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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은 부정적이다.
우선 모든 사람들이 3D영화 감상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3D 영화는 양쪽 눈의 시력이 같은 사람을 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양쪽의 시력에 차이가 있는 사람은 3D 효과를 느낄 수 없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거다.
둘째는 상영 공간이다. 모든 스크린이 3D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물론 상영관이 늘어나면 된다지만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물론 이 문제는 돈과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셋째는 기술적인 문제다. 3D 영화의 기술이 많이 발달했지만 아무래도 2D영화에 비하여 어지러운 현상이 있는 것은 아직 걸림돌이다. 어쩌면 영원히 해결 안 될 수 있다. (과연 완벽하게 이 문제가 해결 될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다)
넷째는 제작의 문제다. 3D영화는 소재와 까다로운 제작 여건 상 상당한 걸림돌이 발생한다. 과연 그런 것을 감안하고 3D 영화를 고집할 만한 이유가 있느냐는 문제가 생긴다.
즉, 일부 영화들에 3D 효과가 필요할 수는 있어도 그에 비례하여 3D 효과가 필요 없는 일반 영화들도 많이 만들어질 거란 얘기다.
앞으로는 4D라고 해서 단순히 입체 뿐만 아니라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도 만들어질 거라고 한다.
액션 장면에선 바람이 불고, 빵을 굽는 장면에선 빵 냄새가 나는...
그런데 이런 가상 체험은 오래전부터 기획이 되어 있었으나 아직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아직 상업적 수익성과 시장의 요구가 합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3D 영화 역시 역사는 길다. 문제는 그 동안 이런 현실적인 문제로 상업화의 길에 들어서지 못했을 뿐이다.
자, 과연 이번에 3D 영화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하지만 내 눈엔 3D TV의 양산은 어쩐지 걱정스럽다.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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