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24 02:34
혹시 가정에서 여러 명의 식구들이 컴퓨터 하나를 사용하기 위해 줄을 서지 않습니까? 또는 게임하는 아이 때문에 급하게 PC방으로 달려가지는 않나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이기에, 살림하는 주부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컴퓨터 구입에 망설이십니까? 그러면 부담 없는 중고 컴퓨터 구입은 어떤가요?


1)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그대에게

- 틈틈히 글을 쓰는 당신. '작가'를 꿈꾸시나요? 하지만 내 개인 컴퓨터가 없어서 작가 꿈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지 못하신가요? 그렇다면 구형 노트북을 한 대 마련해보세요.

노트북 컴퓨터는 '고가'라는 선입견이 있지요. 하지만 중고 노트북 중에는 저렴한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오직 타이핑만을 위한 워드용 중고노트북 중에 가장 싼 제품은 얼마일까요? 인터넷 이용이나 게임을 포기하고 오직 워드만 하겠다면 1만원짜리 중고 노트북도 있습니다. 물론 흑백 모노 화면에, 언제 고장 날지 모르는 구형이지만 잘만 선택해서 구입한다면 상당 기간 무리 없이 타이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답니다. 물론 일기장으로 쓰기에도 무리가 없고요.

펜티엄2급 노트북은 5만원 전후, 펜티엄3급은 7만원~15만원 전후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20만원 전후부터는 펜티엄4급 중고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펜티엄2급 이상이면 (메모리만 충분하다면) 문서작업 뿐만 아니라 인터넷 웹서핑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구형 노트북은 수명이 문제입니다. 오래된 제품일수록 고장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얘기했던 DOS를 사용하는 1만원짜리 구형 노트북의 경우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매물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제대로 된 제품이 드뭅니다. (오히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이 신기할 정도. 자칫 구입한지 24시간도 안 되어서 고장 날 수도 있음) 또 어쩌다가 제대로 작동하는 매물을 구한다고 해도 그 노트북에 맞는 프린터기 등 주변기기를 구하는 것 또한 문제로 남습니다. 또 데이타 호환도 고민해봐야합니다. 만약 노트북에 연결되는 3.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가 고장이면 문제가 커집니다. 동일한 부품을 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런 제품을 구입할 때는 주변에 반드시 컴퓨터나 노트북에 대해 아주 잘 아는 사람이 있어야하고, 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USB포트가 있는 펜티엄2급 이상의 노트북을 구입하게 되면 OS환경이나 주변기기 문제에서 어느정도 폐쇄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은 구형이라도 고장이 나면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용이 아주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중고 노트북은 고장나면 바로 버릴 가능성도 있음을 감안하고 구입해야합니다. (하지만 고장나지 않은 부품은 다시 중고 부품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짜리 중고 노트북을 구입하여 사용하던 중에 메인보드가 고장 나더라도 메모리나 액정, 드라이브, 아답터 등은 다시 판매하여 몇 만원은 회수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므로 중고 노트북을 구입하여 사용할 때에는 작업 데이타를 하드드라이브 뿐만 아니라 3.5인치 디스켓드라이브, PCMCIA슬롯, USB용 플래시메모리 카드에도 매일 항상 빽업 저장을 해두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두면 중고 노트북의 하드디스크가 갑자기 손상 되더라도 내 작업물을 잃어버리는 불상사는 피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어떤 중고 노트북을 선택해야할까요?

- 최대한 문제가 적은 건강한 제품을 구입합니다. 제품의 보관상태가 좋다는 얘기는 그 동안 관리가 잘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런 제품이 구입 후 고장 안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 노트북은 문제가 아예 없을 수 없지요.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잘 따져보고 구입해야합니다.

- 우선 메인보드 이상이나 심각한 액정 이상의 제품은 구입하지 않습니다. 수명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또 고장나면 수리비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아답터나 전원부 이상의 제품도 구입하면 안됩니다.

- 대부분의 구형 중고 노트북은 밧데리가 방전되어 있습니다. 이런 밧데리를 다시 리필하려면 보통 몇 만원이 소요될 뿐더러 리필해도 사용 시간이 얼마 되지 않지요. 때문에 밧데리 리필시에는 아답터를 하나 더 구입하는 것이 좋은지 경제성을 잘 따져봐야합니다.

- 되도록 필요한 장비를 한꺼번에 구입합니다. 예를 들어 아답터가 없거나 하면 필요 장비 구입에 돈이 많이 들어가거나 해당 장비를 구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보통 전자제품의 수명은 10년 정도입니다. 과거 노트북들은 고가 전자제품이어서 꽤 괜찮은 부품을 사용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10년 정도의 수명을 채우는 노트북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노트북은 10년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제품 출시 연한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보고 제품 가격을 잘 절충해야합니다. 만약 언제 고장날지도 모르는 10년 된 노트북을 10만원 정도 주고 구입할 수는 없겠지요?

어디서 중고 노트북을 구입해야할까요?

- www.nbinside.com 같은 전문 커뮤니티의 장터란이나 www.danawa.com, www.auction.co.kr 같은 쇼핑몰을 이용하여 중고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카페나 커뮤니티 사이트의 장터란을 방문하면 관련 제품의 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반드시 직거래로 제품 상태를 직접 확인하거나 또는 안전거래나 옥션 같은 애스크로 서비스가 지원되는 쇼핑몰을 이용해야합니다.


물론 노트북이 아닌 동급의 데스크탑PC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2) 게임 좋아하는 당신을 위하여

- 게임용으로 노트북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또 요즘 3D 온라인 게임들이 고사양 PC를 요구하기 때문에 펜티엄4급 이상의 제품을 구입해야합니다.

사실 데스크탑PC 본체는 가장 저렴한 셀러론 부품만으로 구성할 경우 15~20만원이면 본체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일부 부품을 중고로 하면 더 싸게 조립할 수도 있지요.

3D 온라인 게임이 가능한 펜티엄4급 본체는 중고로 5만원 전후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런 중고 본체는 무엇보다 메모리가 512메가 이상인지,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어느정도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즐겨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요구하는 최소사양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합니다.
사실 PC는 OS환경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속도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즉, 펜티엄4라고 해도 시스템 관리를 잘만 하면 온라인게임에 큰 무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일반 캐주얼 게임이 아닌, 최고성능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새로 조립하거나 새 부품과 중고 부품을 섞어 조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는 5만원 전후부터, CRT 모니터는 2~3만원에도 괜찮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나 모니터는 수명이 있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중고 구입시 아주 신중해야합니다.

3) 컴퓨터 여러대가 있을 경우 인터넷은 어떻게

- 이렇게 중고PC를 구입하게 되면 한 가정에 2대 이상의 컴퓨터가 인터넷에 접속해야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인터넷 모뎀에 무선 공유기를 구입하여 설치하고 추가 된 PC에는 무선랜카드를 달아주면 모든 컴퓨터에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최신 컴퓨터 구입에 부담 느끼지 마시고 저렴한 중고 컴퓨터로 진짜 개인용 PC를 장만해보세요. ^^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