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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66

나쁜 드라마가 세상을 망친다 - 2 드라마의 흔한 한 장면... 상대방이 악한 말을 내뱉거나 혹은 말 실수를 하자 주인공은 격분하여 그대로 상대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린다. 혹은 단지 주인공이 화가 났다는 이유로 상대를 시원하게 때리기도 한다. 물론 보는 사람들은 통쾌할지 모른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그 이후 상황이 현실적으로 흘러가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 듯 하다. 만약 피해자와 가해자가 라이벌이거나 서로 원한관계에 있는 경우,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그리고 맞은 사람은 진단서를 떼러 병원으로 고고~! (아, 물론 증거나 증인 확보는 필수~!) 이것이 큰 죄가 안될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폭행은 꽤 심각한 범죄다. 물론 첫 폭행이야 재판까지 가도 집행유예선고를 받지만 만약 같은 사고를 다시 저지르게 되면 그 다음엔 꽤 .. 2008. 9. 20.
'패밀리가 떴다' - 인기비결 '무한도전'을 제치고 리얼 버라이어티의 강자로 떠오른 '1박2일'을 단숨에 추월한 SBS의 '패밀리가 떴다'. 한 동안 침체의 늪에 빠졌었던 SBS 예능오락프로그램의 구세주가 된 '패밀리가 떴다'의 인기 비결을 분석해본다. - 무한도전 + 1박2일 = 패밀리?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밀리)는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씨를 메인 MC로, KBS '1박2일'의 구성을 차용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하지만 '1박2일'과 다른 점은 계획된 민박 여행이라는 점이다. '1박2일'의 경우 복불복 게임을 통해 멤버간 대결구도로 무전여행 형식을 취하면서 여행지까지 가는 과정에도 비중을 두지만 '패밀리..'는 그렇지 않다. 준비되고 계획된 여행을 떠나 현지에서부터 녹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또 '무한도전'과 '1박2일'에서.. 2008. 9. 6.
'식객' 은 '식상'했다... 직접 숯을 만들던 성찬과 진수. 그리고 성찬의 입에서 안도현의 시 한구절이 흘러나왔다. '연탄재 발로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활활 뜨겁게 타오르는 숯의 불꽃을 보며 성찬이 비유한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 구절에서 왜 한숨이 나왔을까? 물론 안도현의 시 구절은 참 좋아한다. 오래 전 처음 이 구절을 들었을 때 얼마나 감동적이던지.... 그리고 그런만큼 우리 국민들에게 익숙하고 가장 친근한 구절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시 구절이 갑자기, 그것도 원작자의 이름도 나오지 않은 채 인용이 됐다.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았는지는 뒤로 미루더라도 왜 원작자의 이름은 나오지 않은 것인가? 그 구절이 인용임을 반드시 표시해주어야하는데 말이다. 단지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자막.. 2008. 7. 30.
원작을 뛰어넘지 못한 - 식객 어제 드라마 '식객'의 1~2회가 연속 방영되었다. 시청률은 2회에서 소폭 상승하며 동시간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뛰어난 배우와 연출진.... 그래서 드라마 '식객'은 영화보다 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열린 뚜껑 속 내용물은 글쎄... 기대에 못미치는 듯 하다. 물론 재미는 있다. 하지만 이야기의 구성에 몰입이 잘 안된다. 캐릭터들 또한 마찬가지다. 왜 그런 것일까? 우선 이 드라마의 대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본을 너무나 유명한 최완규 작가와 박후정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작가가 함께 공동 집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최완규 작가는 자신이 직접 대본집필에 관여하지 않고 크리에이터라는 직책으로 참여하고 있다. 즉, 최완규 작가는 대본의 집필에 직접 참여한 것이 아니다. 그 결.. 2008. 6. 19.
SBS보도 - 여자아이 납치 시도 사건 이 사건은 누구나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당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번 사건에서 그런 범죄를 시도한 범인도 끔찍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를 걱정하게 만드는 것은 경찰의 초동수사다.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폭력 사건으로 보고 범인을 잡을려는 전단지 조차 돌리지 않았다고 한다. (- -) 아니, 범인이 잡히지도 않고, 아직 재판으로 범인의 범죄에 대한 판결이 나지도 않았는데 미리 단순폭력이라고 결정을 해버린 거다. (- -)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범인은 분명 칼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칼로 위협을 했다. 분명 불법무기 소지에 살인미수에 해당한다. 또 범인은 여자아이를 납치하려고 시도했다. 아동납치 미수에 해당한다. 그리고 건장한 남자가 여자아이를 납치하려했으니 아동 성범죄 가능성 또한 있다. 더.. 2008. 3. 31.
SBS 새 수목드라마 - 온에어 송윤아의 정체는 과연 뭘까? 악역인가? 아닌가? 드라마 시청 전, 나는 송윤아(서영은)씨가 착한 캐릭터이고, 김하늘(오승아)씨가 악역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이런...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송윤아씨는 이미 성공한 드라마 작가다. 그리고 그녀의 오버 연기는 매우 어색했다. 그녀의 캐릭터와 어울리지도 않는다. 개념 상실에, 싸가지도 살짝 없는 그런 재수 없는 아줌마 작가로 나온다. 하지만 미모는 수준급. 송윤아씨는 열심히 그 캐릭터를 연기하려 하지만 글쎄... 과거 그녀가 출연했던 드라마들 속의 캐릭터 때문인지 그녀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오버스럽고 어색하다. 김하늘씨는 반대로, 원래 버릇 없고 역시 싸가지 없는 톱 연예인이었으나 이제는 진정한 연기자를 키워내는 매니저 이범수(장기준)와 함께 하려고 .. 2008. 3. 6.
명절에는 재방송을 봐야한다? 2월 7일 설날,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지낼까? 연휴에 맞추어 해외여행을 떠난 가정도 있을 것이고, 아침 일찍 차례를 마친 가정은 산소에 가거나 다른 친인척집 방문을 위해 집을 나선 가족들도 있을 것이다. 또 어떤 가족은 시골에서 차례를 마치고 다시 지루한 귀성전쟁에 뛰어든 가족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그랬을까? 이날 공중파 방송채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재방송으로 때우거나 다시 노래대결이나 장기자랑, NG장면 모음 같은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방송을 했다. 더군다나 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편성된 무한도전이나 1박2일 같은 코너가 재방송임을 알았을 때에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나마 눈에 띄는 프로는 'SBS 설날특집 컬투 코미디쇼'와 'KBS 설특집 쇼 신.발.장', 그리고 MBC특집 드라마 '쑥부쟁.. 2008. 2. 8.
미국 드라마 추천 여러분 미국 드라마 즐겨 보시나요? CSI, 그레이아나토미 같은 작품은 공중파에서도 방송되어 아주 친근하지요. 하지만 이것 외에 더 재미있는 미국 드라마가 아주 많답니다. 헐리웃 영화의 재미를 그대로 담아내는 재미있는 미국 드라마 몇 가지를 추천합니다~! 뭐 말이 필요없지요. 너무나 유명한 프리즌브레이크(Prison Break)랍니다. 드라마 안보신 분들도 포스터 속의 '석호필'(스코필드)씨는 아실 듯. ^^ 원래 임시로 편성되었던 드라마였는데 큰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처럼 고무줄 제작을 했다고 하네요. (미국이 우리를 따라하는 것도 있군요)(- -) 아직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시라고 강추합니다. ^^ '쇼생크탈출'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200% 강추입니다. 로스트(LOST). 공중파 방송에서도 방.. 2008. 1. 29.
학대로 웃음주는 오락프로들 몇 주 전 SBS '라인업'에서는 태안 기름 제거 봉사와 사찰 체험을 2주에 걸쳐 방송했다. 물론 이것은 1박 2일간의 촬영을 2주로 나누어 방송한 것이다. 때문에 일부 출연자들은 사찰 녹화 도중 크게 피로를 느꼈는지 눈이 충혈되거나 눈 주위에 다크 서클이 나타나고, (연기일 수도 있지만) 일부 출연자는 녹화 중 졸기도 했다. 너무 무리한 촬영 스케줄 때문이었다. 또 이들은 새벽까지 팥죽 만드는 작업에 투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나마 이들은 다른 프로에 비해 나은 편이다. 몇 시간이라도 따뜻한 방에서 잠을 청했기 때문이다. MBC '무한도전'에서는 동해 가스전을 찾았다. 그런데 여기서 출연자들은 다음 날 타고 나갈 이동수단을 결정하기 위해 서로 잠 안자기 내기를 한다. 물론 그것을 선택한 것은 출연자들이..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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