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2.01.30 06:30

공지영 작가가 수영복 사진을 올린 여성을 지지하는 '나꼼수'팀을 비난하고 나섰다. 마초적인 나꼼수팀의 반응에 사과를 받아야겠단다.

우선 공지영 작가가 착각하는 것이 있다.
나꼼수팀은 수영복 사진을 올려도 된다고 지지하고 있는데 그건 꼭 여성에 국한된 발언이 아니다. 남성 역시 수영복 사진 올려도 된다. 나꼼수팀은 분명 여성에 한해서만 제한하지 않았다.

자, 그리고 '마초'에 대한 의미부터 확실히 하고 가자.
'마초'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야성적인 남성다움 또는 힘만 앞세우는 무식한 성격'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 긍정과 부정의 의미가 모두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마도 공지영 작가는 '남성다움'의 의미를 좀 부정적으로 사용한 듯 하다.

그런데 왜 '마초'적인 남성성이 욕을 먹어야하나?

분명 여성 지지자는 자신의 의지로 수영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돈을 받고 자신의 성을 판 것도 아니다. 단지 대중의 관심과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선택한 방식이며, 이건 다른 선진국에서도 많은 사회운동에 이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전혀 부도덕한 행위가 아니다.

왜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기 위해 수영복 입은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언제든지 수영장이나 해변에 가면 수영복 차림의 남녀를 감상할 수 있다. 자기 스스로 노출한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감상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꼭 남성만의 특권인가? 여성들 역시 노출한 근육질의 남성을 보고 환호할 수 있는 것이다.

멋진 남녀의 몸매를 보고 환호하고 흥분하는 건 당연한 자연의 섭리다. 그것은 꼭 남성만의 특권도 아니요, 여성도 해당되는 것이며, 당연한 것이지 결코 욕먹을 것이 아니다. 그런데 공지영 작가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한다. 너무나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자연의 섭리를 부정하다니? 과연 이게 정상인가? 그렇다면 공지영 작가는 남녀 모두 서로의 몸을 보고 본능을 드러내지 않는 그런 중성적인 세상을 원하나?

일부 패미니스트나 여성인권 운동가들은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런 공식이다.

밝히는 남자 -> 바람둥이 -> 외도하는 범죄자

자, 여기서 잘못된 것은 뭘까?

물론 안 밝히는 남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상당수는 여성을 밝힌다. 그리고 여성을 밝힌다고 해서 모두 바람둥이거나 외도를 하는 건 아니다. 일부만 바람을 피우고 외도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따지고 가야할 것이 있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모두 고귀한 존재인가?

예를 들면, 전체 남성들 중 기혼자이면서 직업 여성을 상대하는 남성은 10% 미만이다. 그리고 전체 남성 중 약 절반 가량은 외도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약 40%의 남성은 직업 여성이 아닌 다른 여성과 외도중이거나 외도 경험이 있다라는 얘긴데 과연 그게 누구냐는 문제가 남는다. 외계인? 아니면 외국여성? 아니다. 그 40%의 남성들이 상대하는 여성들 또한 일반 여성들이다. 직장 동료, 친구, 선후배, 동네 아는 사람. 인터넷 등등을 통해 만난 여성이다. 즉, 바람피는 남성만큼의 여성들 또한 바람을 핀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진리다.

또 밝히는 건 남성들 뿐이고, 그게 욕먹을 짓인가? 이 얼마나 성차별적인 발언인가. 오히려 성차별 발언은 공지영 작가가 하고 있다.

여성도 수영복 입은 남성 보고 밝힐 수 있다. 또 환호해도 된다. 그게 왜 잘못이고 죄인가? 너무나 당연한 자연의 섭리인데... 더군다나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는 것이다. 그게 잘못인가?

개인적인 추측엔 공지영 작가에게 어떤 '피해의식'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녀는 알려진 것처럼 여러 차례의 이혼 경험이 있다. 아마도 남성에 대한 배신감이나 피해의식이 있을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결국 이런 것이 여성의 성에 환호하는 남성들에게 선입견을 가지게 한 거 같다. 그런 것에 환호하는 남성들은 마치 모두 잘못된 것이고, 나중에 외도하는 부류로 인식하게 만드는(?) 그런 논리 말이다.

하지만 이건 오해이며, 매우 잘못된 것이다.
아름다운 여성의 몸매를 보고 환호하는 건 당연한 자연의 섭리다. (반대로 멋진 남성의 몸매를 보고 환호하는 여성 또한 당연한 자연의 섭리다)
남성이나 여성이 그런 것에 환호한다고 해서 모두 외도하지 않는다. (성에 개방적이라고 해서 결혼 후에도 외도하는 건 아니다)

밝히는 남자가 싫다면 드물지만 안 밝히는 남성과 결혼하면 된다.
(아마도 그런 남자들은 부부관계도 없을테지만... 종종 그런 이유로 이혼했다는 여성들의 고민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곤 한다. 안 밝히는 남자가 좋아서 그런 남자와 결혼했는데 남편이 부부관계를 피하더란다)

남자가 밝히는 건 당연하다. 반대로 여성 역시 밝혀도 된다. 욕 먹을 짓이 아니다. 개그콘서트에서 근육질 개그맨들이 몸매를 드러낼 때 환호하는 여성들에게 사람들이 욕을 하나? 아니다. 욕하는 사람 없다. 왜냐. 당연하니깐. 당연한 자연의 섭리니깐.

그런데 왜 나꼼수팀이 욕을 먹어야하나? 분명 나꼼수팀은 여성들만 수영복 사진 올려달라고 하지 않았다. 남성도 몸매 자랑하는 사진 올려도 된다. 그러면 여성 회원들이 환호하겠지.

물론 노출한 사진을 올린 행위에 대해 불쾌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정상이라고 강요할 순 없다. 사진을 올린 행위에 대해 응원하고 긍정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그 행위는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기분을 좋게 만든다.

공지영 작가 역시 불쾌할 수 있다. 하지만 반응하는 나꼼수팀에게 불쾌하면 안 된다. 사진을 올린 여성에게 불쾌해해야지. 반응한 나꼼수팀은 당연한 반응이며, 절대 욕먹을 언행이 아니다. 왜 나꼼수팀을 욕하나? 공지영 작가는 나꼼수팀의 남성들이 모두 중성이거나 고자이길 원하나? 아니면 자신과 같은 여성이길 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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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내훈 2012.01.30 13:17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건 누구읽으라고 쓰신건가요? 펼쳐놓은 물건에 비해 쓸만한 게 하나도 없네요

  2. tasteless 2012.01.30 16:04 신고  Addr  Edit/Del  Reply

    비키니 사진을 보고 여성의 성이 객체화 된 대상이다-아니다를 판단하는 기준은, 마쵸니 가부장적이니 이런 시점 이전에 타인이 간섭할수 없는(그래선 안되는) 개인의 성향이 아닐까 합니다. 그보다는 모델들어간 고기집 소주 광고와 "I LOVE 정봉주!" 정도의 대중적인 환호의 표현을(독려하는 것을 포함) 동일시 하는게 왠지 꺼림직하군요. 이분들 다 아실텐데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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