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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돋보기/사회 돋보기

정대세가 북한대표선수로 뛴 것은 우리 때문이다

by go9ma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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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힐링캠프에 출연한 축구선수 정대세.

그는 왜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북한 대표선수로 뛴 것일까요?

 

정대세는 재일교포입니다.

한국국적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살고 있지요.

 

그런데 그는 일본 대표선수도 아니고 한국 대표선수도 아닌, 북한 대표선수로 월드컵 무대에 나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는 일본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한국국적이어서 그는 자동으로 한국 국적이 됩니다.

 

그런데 정대세 선수가 다닌 학교는 바로 '조선학교'입니다.

일본의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在日本朝鮮人總聯合會))에서 지원하는 학교를 다닌 것입니다. (조총련은 북한 직속 기구입니다)

 

만약 남한쪽에서 기구를 만들고 학교 설립 지원을 하였다면 당연히 정대세 선수는 한국 국적으로 우리나라 대표선수가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과거에 재일교포들을 위한 학교건립 지원을 거부하였으며, 결국 북한이 그 사업을 지원하면서 수 많은 재일교포들이 조선학교를 나와 북송되거나 북한을 조국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바꾸어야합니다.

지금 북한의 조선학교들은 북한의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지금이 기회 아니겠습니까? 이제부터는 우리 정부가 재일교포들을 위한 학교 지원 사업에 나서야합니다. 그리고 재일교포들을 한국인으로 교육시켜야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재일교포들 또한 한국인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유롭게 우리나라를 출입하지 못합니다. 또한 그들에겐 신분증도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들을 우리 국민으로 인정하고 신분증 발급 사업도 벌여야합니다.

 

문제는 세금입니다.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세금이 들어가는데 정치인들은 재일교포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우리 국민들이 바꿀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정치적으로 압박한다면 재일교포 지원 사업 정책은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정대세 선수의 존재 속에는 안타까운 현대사가 담겨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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