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05 09:56
아마 당신 PC의 OS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windows(윈도)계열일 것이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MS의 윈도XP나 비스타, 윈도 2000 같은 윈도계열을 OS로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PC OS가 MS사의 윈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애플의 Mac OS도 있고, 리눅스도 있다. 또 IBM이 개발한 OS/2 등도 있는데 우리는 왜 MS사의 OS를 DOS시절부터 사용해오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고 MS사의 OS가 특별히 더 뛰어나지도 않은데 말이다.


- 개인용 컴퓨터(PC) 시대의 개막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는 개인용 컴퓨터(PC)의 등장 이야기부터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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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당시 청년이었던 스티브잡스와 워즈니악은 창고에서 애플사를 설립하고 애플 I (Apple I) 컴퓨터를 제작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개인용컴퓨터의 시작이었다. 당시까지 컴퓨터란 은행이나 정부 기관에서만 사용하는 커다란 캐비넷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잡스와 워즈니악은 이런 컴퓨터에 대한 기존 통념을 완전히 바꾼 새로운 개념의 전자제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애플 I 이었다. (사진 속의 볼품 없는 저것이 바로 개인용 컴퓨터의 원조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개인이 간편하게 소장할 수 있는 PC의 등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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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II


이후 애플은 투자자를 영입, 이듬해 애플 II 로 큰 히트를 치게 되며 전세계적으로 PC열풍을 열어가게 된다.

이후 많은 회사들이 개인용컴퓨터(PC)를 만들어 난립하게 된다.

그리고 이 때 등장한 것이 바로 MS사(빌게이츠)다. 그곳은 주로 엑셀이나 워드 프로그램 같은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어 판매하는 소프트웨어 회사였다.

이후 80년대가 되자 후발주자로 IBM이  PC시장에 뛰어든다.(IBM은 은행용 대형 컴퓨터만 제작하던 곳이었다)

애플도 80년대가 되자 애플 II 후속 기종 '리자'를 발표한다. '리자'는 최초로 지금과 같은 그래픽유저 인터페이스환경을 제공하였으며 입력장치로 마우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런 획기적인 사용자 중심의 그래픽유저 환경은 많은 메모리 용량과 빠른 처리속도를 요구했지만 '리자'의 하드웨어 환경은 그렇지 못했다. 1만달러라는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리자는 매우 느렸던 것이다. MS가 이런 애플컴퓨터용 계산 프로그램을 제작하였지만 그 프로그램 구동 역시 매우 느려 리자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이 때 쯤 MS는 각 회사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OS도 고민거리였다. 이런 다양한 OS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고 하니 어플리케이션 자체의 용량과 시스템 요구사항이 엄청나게 높아졌던 것이다.

그 와중에 IBM은 직접 개발에 나선 PC의 OS 제작을 MS에 의뢰하게 된다. 하지만 MS는 계산이나 워드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곳이었지 OS를 제작하는 곳이 아니었다. OS 제작 기술이 없었던 MS는 당시 작은 OS개발사에서 제작한 DOS 프로그램을 사들여 MS-DOS로 IBM에 납품하게 된다. 이것이 MS-DOS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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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용 로터스1-2-3

하지만 대변혁은 1983년에 찾아온다. 로터스 디벨럽먼트사(Lotus Development Corp.)가 '로터스 1-2-3'이라는 계산프로그램을 IBM PC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당시에 PC란 그저 비싼 장난감에 불과했다. 집에서 게임이나 통신 정도 하는 것이 컴퓨터였던 것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계산용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PC를 직접 업무에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은 굉장한 변화를 가져온다. 엄청난 PC 수요를 창출한 것이다. 특히 로터스 1-2-3은 당시 IBM PC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동작했고, 사람들은 이런 로터스 1-2-3에 열광했다. 업무효율이 엄청나게 올라갔을 뿐더러 PC사용 목적 자체를 바꾸어놓았던 것이다.
(물론 애플 II 용 '비지칼크(Visicalk)'라는 계산용 프로그램이 가장 유명했으나 16비트 기반 PC였던 IBM 에서 동작하는 로터스 1-2-3의 성능이 훨씬 좋았다)

물론 애플컴퓨터의 리자도 이런 계산용 프로그램이 있었다. 하지만 IBM PC의 로터스 1-2-3에 비하면 정말 매우 느렸다. 업무 효율이 떨어질 뿐더러 리자의 가격은 너무나 비쌌다. 그래서 사람들은 IBM PC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이런 IBM PC의 열광 속에 '컴팩'이라는 회사가 등장한다. 이들은 IBM PC를 연구한다. 그런데 PC를 뜯어보니 모든 부품이 다른 회사의 제품들로 조립된 것이었다. 그리고 IBM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은 바이오스 뿐이었다. 결국 컴팩은 편법으로 바이오스를 카피한 뒤에 IBM PC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PC를 더 싼 가격에 시장에 내놓게 된다. 이것이 바로 IBM 호환 기종의 탄생이었다.

(제가 알기로는 컴팩이 IBM 호환 기종을 내놓은 이유가, 로터스1-2-3 때문에 IBM PC가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인 것으로 아는데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컴팩의 호환기종 탄생이 로터스(1983)보다 1년 더 빠른 1982년에 호환 기종을 내놓았네요. 호환기종 개발배경과 연도에 대해서는 좀 더 자료를 찾아 본 후에 내용을 다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컴팩은 IBM PC와 완벽하게 호환되면서 로터스 1-2-3을 똑같이 구동시킬 수 있다고 선전한다. 물론 가격은 더 쌌다. 이런 컴팩의 판매 전략을 보고 다른 수많은 컴퓨터 회사들이 IBM 호환 기종을 쏟아내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개인들도 직접 PC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반짝했던 IBM의 PC판매 특수는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현상 때문에 대박이 난 회사들이 있었다. 바로 인텔과 마이크로 소프트(MS)였다. IBM 호환 기종을 만들어내는 회사는 많았지만 그런 호환기종을 구동시키는 OS는 하나였던 것이다. 바로 MS-DOS였다. MS-DOS는 CP/M OS 시장을 막내리게 하고 IBM 호환 PC 열풍에 힘입어 업계의 절대 강자로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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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95


윈도95가 나오기 전까지 MS-DOS는 시장을 평정했으며 컴퓨터 OS의 대명사처럼 되었던 것이다.

한참 PC가 보급되던 80년대. 그 80년대를 지배했던 것은 바로 MS-DOS였다.

애플은 매킨토시 개발로 80년대를 보내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미 IBM호환 기종이 업계의 표준으로 굳어졌으며, 그들은 모두 MS가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90년대에 들어서며 애플의 위기는 크게 증폭된다. 곧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후 애플에서 쫓겨났던 스티브잡스가 CEO로 다시 애플에 컴백하면서 돌파구를 찾게 된다. iMac과 iPod의 성공은 애플을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반면 DOS에서 윈도95로 넘어온 MS사는, 이후 윈도 98, ME, 윈도2000, 윈도XP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윈도 비스타의 판매부진과 시장점유율 축소는 조금씩 업계의 최강자 MS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윈도95는 애플의 Mac OS 표절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 하지만 애플의 CEO로 복귀한 스티브잡스는 소송을 취하하고 MS와 손을 잡는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현재 MS사의 윈도 OS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의 리자 판매의 실패와 로터스 1-2-3의 빅히트, 그로인한 IBM 호환기종의 등장이 맞물려 전혀 노력하지 않았던 MS사가 단박에 업계의 절대 강자가 된 것이며 지금 우리는 그런 이유로 MS사의 OS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추가 - 빌게이츠는 IBM호환 기종이 나타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IBM은 절대 처음부터 호환기종을 인정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확장 슬롯 등을 채용하여 확장성 등을 개방하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로터스 1-2-3의 히트와 애플의 몰락, 그리고 컴팩에 의한 IBM호환기종 탄생이 업계를 뒤집은 것입니다.

추가 - 아마도 1982년에 컴팩이 처음 내놓은 IBM호환 PC는 랩탑이었고, 그 기종은 실패한 걸로 압니다. 그러다가 로터스의 히트 덕에 IBM보다는 싼 양산용 호환 기종을 개발하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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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땡초 2008.02.05 12:2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전혀 공감가지 않네요.
    윈도우가 로터스 히트를 업고 절대 강자가 되었다니..
    소설을 쓰시는듯..

  2. Sirjhswin 2008.02.05 12:32 신고  Addr  Edit/Del  Reply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성공은 빌게이츠 회장의 수완과 비지니스적 감각이 한몫 했습니다. 실제로, 빌게이츠 회장 관련 저서를 읽어보면 그러한 점이 잘 나와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빌게이츠 회장은 결코 전혀 노력하지 않았는데
    단박에 업계의 절대 강자가 된것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빌게이츠 회장 관련 저서를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06 03:13 신고  Addr  Edit/Del

      빌게이츠 회장 저서이니 빌게이츠 회장을 '신'이나 영웅처럼 묘사해놓았겠지요. 그보다는 제3자의 입장에서 업계의 흐름과 빌게이츠 회장의 MS사를 바라본 책들을 추천합니다.

      MS사는 정말로 OS는 만들지 않는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IBM의 의뢰에 의해 DOS를 매입하여 납품하였고, 전혀 생각지도 못하게 IBM PC가 히트하고, IBM호환 기종들이 나타나 속 된 말로 대박을 터뜨렸던 겁니다. 지금의 MS가 있기 위한 DOS의 비중을 생각해본다면, 참으로 소설 같은 이야기지요. 만약 MS가 IBM에 DOS를 남품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MS는 없었을 겁니다.

  3. L.제스터 2008.02.05 12:44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한테는 IBM 호환 기종 이야기가 좀 그러네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기는, 애플 일변도의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IBM이 뛰어들기 위한 방법이 호환 기종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IBM 이외의 업체들도 독자 규격이 아니라 IBM과 호환되는 규격의 컴퓨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IBM 호환 기종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도 많아지게 된 거죠. 업그레이드 문제도 있었고요.
    '그래서 IBM이 PC로 돈 좀 만졌나'는 다른 문제겠죠.

    '반짝했던 IBM의 PC판매 특수'라는 건 처음 듣는 얘깁니다. 제가 알기로는 처음부터 판매 특수 같은 건 없었던 데다가, 금방 호환 기종 인정을 위해 자사 PC의 규격을 공개했기 때문에 나중에 반짝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습니다.
    IBM PC가 고가였던 적은 있습니다만, IBM '호환' 기종과는 비교된다는, 말 그대로 프리미엄의 성격이 짙었습니다. 94년을 전후해 중저가형 PC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IBM도 역시 그 '프리미엄'의 거품을 걷었고요.

    잘못된 데 있으면 다른 분이 지적 좀 부탁드립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06 04:09 신고  Addr  Edit/Del

      님이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왜 IBM 호환기종이 나타났는가를 알아야합니다. 당시엔 PC를 제작하는 업체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절대적으로 장악하고 있던 곳은 애플이었죠. 물론 IBM은 확장 슬롯을 통해 확장성 개방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호환기종을 인정한 것은 아닙니다. 부품간 호환성을 인정한 것이지, 바보가 아닌 이상 무조건 내 제품 카피하라고 허락하진 않습니다. 또 IBM이 실수한 것이, PC 개발에 다른 업체들의 부품들만 모아 조립만 한 것이 화근이 되었던 겁니다. 결국 그것이 컴팩이 호환기종을 내놓을 빌미를 제공했던 겁니다. 그래서 컴팩은 바이오스만 해킹한 뒤에 편법으로 복사해서 법적 책임을 피하는 방법으로 IBM호환 기종을 탄생시킵니다. 물론 컴팩이 그러한 방법을 동원하여 IBM호환기종을 내놓은 이유는 로터스 1-2-3 때문에 IBM PC의 판매가 대박이 났기 때문이었죠.

      IBM이 처음부터 호환기종을 인정했다? 천만에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매우 잘못된 정보입니다. IBM PC가 처음 발표되었을 땐 다른 PC들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로터스 1-2-3이 IBM PC 판매를 부채질했기에 업계를 통일할 수 있었던 겁니다.

      만약 IBM이 처음부터 호환기종 정책을 폈다면 왜 OS제작을 MS에 하청을 주었겠습니까? 호환기종이 많아지면 당연히 OS 프로그램의 판매도 늘어날텐데요. 그럼 IBM은 돈을 엄청나게 벌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돈을 벌게 된 것은 MS의 빌게이츠죠. IBM은 처음부터 호환기종 정책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IBM이 MS의 성공에 자극받아 OS를 제작한 것이 OS/2죠.

  4. 슬라임 2008.02.05 12:58 신고  Addr  Edit/Del  Reply

    애플][ 에는 VisiCalc (개인용 컴퓨터 스프레드쉬트의 원조)가 있었습니다. 속도도 1-2-3 에 비해 느리지 않았씁니다. 1-2-3 때문에 IBM-PC 가 애플][ 킬러가 된 것은 아닙니다. 자료 조사 좀 더 하셔야 할 듯...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06 02:53 신고  Addr  Edit/Del

      애플II는 8비트였고요, IBM PC와는 세대 자체가 다릅니다. IBM PC는 16비트였고, 컴퓨터의 처리 능력이나 확장성 등 애플 II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죠. IBM PC와 대결한 애플 기종은 '리자'였습니다.

  5. Reidin 2008.02.05 16:19 신고  Addr  Edit/Del  Reply

    글이 너무 많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로터스 1-2-3은 MS-DOS와 PC의 보급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거든요. MS-DOS에서 쓸만한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이 나왔다는 것 정도죠. IBM-PC의 보급에 일조를 한 것은 로터스가 아닌 호환기종의 양산이었습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06 03:00 신고  Addr  Edit/Del

      IBM PC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이유가 로터스 1-2-3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엔 업무에 쓸만한 어플리케이션이 드물었는데 로터스의 히트가 IBM PC의 히트까지 몰고왔고, IBM PC가 많이 팔리게 되자 컴팩이 IBM 호환 기종을 내놓았던 것입니다. 당시엔 PC를 만드는 업체가 많았는데 컴팩은 IBM의 히트를 눈여겨보았던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IBM 호환 기종 열풍으로 이어졌던 것이죠. 님은 호환기종 때문에 MS-DOS가 일조한 것만 알고 왜 IBM호환기종이 나타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고 계시네요. 단지 IBM이라서 사람들이 호환기종을 쏟아낸 것이 아니랍니다. 잘못된 것은 님의 리플입니다. 그리고 공개한 것은 확장성이지, 바이오스까지 모두 공개한 것은 아닙니다. 바이오스는 컴팩이 편법으로 해킹한 겁니다.

    • Reidin 2008.02.09 20:12 신고  Addr  Edit/Del

      로터스 1-2-3은 PC의 첫번째 킬러 어플리케이션인 것은 맞지만 그게 IBM-PC의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80년대는 하드웨어의 보급기였고 킬러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 그 자체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였기도 합니다. 즉 지금과 환경 자체가 많이 다른 시절이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킬러 소프트웨어 하나가 IBM-PC의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IBM-PC의 경우 컴팩에서 바이오스를 해킹한 것이 아닙니다. 피닉스 테크놀러지라는 회사에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만들어낸 것이죠. 그리고 바이오스가 리버스 엔지니어링 되기 이전에도 어느정도의 호환이 되는 PC는 많이 나왔습니다. MS-DOS가 IBM-PC에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10 18:02 신고  Addr  Edit/Del

      80년대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았던 건 우리나라 얘기고요, 미국의 경우 이미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눈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로터스 1-2-3의 히트가 IBM PC보급에 일조를 했죠. 그 영향은 우리나라에도 미쳐서 로터스만 한 과목으로 가르치는 학원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컴팩에서 바이오스 해킹한 거 맞습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롬 데이타를 카피한 것이죠. 당시 복사한 엔지니어를 해고하는 방식으로 법적 문제를 피해갔습니다. (롬 데이타는 고유 저작권 영역이었기 때문에 복사하면 불법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킹하기 전까지 MS-DOS는 IBM PC에서만 돌아갔습니다. 왜냐하면 MS가 IBM에만 납품하였기 때문이지요. 당시 IBM은 기존 PC와는 다른 CPU와 시스템을 채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DOS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MS에 의뢰한 것입니다.

      하지만 컴팩이 해킹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던 겁니다. 그게 아마 1983년에 일어난 일일 겁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IBM 호환 PC가 존재한 것으로 알고 계신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11 00:00 신고  Addr  Edit/Del

      http://economy.hankooki.com/lpage/industry/200603/e2006032213275570260.htm 와 http://www.chitsol.com/entry/컴퓨터-역사-신문-13-컴팩-IBM-PC-복제품-출시로-돌풍-일으켜 을 보시면 컴팩의 IBM 바이오스 복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참고하시고요, 저도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는 듯 하네요. 제가 알기론 로터스 때문에 컴팩이 IBM 호환기종을 만들었는데 컴팩이 1982년에 최초로 호환기종을 개발했다고 하니 년도 확인을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6. eojss 2008.02.05 16:47 신고  Addr  Edit/Del  Reply

    Lisa가 리자였군요...리사로 알고 있었네요...음...

  7. TISTORY 2008.02.12 11:01 신고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운영자 입니다.

    현재 회원님의 포스트가 다음 첫페이지 카페.블로그 영역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유익한 포스트를 다른 회원님들께 소개 해 드리고자 위함이오니, 혹시 노출에 대해서 문제가 있으시다면 티스토리 담당자 메일(tistoryblog@hanmail.net) 를 통하여 이야기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8. 티코 2008.02.12 11:25 신고  Addr  Edit/Del  Reply

    로터스1.2.3 배웠는데 나중에 1,2,3프로그램 구할려고 했는데 구할 수가 없더라..-_-;; 쩝. 무지 아쉬웠다는..
    근데 빌 게이츠 개시키..참 완전 사기꾼에 날강도지..저딴넘은 패가망신해야 한다고 본다. 그게 정의..ㅎㅎ

  9. 아놔 2008.02.12 13:11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 많군요.
    애플2가 성공하자 당시 비지니스 머신만 만들던 IBM이 컨소시엄형태로 IBM PC를 만들었습니다.
    CPU는 인텔, OS는 MS가 선정되어서 납품을 했고
    IBM은 플랫폼에 대한 특허를 독점하지 않고 오픈해서 컴팩, 델 등의 호환기종 생산업체가 생겼던 겁니다.
    이는 현재 칲만 만들고 플랫폼은 공개하는 nvidia, ati도 쓰고 있는 전략입니다.
    그렇게 물량으로 IBM PC 및 호환기종이 PC의 대세가 되었고
    물론 호환기종이니까 인텔과 MS도 대세가 된 것이죠.

    궁금하시면 서점에 들러서 컴퓨터역사 같은 책을 뒤져보시길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13 01:35 신고  Addr  Edit/Del

      훗.. 플랫폼을 공개했으면 IBM은 왜 다른 컴퓨터 회사를 고소했을까요?

      당시 컴팩과 다른 방법으로 바이오스를 직접적으로 카피한 컴퓨터 회사 중에 IBM으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한 사례가 있습니다.

      IBM호환 기종의 등장은 컴팩이 주도했답니다. 이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님께서 잘못된 책 내용을 보신 듯 합니다.
      다시 자료 찾아보세요. 제가 맞습니다.

    • 아놔 2008.02.13 09:39 신고  Addr  Edit/Del

      잘못된 내용인데 아직도 메인에 떠있네요.
      고구마님이 직접 쓰셨듯이 컴팩이 당한 고소는 해킹 바이오스에 대한 것입니다.
      인텔CPU와 MS의 OS를 쓰는 IBM 호환기종 자체에 대한 소송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제가 잘못된 책을 봤다면 전국의 컴퓨터공학, 전산학과 학생들은 잘못된 내용을 공부하고 있겠군요.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13 15:36 신고  Addr  Edit/Del

      진짜 답답하네요. 바이오스 롬데이타 호환이 안되면 DOS를 사용할 수 없고, MS-DOS를 사용할 수 없으면 로터스 1-2-3을 어떻게 돌립니까? (- -)
      호환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나요?
      아무리 인텔 CPU 사용해서 PC만들어도 바이오스 롬데이타 호환이 안되면 호환 기종이라는 것 자체가 생겨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책 내용이 잘못된 거 맞습니다.
      IBM이 확장성 등 하드웨어 공개에 적극적이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사가 만든 PC의 확장성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절대 다른 호환PC를 위해 오픈 정책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 아놔 2008.02.15 11:55 신고  Addr  Edit/Del

      무슨 근거로 계속 맞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호환기종의 확산은 IBM의 의도가 아니었다" 이부분입니까?
      그건 맞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IBM이 PS/2를 만드니까.

      하지만 IBM PC가 주류가 된 이유는 가격이 싼 호환기종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이오스도 역공학으로 재구성한 바이오스는 저작권을 위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IBM이 패소하고 컴팩, HP가 줄줄이 만든거죠.

      로터스가 절대적 이유도 아니라
      가격과 보급력이 관건이었다는 게 핵심입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19 06:14 신고  Addr  Edit/Del

      결국 자신이 한 말도 부정하시는 군요.
      IBM은 플랫폼에 대한 특허를 독점하지 않고 오픈해서 <-- 그렇다면 IBM이 왜 소송을 했겠습니까? 아놔님도 소송을 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다른 업체들이 왜 IBM 호환기종을 만들었겠습니까? 단지 IBM 이기 때문에? 왜 다른 업체들이 IBM보다 싼 가격으로 보급에 나섰는지를 알아야죠. 그 이유가 바로 로터스 1-2-3입니다.

      님은 왜 맥이나 리눅스를 사용하지 않습니까? 저는 맥도 있지만 인터넷과 프로그램간 호환성 때문에 주로 윈도우 머신을 사용합니다. 이건 80년대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로터스 1-2-3을 돌리기 위해 사람들이 IBM PC를 원했고, 컴팩 등 다른 컴퓨터 회사들이 IBM호환기종을 카피해서 쏟아냈던 겁니다.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다면 호환기종을 억지로 만들 필요가 없겠지요? 하지만 IBM PC는 로터스 1-2-3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업무 효율에 대변혁까지 몰고왔기 때문에 엄청나게 팔리기 시작했고, 다른 업체들도 앞다투어 호환기종 개발에 나섰던 겁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19 06:32 신고  Addr  Edit/Del

      당시 애플2에도 비지칼크라는 계산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만 성능과 효율 면에서 그다지 뛰어났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엔 지금과 상황이 달라서 쓸만한 소프트웨어가 없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은 PC를 업무에 응용하길 원했지만 PC의 기능은 제한적이었지요. 기껏 워드를 위한 타이핑이나 간단한 게임 정도가 다였습니다. 그래서 PC판매율이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고성능의 16비트 IBM PC가 출시되고, 로터스 1-2-3 이라는 프로그램이 원하는 기능을 담아 만족할만한 속도로 구동되자 사람들이 열광했던 겁니다. 그리고 IBM PC는 센세이션이라고 할만큼의 열풍을 일으키게 되지요.

      맨 위에 컨소시엄형태라고 하셨지만 정확히 얘기하자면 개발비용 때문에 애플처럼 고유 모델을 만들지 않았던 겁니다. 그리고 적당히 조립해서 판매에 나선 것이 IBM PC의 시작이었죠. 원래 의도 자체가 호환기종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개발비 적게 들이면서 그렇게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니깐 IBM이 조립을 했던 겁니다.

      그리고 무슨 근거인지는 위 댓글 중에 링크를 건 내용들이 있으니 그 링크를 참조하세요.

      또한, 당연히 인텔과 MS는 IBM과 독점계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 판매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이것은 IBM이 아주 큰 실수를 한 것이죠. 이 것 때문에 나중에 호환 기종으로 인하여 엄청난 시장을 호환기종 업체들에게 넘겨주었으니 말입니다.

    • 아놔 2008.02.19 14:39 신고  Addr  Edit/Del

      쩝. 귀가 안 열리신 분이군요.
      제가 언제 플랫폼을 독점했다고 했습니까.
      플랫폼은 오픈이고 바이오스만 저작권을 건 거지.

      로터스 1-2-3 때문에
      IBM PC 호환기종이 회사를 넘어 집으로 들어왔나 보군요?

      로터스 1-2-3 때문에
      IBM PC 호환기종의 OS가 윈도우가 되었나 보죠?

      로터스 1-2-3 때문에
      PC보급이 잘돼서 인터넷도 생겼겠네요?

      참. 끝까지 우기시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_-

    • 아놔 2008.02.19 14:49 신고  Addr  Edit/Del

      http://en.wikipedia.org/wiki/Compaq_Portable
      이 녀석이 최초의 IBM PC 95% 호환기종입니다.
      1982년이죠? 로터스 1-2-3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PC보급 후 로터스 1-2-3가 나타난 겁니다.
      선후관계가 전혀 달라요.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20 04:11 신고  Addr  Edit/Del

      그리고요, 바이오스에 저작권을 걸었다는 것 자체가 호환기종의 양산을 막은 것입니다. 아놔님은 분명 IBM은 플랫폼을 오픈해서 호환기종이 쉽게 나오도록 했다고 하셨잖아요. 하지만 IBM은 그렇지 않았어요. 개발비 아끼기 위해 CPU부터 OS까지 다른 회사가 개발한 것을 가져다 사용했지만 호환기종의 출현을 막기 위해 바이오스만은 저작권을 걸었던 겁니다. (쉽게 얘기해서 애플이 PC로 돈을 많이 벌자 IBM도 PC 시장에 뛰어들어야하긴 하는데 당시엔 이 시장에 대한 규모나 비전에 대한 계산이 잘못되어 있어서 그냥 어떤 불안감 때문에 값싸게 조립해서 PC를 내놓은 것 뿐입니다. 만약 제대로 전략이 서 있었다면 이런식으로 PC를 내놓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걸 우회하는 법을 컴팩이 알아낸 것이죠. (아래 리플을 보니 최초는 컴팩이 아니라 Columbia Data Products 라는군요)

      결국 확인해야할 것은 로터스1-2-3이 미국 PC업계에 미친 영향 아니겠습니까? 이걸 미국 사람보다 누가 더 잘 알겠습니까? 직접 관련 전문가나 컴팩 같은 회사의 직원에게 메일을 띄워보시지요.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20 05:16 신고  Addr  Edit/Del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저는 로터스 1-2-3 때문에 인터넷이 생겨나고, 홈PC가 자리 잡고, 윈도우를 탄생시켰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논리에 자가당착하게 되니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 거짓말로 인신공격 하지 마세요.


      물론 컴팩의 호환기종 출현 이유에 대하여 제가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로터스1-2-3 나오기 전에 IBM 호환 기종을 개발한 것으로 나오던데 IBM이 최초로 16비트 플랫폼을 시도했기 때문인지, 단지 대기업이기 때문에 호환기종 개발을 해본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아마도 IBM PC의 확장성과 16비트시스템이라는 매력 때문에 IBM PC의 미래를 밝게 보고, 그냥 업혀가자는 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당시 컴팩은 이제 방금 생겨난 소규모 컴퓨터 회사였기 때문에 대기업인 IBM에 업혀가기 전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컴팩의 호환기종을 로터스와 연관을 완전 분리한다고 해도 당시 IBM과 컴팩이 장악하고 있는 PC시장은 아주 미미했습니다. 직접 1982년 당시 시장 점유율과 PC보급율을 확인해보시죠. 당시에 16비트 IBM PC는 매우 고가의 장비였습니다. 지금처럼 순식간에 보급되고 하던 그런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또 말씀하신 컴팩의 포터블 호환PC의 경우 덩치가 크고 무거울 뿐만 아니라 당시 쓸만한 어플리케이션이 없어서 금방 사장된 걸로 압니다.
      당연히 로터스 성공 이후에 다른 업체들이 IBM 호환 기종을 쏟아낸 것입니다.

      정 정확한 걸 확인하고 싶으시면 직접 미국 MIT나 스탠포드 쪽 컴퓨터 전산관력 학과 교수님에게 메일을 보내보세요. 어떤 대답이 돌아오는지.. 최소한 그 방법이 국내의 서적을 참고하는 것 보다는 정확합니다.

      IBM이 PC를 처음 내놓은 건 1981년의 일인데 이 때엔 정말 PC시장이 춘추전국시대였습니다. IBM이 16비트 컴퓨터를 내놓기 전까지 애플2가 시장의 절대 강자였음에도 수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종류의 PC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지요. 물론 IBM 이 나타나기 전까지 최대 OS 개발사는 CP/M 이었고요.

      과연 이런 시장이 단지 IBM이 IBM PC를 내놓았다고 해서 불과 1~2년 만에 시장이 평정되었겠습니까? 로터스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빨리 시장이 통일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위에 질문에 대한 답을 해드리자면,
      이렇게 MS-DOS가 95% 이상의 시장을 장악하면서 호환성을 이루자 다른 OS는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용자들이 호환성을 이유로 쉽게 OS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죠. 결국 이런 DOS에 대한 호환성이 윈도95까지 연결 되었고, 그것이 지금에 이르는 것입니다. 리눅스 등 다른 값싼 OS가 있는데 왜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PC사용자들은 이런 사실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당연히 OS는 윈도우여야한다고 생각하며 살지요.

      그리고 인터넷은 1969년 미국방성 지원으로 탄생한 알파넷이 그 기원입니다. 처음엔 군사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이후 지금 사용하는 인터넷으로 발전하게 되지요.

  10. 잘못된것들.. 2008.02.12 13:55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무튼..
    저도 위에 아놔분말에 공감요
    20년간 애플 클래식맥부터 쓰는 유저로서;;
    꼭 뭐가 좋다 안좋다 나누는건 아니지만 애플에 관한 부분은 맞는 부분이...
    제대로 알고 글씁시다 ^^;;

    정보를 나누는부분이기도 한데 기왕이면 정확한부분으로 적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애플이나 IBM의 컨소시엄형태 피시라던가...
    뭐 애플이야 PPC 시절에서 벗어난지는 오래되진 않았지만 참고 해주셨으면 하네요~
    아놔님 지적에 한표 꾸욱 눌러보고 갑니다 ^^

  11. 모야... 2008.02.12 16:48 신고  Addr  Edit/Del  Reply

    맞는 부분이 거의 없는데요...소설을 쓰신게 아니신지...

  12. 흠.. 2008.02.12 21:18 신고  Addr  Edit/Del  Reply

    ms-dos에서 윈도우 3.0, 3.1 나왔을때가 가장 충격적이였는데..

  13.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13 01:37 신고  Addr  Edit/Del  Reply

    IBM은 처음에 CP/M측에 OS제작을 의뢰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자세로 나온 통에 IBM은 업계의 2인자였던 MS에 의뢰를 한 것이죠. 문제는 MS는 당시 OS는 제작하지 않는 회사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MS는 다른 작은 회사가 제작했던 DOS를 사들여 조금 수정한 뒤에 납품하게 됩니다. 그게 MS-DOS의 시작입니다.

  14. lastcig 2008.02.13 08:33 신고  Addr  Edit/Del  Reply

    빌게이츠는 IBM-PC 를위한 BASIC interpreter 문제로 80 년에 이미 IBM과 거래를 하고 있었고 CP/M 을 오퍼레이팅 시스템으로 선정하는데도 일조를 한 인물입니다. 물론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고. 빌게이츠는 당시 Seattle Computer Products 가 만든 86-DOS 를 대신 사용하자는 제안을 하며 계약건을 자신의 Microsoft 가 일임할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IBM-PC 가 Clone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믿고 계약당시 OS 저작권을 모두 Microsoft 가 가질수 있도록 하여 결국 여러 clone 버전으로 큰 성공을 합니다. 비지니스적 감각이 남달랐다고 할 수 있죠.

    참고로 최초의 IBM-PC clone 는 Columbia Data Products 가 합법적으로 reverse engineering 으로 IBM BIOS 를 카피한 MPC 1600 입니다. 컴팩도 같은해에 같은 방법으로 BIOS 를 카피해 Compaq portable 을 발표합니다. 카피가 나올수 있었던 이유는 가격 경쟁력을 높히려고 IBM 이 OEM 으로 하드웨어를 구성했기 때문입니다. IBM 은 ROM BIOS 내용을 포함한 Reference Manual 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13 17:00 신고  Addr  Edit/Del

      IBM PC의 호환 기종에 대한 가능성을 믿은 것이 아니라 아마도 CP/M과 같은 OS장악에 대한 가능성 때문에 계약을 그렇게 했을 겁니다. 즉, 한 번에 약간의 큰 돈을 만지느니, 혹시나 있을지 모를 대박을 노린 것이죠. 물론 이런 비지니스 마인드는 아주 훌륭한 것입니다만...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5.17 16:00 신고  Addr  Edit/Del

      음... 당시 MS가 DOS 저작권을 모두 가진 것은 당연했기 때문일 겁니다.
      빌게이츠가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설립한 이유도 프로그램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히트하면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러니 DOS의 저작권을 100% MS가 보유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종종 빌게이츠 자서전 같은 곳에서 빌게이츠의 미래를 예측하는 감각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하지만, 외부 인사들은 절대 그렇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저작권을 100% 소유하는 건 당시 MS사의 특성상 당연한 과정이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IBM 클론 기종들의 탄생 역시 빌게이츠가 예측했다는 부분도 억측이라는 주장이 더 많습니다. 외부 전문가들은 대부분 빌게이츠가 운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또 MPC1600이나 컴팩포터블처럼 합법적인 클론 외에 컴팩이 선보인 IBM 클론 제품은 불법이었다고 봐야죠. 그래서 바이오스 저작권에 대한 소송이 벌어진 것이고요... 결국 IBM이 패소해서 IBM 호환 기종의 시대가 열렸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바이오스는 IBM이 자사가 만든 PC의 저작권을 걸기 위해 만들어둔 열쇠 같은 것이었습니다. 물론 부품 호환성과 확장성에도 문을 열어두었지만 처음부터 타사 제품의 호환 PC 양산을 의도한 것은 아니죠.

      만약 그랬다면 DOS의 저작권을 왜 MS에게 모두 주었을까요? 바보가 아닌 이상 그것을 알고도 호환기종을 허락할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유 저작권 영역이 카피가 가능한 바이오스 영역이었고, 그런 바이오스를 컴팩이 법적인 문제를 피해 편법으로 복제를 한 것입니다. 물론 IBM은 바이오스 복제를 허락한 적이 없었죠. CPU와 OS 등 IBM이 고유로 생산하고 있던 부품은 한 개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 IBM이 호환기종을 허락하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바이오스에 대한 소송이 벌어졌지요. 만약 IBM이 승소했다면 전세계 모든 IBM호환 PC제조업체와 대규모 저작권 관련 소송이 벌어질 것이란 얘기까지 돌았지만 결국 소송은 컴팩의 승리로 돌아갑니다. 변호사 천국이라는 미국만의 특수한 소송 문화 때문이었는지도 모르죠.

      아마 그 때문이었을 겁니다.
      애플은 더더욱 견고하게 자사 제품에 대한 문을 걸어잠급니다. 하드웨어는 물론 OS까지 호환성을 부정하지요. 물론 결국 그런 정책이 애플을 잠시 패망의 길로 인도합니다만...

      그러다가 잡스가 다시 CEO로 컴백하여 모든 빗장을 풀었고, 지금의 애플에 이르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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