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8.29 03:46
영혼의 뿌리를 뒤흔드는 감동적인 사랑이야기... 그것이 바로 '에덴의 동쪽'에서 말하는 기획의도다. 그리고 휴머니즘의 회복을 통해 그것을 보여주겠단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1~2회 시청률은 10%대 초반에 머무르며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250억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대작임에도 시청률이 이렇게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암울한 탄광촌 노동자들의 생활. 그리고 지배계급과의 갈등. 설정은 꽤 극적이지만 내용은 그다지 시청자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 바꾸기. 아이가 바뀌어 운명까지 바뀌는 설정은 이미 '가을동화'에서 보았던 것이다. 하지만 어느 간호사의 복수심에, 그것도 원수 자식이 바뀐다는 것, 또 그 자식들이 그렇게 자라난다는 설정은 매우 매력있는 설정임에도 그 재미의 크기나 흡입력은 많이 떨어진다.

왜 그런 것일까?
바로 이것이 시대극의 한계다. 이런 시대극의 경우 시청자들의 눈과 관심을 붙잡아줄 캐릭터와 이야기 설정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사회 분위기도 한 몫한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서민들까지) 부동산 같은 재테크에 관심이 있고, 인터넷이 생활을 지배하는 개인주의 세상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과연 암울한 시대의 시대극이 재미로 통할까? 난 아니라고 본다. 이것은 지금의 시청자들이 원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면에서 이야기는 너무나 진부하다. 새롭지 않다. 사실 시청자들은 새로운 뭔가가 있어야 충격도 받고, 재미도 느끼고, 감동도 하는데 이 드라마는 그렇지 않다.


아직 1, 2회다.
'대장금'도 초반엔 시청률이 높지 않았다.
과연 앞으로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게 진행될런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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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2 2008.08.29 08:55 신고  Addr  Edit/Del  Reply

    전 예고편 보자마자 -_-; 걍 진부한 구식설정에 적당한 액션으로 무장하고 돈으로 쳐

    바르며 캐스팅 이외에는 볼거 없는 trash 라는 느낌만 들던데요...

  2. 송승헌이.. 2008.08.29 11:33 신고  Addr  Edit/Del  Reply

    주인공이라니!!
    군대비리 ㅡㅡ;
    여자분들은 어찌느끼실지 모르지만
    그분이 주인공으로 나온다는거 보고 바로 GG 쳤다는..;;
    안티까지는 아니지만 그다지 보기 싫은건 어쩔수 없네요.
    캐스팅 자체는 호화스럽고 이다해씨를 비롯해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도
    많이 나오지만..
    아직 악평이 심하지 않을걸로 보아 앞으로 시청률은 두고 봐야겠죠.

  3. IM_nini 2008.08.29 12:18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식상함, 진부함에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스토리만 현재 설정내에서 잘 풀어 나간다면
    중년층은 제대로 잡을 꺼라고 생각되요.

    연애결혼도 재밌긴 한데, 살짝 중년층 잡긴 힘들거같구요.
    식객 후속으로 하는 타짜가 어떨진 모르지만,
    초반에만 잘 잡으면 (스토리가 괜찮다는 가정하에) 무난하리라 생각해요.

    워낙 돈을 많이들여 무난해서 본전뽑나라는 걱정도 되지만요;

  4. 에덴 2008.08.29 12:19 신고  Addr  Edit/Del  Reply

    송승헌이 제대로 연기해주고 하면 어느정도 에덴이 성공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에덴의 주인공이 송승헌이니까요..
    아직 단 1,2회 초반이고 이슈만큼 시청률이 기대만큼 안나왔지만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고..
    식상한 소재라면 작가가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극의 재미가 달라지겠죠..

  5. dddd 2008.08.29 13:48 신고  Addr  Edit/Del  Reply

    조민기 연기 잘하더군요..
    이미숙연기에 몰입이 안됐어요.
    걱정스럽네요.. 송승헌 연기력이..
    카리스마있는 배우를 캐스팅했으면 하는 생각이

  6. 지금까진 2008.08.29 14:15 신고  Addr  Edit/Del  Reply

    괜찮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시대극을 간만에 보아서 너무 반갑고 옛날 생각도 나고
    물론 좀 진부한 설정이 다양한 입맛을 맞춰주는 현대극과 거리가 있었지만,
    어설프거나 가벼운 요즘 세대 젊은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것보단
    안정감있고 무게감이 느껴져서 벅차게 보았습니다.
    다만 앞으로가 문제인데, 결국 진부한 드라마가 될것같아 배우들이 아까운것 같습니다.

  7. pain 2008.08.29 20:52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직까지는 아역들이 나오는 상태고 s본부의 음식나오는 드라마가 대세라 아직은 조금더 지켜 봐야 될꺼 같네요...
    이미숙씨 연기 잘 하시던데요 보면서 눈물이 ㅠㅠ

  8. 지금이걸대장금이랑비교하나 2008.08.29 22:00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디다갔다붙이나요...
    이건완전 로비스트2로 가겠던데요
    대장금과는다르죠
    게다가 메인연기자들을봐요
    대장금에는캐스팅이알찹니다
    에덴은 메인들이 연기가 안됩니다
    특히 작품만하면망하는이연희를SM이억지로끼워넣었고
    에덴도 거기에말려든것같구요
    솔직히 송승헌이 신들린연기를하는것도아니잖아요
    바람직하지않아요
    이야기도너무진부하고...
    특히 알바들좀그만뿌리길

  9. 그러니까 2008.08.29 22:37 신고  Addr  Edit/Del  Reply

    대작이라는 개념부터 바꿔야.... 스토리가 좋아야 대작이지 돈많이 쳐바른다고 대작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대작인지 졸작인지는 드라마가 끝난 다음에 평가해야 맞는듯... 뚜껑도 열기전에 대작이라고 칭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선입견적 인식(학벌, 혈연, 인맥에 미리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한몫 하는것 같네요

  10. 터미네이터 2008.08.29 23:3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는 어제 밤세워서 에덴의 동쪽을 촬영하고 왔어요...
    졸려서 혼났죠.. 스텝진, 배우 모두 졸음과의 전쟁이더군요...
    촬영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으로 고생들 많이 하더군요...
    앞으로 전개가 재미있게 되어 잘되었으면 합니다...감사합니다...

  11. 세익스피어.. 2008.08.30 01:16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후로 창작은 없다...
    이거 누가한말이죠? 맨날 주워듣기만해서...ㅎㅎ

    어차피 1회를 안봤으니 전 안볼놈이지만.
    mbc드라마 왕국이란 이름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12. 수봉이 2008.08.30 09:29 신고  Addr  Edit/Del  Reply

    250억이라고는 하지만...
    거기 출연하는 출연자들 회당 출연료 계산해보면
    실제 드라마 제작하는데에는 그다지 많은 돈은
    들어가지 않을 듯 싶은데요..
    특이한 50부작이라면...ㄷㄷㄷ
    머. 배우 출연료까지 제작비에 포함된다고
    한다면 할말 없지만..
    드라마를 구성있고 짜임새 있게 만드는데 들어가야할
    비용이 출연자들의 출연료로 들어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튼.. 좋은 드라마 나온다면 반대할 이유없죠.
    MBC에 길이 남을 명작이 되길 바랍니다.

  13. 모과 2008.08.30 10: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송승헌의 팬이 된이유는 그의 눈이 청순하고 순수해서 아름답게 느꼈기 때문이다.
    [여름향기]를 끝내고 [그놈은 멋있었다]를 선택한 것은 큰 실수였다.
    지은성의 얼굴은 송승헌 과 흡사하지만 그는 이미 30대를 넘긴 역할을 많이해서 고등학생역에는 무리가 있었다.
    군제대후에 권상우와 함께 출연한 숙명은 그의 최악의 작품이 될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쌍욕만 내밷던 그의 연기는 [그대 그리고 나]의 이복 동생 역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송승헌 그는 군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왔을 까?
    그의 눈동자는 더 이상 맑고 청순하지 않았다.
    세상을 조소하는 눈빛으로 보이는 것은 나만의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나는 영화 전문가는 아니지만 영화광이므로 송승헌의 모든 작품을 거의 다 보았다.
    남자 셋 여자 셋 부터......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과 놈놈놈과 차별화되는 것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에는 욕이 없다는 것이다.
    분명 잔인한 영화인데 이병헌의 목소리가, 연기가, 변신이 그의 연기의 폭을 확장 시키고 영화의 질을 높여 주고 있다.

    여자 보다 예쁜 미소년의 이미지는 이제 한계가 왔다.
    송승헌은 이제라도 멋있게 보이는 것 보다는 망가져도 연기에 승부를 걸어야 할 시점이다.
    소지섭이 군입대전의 작품으로 [사랑한다 미안하다]의 선택과 연기와 흥행에 성공한 것을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