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말을 한다면... 진정한 무료통화를 즐겨보세요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 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 때문에 통신사간 말이 많네요.

결국 어제 LG유플러스는 전면 허용 결정을 발표하였습니다.

 

카카오톡의 보이스 톡 서비스는 사실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스카이프나 마이피플 음성 서비스와 같은 종류의 서비스죠.

 

문제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장난 아닐 뿐더러 이들이 카카오톡으로 무료통화를 하게 된다면 통신사들의 수입 감소는 물론이고, 망의 데이터 과부하까지 걱정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요, 어차피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보이스톡 무료통화를 하려면 3G나 4G망의 고액 데이터 요금 정액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해야합니다. 그래야 데이터 용량 때문에 추가요금 나가는 걸 예방하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정액제 요금이 휴대폰 통화 요금보다는 쌉니다. 그래서 통신사들이 반발하는 것이고요. 데이터 요금 정액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카톡으로 통화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또한 카카오톡이 위력적인 이유는, 마이피플이나 스카이프와는 다르게 이용자가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벌써부터 무료통화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이 데이터 정액 요금제도 비쌉니다.

결국 진정한 의미의 무료통화라고는 할 수 없지요.

 

참고로 저는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대신 아이팟을 가지고 있죠.

아이팟은 휴대전화 기능을 뺀 아이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OS를 사용하니까요.

그리고 이 아이팟엔 WIFI(와이파이) 기능이 있습니다.

 

즉, 저는 통신사 가입 없이 아이팟으로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카카오톡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물론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나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단말기 모두 가능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장애물이라면, 바로 와이파이 가능 지역이어야한다는 점이죠.

집이나 사무실, 커피숍 등 와이파이가 가능한 곳에선 무료통화가 가능합니다.

 

아직 전용 이어폰이 없어서 못해봤는데요, 곧 전용 이어폰을 구입하면 카카오톡으로 무료통화부터 해봐야겠네요. ^^

 

이렇게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에선 이제 와이파이로 스마트폰 없이 무료 통화가 가능합니다. (어쩌면 딱히 신기할 일도 아니죠. 가정이나 사무실에선 PC로도 인터넷 화상 채팅이 가능하니까요)

 

그렇다면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곳에선 어떻게 해야하는가...

 

당연히 일반 휴대전화로 연락을 해야죠. ^^

저는 기본요금 6천원짜리 요금제를 포기하지 않고 사용중입니다. 오래 전에 한시적으로 나왔던 기획 요금제였는데 그때 선택 후 바꾸지 않고 있죠.

(결국 이 6천원짜리 요금제를 지키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갈아타지 못하는 겁니다)

문제는 전화를 주로 받는 용도로만 사용해야한다는 거... 기본요금이 싼 대신 통화요금이 가장 비쌉니다. (- -)

 

그런데 이렇게 와이파이 무료전화 서비스가 나와주니 저는 좀 더 경제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

집이나 사무실, 카페 등 와이파이가 가능한 곳에선 아이팟으로 무료 통화.

그 외 길거리에선 일반 휴대전화로 문자 서비스...ㅋ

 

과연 언제쯤 길거리에서도 자유롭게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될까요? ^^

(지금도 집집마다 고성능 무선 공유기로 인터넷에 연결하여 비번 없이 망을 열어준다면 서울 같은 곳에선 진짜 휴대폰 없이 와이파이만으로 가능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