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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8

터미네이터 3의 오류 - 핵전쟁 후 전기는? 터미네이터 3 중에서... 인공지능 스카이넷(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시스템)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자 핵전쟁을 일으킨 다음 인간들을 몰살시키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하나~! 그렇다면 스카이넷은 전기를 어떻게 생산할까? 스카이넷이 활동하기 위해선 컴퓨터들과 네트워크가 작동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전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은 대부분 인간의 힘을 필요로 한다. 원자력 발전, 화력 발전 모두 원료를 직접 캐어서 가공한 뒤에 발전소 안에 넣어주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핵전쟁 발발 시기의 기술력을 보면 인간형 로봇인 T-101이 아직 등장하기 전이다. 만약 T-101 이 등장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인간들의 작업을 모두 로봇이 진행할 수 있고 전기 발전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 2008. 9. 15.
우리에게 '슈퍼맨'이 필요없는 이유 -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 시리즈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가 불행한 사고로 장애가 생긴 이후, 슈퍼맨 시리즈의 새로운 후속편 제작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개봉 후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영화는 마치 슈퍼맨 시리즈의 '스페셜'편 같다. 흔히 방송에서 '스페셜'편이란, 그동안 방영되었던 장면 중에 재미있거나 인기 있었던 장면들만을 모아 편집해 방송해주는 것을 뜻한다. 이번 '슈퍼맨 리턴즈'도 마찬가지다. 마치 지난 슈퍼맨 시리즈의 종합 정리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미 관객들의 눈높이는 높아졌다. 진짜 같은 화면 연출과 특수효과는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다. 때문에 사실적인 화면 연출로 승부를 보려했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다. 우리는 재방송을 보려고 한 것이 아니다. 지난 영화.. 2008. 7. 20.
토할 거 같은 '클로버필드' 과연 '디워'의 심형래 감독이 이 영화를 보면 뭐라고 할까? 난 그것이 제일 궁금하다. 제작비 대비, 미국내 흥행 성적은 '디워'를 훨씬 능가하는 듯.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바로 캠코더로 직접 찍은 듯 한 영상이다. 물론 이 영화의 최대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했을까? 영화 보는 내내 멀미가 느껴져 토할 거 같다. (- -) 그냥 영화 초반에만 캠코더 장면을 넣고, 그 이후엔 그냥 적당히 다큐멘터리 같은 화면으로 편안한 화면과 영상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는 중간중간에만 캠코더 화면을 넣거나...(물론 감독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겠지만) 어쩌다 뉴스 등으로 보는 실제 영상이야 박진감 넘치는 것이지, 이미 영화인 걸 다 알고 보는데 도대체 왜 1시간이 넘도록 그런 어지러운 화면을 돈을.. 2008. 5. 14.
끝까지 다 봐야 느낄 수 있는 - 색, 계 주인공 양조위와 탕웨이의 노출 연기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색, 계'. 영화 시작할 때 원제를 보니 '계|색'이다. (- -) 욕 같아서 제목이 바뀐 듯. 하지만 이 제목엔 아주 깊은 의미가 있다. '계'가 색보다 먼저라는 거다. 영화 내용은 좀 지루하다. 일반 관객들이 보다가 졸 수도 있을 듯. 나 또한 그 유명한 노출연기를 기대하면서 보다가 결국 다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끝까지 다봐야 감동이 천천히 밀려온다는 것이다. 우선 칭찬해주어야할 것은 캐스팅이다. 양조위와 탕웨이. 정말 극 속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되는 주인공들이다. 이 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양조위 또한 너무나 역할에 잘 어울리고 탕웨이도 정말 매력적이다. 연극부에서 활동하는 탕웨이. 그런데 알고보니 이 써클은 구국운동파를 지향하는.. 2008. 4. 9.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가면 한국영화치곤 괜찮은 엔딩 그리고 반전의 반전도 아주 좋은 영화다. 꽤 괜찮은 구성으로 짜여진 이 영화의 흥행 실패 요인은 무엇일까? 1) 동성애 코드 - 상업영화에서 동성애 소재는 그리 좋지 않다. 예술 영화에서나 동성애가 등장하는 이유, 바로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없는 감정코드이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들은 더욱 그렇다. 이 영화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주 관객층은 남성. 또는 그런 취향을 공유하는 여성관객들이다. 아무래도 동성애와는 거리가 멀다. '번지점프를 하다'가 성공한 이유는 멜로 영화였기 때문이다. 또 동성애 코드도 그리 강하지 않다. (솔직히 이 영화를 동성애 영화로 봐야할지도 의문이다) 아무튼, 그런 소재였다고 하더라도 멜로라는 장르가 여성관객에게 통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08. 4. 5.
SF제작비에 대한 편견을 버려 - 인베이젼 미국에서는 관객과 평론가 모두로부터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좋은 이야기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집은 엉망이어도 이야기의 재미만큼은 인정해줄만 하다. 이 영화는 SF영화 제작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가능성을 일깨워준다. '인베이젼'의 총 제작비는 약 8천만달러라고 한다. 우리 돈 8백억원이다. 아마 이 금액의 상당 수는 니콜키드먼의 출연료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엑스트라 배우들의 인건비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고액개런티를 받는 배우가 없고, 엑스트라 배우들의 인건비 또한 미국보다는 저렴하므로 만약 우리가 이런 영화를 만든다면 훨씬 저렴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없다. 영화 초반 우주왕복선의 추락장면이나 영화 중간중간 인체 내부의 C.. 2008. 4. 4.
300만을 위하여 - 식객 제작비 30억, 총 관객 동원 수 300만 명... 이 영화의 손익 분기점이 150만 명이란다. 은 개봉만으로 제작사에게 50억 정도의 수익을 안겨 준 것으로 보인다. 2007년 후반 최대 흥행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과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까? 영화는 의외로 극에 몰입이 어렵다. 재미있는 이야기에,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받쳐주는데 왜 그럴까? 아마도 원작의 긴 호흡을 단 2시간 만에 모두 담아내려하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또 영화의 결말도 조금은 실망스럽다. 굉장히 감격스러워야할 장면인데 연출된 장면은 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완벽하게 극에 몰입을 할 수 없었던 이유. 그것은 아마도 원작의 해석에 문제가 좀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만화는 만화만의 연출과 이.. 2008. 3. 4.
돌아온 영웅 - 다이하드 4.0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X맨... 미국 영화 속에서 지구를 구한 영웅들입니다. 그리고 이 외에 한 명을 더 추가한다면? 바로 존 맥클레인 형사가 있지요. 존 맥클레인 형사 또한 화려한 액션과 모험으로 인류 또는 미국 시민들을 구합니다. 그것도 무려 4번이나~! 하지만 그는 이전의 슈퍼영웅들과는 좀 다르죠. 바로 초능력이 있는 상상 속 인물이 아니라 현실에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 평범한 인간 중 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물론 인디아나 존스, 람보 등 똑똑하고 강한 인간은 많이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지구를 구한 영웅은 역시 존 맥클레인 형사입니다. ^^ 저는 다이하드 3편을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마도 '쇼생크 탈출' 다음으로 좋아하고, 많이 본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2008. 3. 2.
바르게 만들어 대박나지 못한 - '바르게 살자' 재미있지만 대박나지 못한 영화 '바르게 살자'. 이 영화의 단점을 찾아보자. - 우선 영화의 주제. 주인공은 바르게 살려고 도지사의 부정을 캐다가 오히려 좌천되어 교통계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바르게 살았기 때문에 미처 끝내지 못한 도지사 사건의 증거를 찾아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 하지만 초반 주인공은 이미 좌천되어 있다. 만약 주인공이 좌천되게 된 과정까지 극으로 보여주었다면 그의 해피엔딩은 더 통쾌하고 극적이지 않았을까? 또 은행에 들어가 있는 주인공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전긍긍하는 도지사의 모습을 보여주었어도 좋은 복선이 되었을 듯 싶다. - 옥의 티 하나. 영화 중간 특공대는 왜 금고 안에서 질식할 수밖에 없었을까? 다시 들어왔던 길로 나오면 되는데 .. 2008.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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