 공격을 받게 된다면 큰 충격을 받게 되지요. 그리고 이는 자칫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사건입니다.

방송국측에선 편집에 대한 동의서를 받았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위 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허용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악의적인 편집으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엄연히 폭력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위 법에 접촉되므로 동의서는 법적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또한 단순히 개인의 명예 훼손을 넘어서 방송의 영향력은 개인의 인권에도 심각하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 문제는 결코 단순하게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시즌2의 김그림을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김그림 같은 경우 그녀 스스로가 잘못한 것도 있습니다만, 방송국측은 그것을 여과없이 모두 공개해서 김그림과 그녀의 가족이 여론으로부터 힘들어해야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편집으로 개인을 보호해주어야하지만 방송국은 시청률을 위해 그냥 다 내보낸 것이죠.

사실 슈스케는 '미션'부터가 문제점이 많습니다.
완전 복불복 미션이 되어서 운이 없으면 떨어지는 것입니다. 또 팀 미션이나 라이벌 미션에서도 상대를 잘못 만나도 떨어질 수 있죠.

하지만 방송국은 개선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극적인 요소가 있어야 시청률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냥 밋밋하게 개인 오디션만 진행하면 재미가 없으니까요.

그렇게 방송국은 개인 참가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또다른 폭력입니다. 힘없는 약자인 개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그것에 순응하라고 윽박지르는 꼴이죠.

19일에 예리밴드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까요.
무슨 얘기가 나오는지 들어봐야겠습니다. 또한 그 후 방송국에선 어떤 해명이 나오는지도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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