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9.16 17:26
올 추석 연휴 각 공중파 방송사별 프로그램 편성에 대한 평가를 해보려고 한다. 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니 오해 없으시길...^^


1) 영화

SBS는 명절 단골인 배트맨 시리즈와 매트릭스 시리즈, 성룡표 영화 를 선보였다. '바르게 살자' '마파도2' 등도 방영되었지만 '이장과 군수' 외에 가족이 함께 감상할 만한 영화가 적은 것이 아쉬웠다.

MBC는 '두 얼굴의 여친', '무방비 도시', '상사부일체', ' 캐러비안 해적' 등의 영화를 방영했으나 '캐러비안의 해적'은 이미 케이블 등에서 자주 접하던 영화였고, '무방비도시'와 '상사부일체'는 아무리 야간이라도 과연 명절 날 가족들이 함께 감상하기에 좋은 영화인지 싶다.

KBS는 '원스어폰어타임', '타짜', '6년째 열애중',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시티즌 독' 등 그 내용의 작품성이나 오락성 면에서 비교적 공영성을 충분히 방영한 편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명절임을 감안할 때 뭔가 좀 언발란스인 듯...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추석에는 EBS에서 '원스'를 방영한 것이 눈에 띈다. 좋은 작품이고 흥행까지 했던 영화이기 때문에 추석에 방영하기에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추석 연휴가 짧아서인지 영화 수도 적고, 몇 개의 영화를 빼면 그다지 매우 알찬 편성은 아닌 듯....


2) 예능오락

올해는 주말을 끼고 있어서 기존 프로그램의 특집이 눈에 띄었다. 특히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등의 선방이 눈에 띈다.

하지만 올해도 '~베스트', '~스페셜'편은 여전히 방송되었는데 역시 보기 싫은 앙콜편 특집이었다. 특히 '동안선발대회' 같은 경우 그다지 신선한 재미도 없었을 뿐더러 기존 다른 프로그램에서 종종 보아왔던 아이템이라 식상했다.

특히 MBC의 경우 '무한도전 특집'과 '무한도전 -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감독판'을 편성하여 무성의가 느껴졌다.

KBS는 '최고지존 달인을 찾아라'와 '해피선데이'에서는 '스쿨림픽'등 새로운 코너를 선보였으나 슬럼프에 빠진 듯, 시청자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이번 추석에서는 기존의 스페셜 재방송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하지만 아직도 스페셜 재방송이 많이 보였으며, 완성도 면에서는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명절 특집으로 즐기기엔 뭔가 2% 부족한 특집 프로그램들이 많이 보였다.

영화도 명절이 짧아서인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없었으나 좀 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좋은 작품을 마주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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