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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영화 돋보기

돌아온 '전격Z작전' 실패한 이유

by go9ma 200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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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전격Z작전' 으로 소개된 미국 NBC에서 방영한 드라마 'Night Rider' 가 2008년 새로운 시리즈를 방영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사들도 과거 히트했던 드라마들을 다시 리메이크해서 방영했던 것이 유행했었는데 그것이 미국도 마찬가지였나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우리나라처럼 미국 역시 새로운 시리즈로 재미를 보진 못했습니다. 전편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데요, 왜 2008년 나이트라이더는 흥행에 실패(?) 했을까요??

우선 제작사는 아주 큰 실수를 합니다. 바로 주인공 차량의 차종을 바꿔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새로운 시리즈에 등장한 '키트' 인데요, 차종은 포드의
Mustang Shelby GT500KR 입니다.

자, 그런데 말이죠. 이 차량은 최근에 디자인 된 차량이 아닙니다. 이 차량은 1960년대 처음 등장한 디자인으로, 당시 크게 히트하여 최근 다시 리메이크된 차량이었던 겁니다. 즉, 기본 골격은 1960년대 스타일이란 얘기죠. (- -)


짜잔~! 원조랑 조금 달라지긴 했습니다만, 기본 타입 자체가 거의 똑같다보니 새롭게 등장한 최첨단 자동차 '키트'는 오히려 시간을 거꾸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원조 키트(Kitt)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원조 키트의 차종은 GM의 폰티악 파이어버드 Trans am이었죠.


캬~ 보이시나요?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자체가 다릅니다.

우선 원조 키트는 1980년대 디자인입니다. 1960년대 디자인의 2008키트보다 훨씬 앞선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당시로서는 업다운 헤드라이트와 잘 빠진 몸매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팍팍~!'주었더랬습니다. 지금이야 조금은 촌스러워보이지만 당시로서는 정말 충격적인 디자인의 차량이었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했습니다. 이런 차량이 없었으니까요.

거기에 완전 올블랙의 카리스마는 디자인과 너무 잘 어울려서 정말로 완전 방탄 차량처럼 느껴졌습니다. 그야말로 디자인의 승리였죠.





그런데~!
2008 나이트라이더에서는 차량도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1960년대 차량을 선택하여 키트의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오히려 더 후퇴를 해버렸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기억하는 키트의 모습은 바로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암 모델입니다. 그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죠. 그런데 2008 버전에서는 전혀 엉뚱한 놈이 나와 키트라고 그럽니다. (- -) 이에 '전격Z작전'을 기억하는 세대가 열광할리는 만무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엔 아마도 차라리 과거의 바로 그 파이어버드 트랜스암이 그대로 나와 그 카리스마를 재현했다면 사람들은 훨씬 더 열광했으리라봅니다. 최소한 키트를 기억하는 세대들은 새 시리즈를 반가워했겠죠. 하지만 다시 등장한 '키트'는 날렵하고 잘생긴 놈이 아닌, 어디서 뚱뚱하고 뭉뚝한 녀석이 나타나버렸습니다.

과거 차량을 재현할 수 없었다면 최소한 파이어버드 트랜스암보다는 나중에 등장한, 좀 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차량을 등장시켰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를 들자면 최소한 람보 정도...?^^



모든 사진 출처 -
flickr 

아이디어 하나~!
만약에 2008 '나이트 라이더'  시리즈에서 과거의 트랜스암 차종을 다시 등장 시키고 이 차량을 다시 양산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디자인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요) 하지만 GM은 폰티악 생산라인을 아예 없애버렸지요?

양산을 할 때 그냥 하지 말고요, 진짜 과거의 키트처럼 인공지능 컴퓨터를 삽입하여 키트 목소리가 나오게 하는 겁니다. 요즘엔 차량에 말을 하는 네비게이션을 모두 삽입하잖아요. 여기에 조금 더 발전된 인공지능의 목소리를 넣어 운전자와 간단한 의사소통이 되도록한다면 아주 훌륭한 상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시동을 걸면 그 유명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자동으로 깔리고 말이죠... ^^ ㅋ 말이 간단한 의사소통이지, 음성인식 시스템이 있으니까요, 또 메모리나 하드 드라이브의 용량도 충분하니깐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입력하여 운전자와 차량의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감성 마케팅~! ^^

또 우리나라 어느 대학에서는 휴대폰으로 차량을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진짜 키트를 양산하는 것이 됩니다. 거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이러면 정말 차 잘 팔릴텐데 말이죠. 저라도 한 대 구입할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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