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7.11.26 03:47

SBS 특집다큐인 '재앙'을 시청한 후, 30년 후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봤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여러분들도 시청해보시길)

현재 석유와 천연가스는 앞으로 약 30년 후엔 모두 고갈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 삶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1) 전기문제

우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전기에너지다.
우리나라는 전력생산의 상당부분을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이 원자력발전.
우리나라 현재 원자력 발전 의존도는 현재 40% 정도이고 앞으로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란다.

하지만 앞으로 화석연료가 고갈됨에 따라 원자력 발전의 비중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 발전을 위한 우라늄은 아직 개발단계이기 때문에 인간이 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캐내어 사용할 수 있는 연료다.
우라늄 매장량은 현재 250년 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바닷물 속에는 전세계 원전이 6만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우라늄이 있다고 한다. 즉, 원자력 발전의 연료자원문제는 화석연료와는 좀 차원이 다른 것이다.

원자력 발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방사능폐기물을 남긴다는 것.
또 원전 근처의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등의 환경파괴 문제도 있다. 더군다나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나면 그 방사능 유출로 인하여 큰 재난을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면 원자력은 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전기에너지원이다. 그리고 화석연료처럼 이산화탄소 같은 공해물질도 만들어내지 않는다.

그렇다면 화력발전이 사라지고 나면 나머지 전기는 어떻게 얻을 것인가.

현재도 수력발전이 일정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원래 태양광발전은 투자에 비해 전기생산성에 있어 경제성이 없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 그 효율을 6%대까지 올린 태양광전지판 개발에 성공하였다. 또 전지판 생산 비용도 20분의1까지 줄여 곧 태양광발전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사막지대가 태양광발전시설을 위한 원전이 될 수도 있겠다)
또한 풍력발전도 계속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때문에 집안의 전등이나 컴퓨터, TV, 전철 등의 운행에는 30년 후에도 이용에 불편이나 변화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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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난방문제

그런데 문제는 전기로 난방과 취사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전기담요나 전기레인지 등이 있지만 이것으로는 100% 해결되지 않는다.
특히 가장 큰 문제가 난방문제.

바이오에너지 개발이 활발하다고 하지만 그 효율면에서 많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따뜻하게 만들 것인가?

혹시 가까운 미래엔 가정마다 원자력 보일러가 설치되어있지는 않을까?

아마 취사문제도 역시 전기에 많이 기대게 될 거 같다.
전기밥솥처럼 전기국솥, 전기찌게솥은 물론 전기 후라이팬으로 취사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집 안은? 뜨거운 물을 어디서 가져올 것인가.
앞으로 미래에는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한 주택이 큰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다.
최근 지열을 이용하거나 주택 개별적으로 정화조 같은 것 등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으며 또는 주택이 진화하면서 난방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기에너지를 이용할 경우엔 더 많은 원자력발전소가 필요하게 되겠지만)

3) 교통문제

당연히 30년 뒤에 자동차는 천연가스나 석유로 달리지 못한다. 기차나 버스야 전철화한다면 되지만 비행기와 자동차는 어쩌란 말인가?

요즘 하이브리드카 등 연료전지차 개발이 활발한데 아마도
미래엔 전기자동차가 거리를 장악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런 자동차들의 전기에너지 확보를 위해 태양광에너지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수소연료차 개발이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활발하다고 함)

또 자동차 속도와 무게, 크기 등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줄어들지 않을까?
아무튼, 자동차도 전기화한다고 해도 역시 문제는 비행기다.
내 생각엔 바이오에너지 등이 주로 이런 비행기나 대형선박용 에너지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비행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통일만 되면 철도로 유럽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이동은 어떤식으로든 해결될 거 같다.

현재 나는 서울에서 차 없이 사는데 불편이 없다.
출퇴근이나 다른 곳의 이동을 모두 대중교통으로 하고 있다.
그만큼 서울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짜여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이나 수도권 위성 도시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다.
전철 수송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기자동차는 30년 뒤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 같다.

4) 결론

화석연료의 고갈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되어 왔다.
우리가 결혼하여 낳은 아이들이 앞으로 우리 나이가 되면 석유같은 자원은 없다.
그래서 우리들은 지금부터 그것에 대한 대비를 해나가야하는 것이다.

인간은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동물이다.
화석연료가 사라지더라도 인간은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대안을 꼭 찾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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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앙 2007.11.26 16:30 신고  Addr  Edit/Del  Reply

    글 잘봤습니다. 저도 재앙 프로그램 봤었지만 정말인지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분명 위기가 닥쳐왔는데도 아직까지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겠져..

    그런데 어쩌면 그것보다도 더 큰 문제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원인을 과학자들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에 의한 영향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 그런 쪽으로만 몰아가는 이유 중 하나도 무언가 세상에 답변을 해야하는 지성인의 위치에 있는 과학자들의 거의 유일한 대답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 강조할 뿐이랍니다..

    정말 이 모든 변화 앞에서 인간의 존재가 한없이 작아질 뿐이져..

    그리고 덧붙여서 원자력에 대한 말씀이 많으셨는데

    현재 각국에서 원자력 의존도가 높아져가고는 있지만

    그것이 지속적인 상향이 될수는 없습니다

    원자력에 의한 오염도, 위험성 등은 생각보다 치명적이기에

    석유 의존도를 낮춰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용될 뿐

    정작 훗날에 의존도가 높아질 에너지라고 보기에는 힘듭니다..

    그보다는 지금 한창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있는

    핵융합 기술이 완성된다면 (이도 엄청난 위험성을 가지고는 있지만 반영구적이고 엄청난 에너질르 얻을 수 있을 것이기에) 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겠고 그 이전까지는 다양한 에너지들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석유문제에 의한 경제적 파장이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경제와 환경의 선을 적절히 지켜나가면서 발전해나가기란 정말 극도로 어려운 문제이기에

    험난한 앞날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