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6.08 06:30

인터넷 기사 리플엔 여학생이 교사에게 아프다고 하지도 않았고, 조금 시작하자마자 쓰러졌다는 식으로 글이 올라오길래 그런 줄 알았습니다. 분명 사망한 여학생과 같은 학교 학생이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방송 인터뷰에선 전혀 다른 증언이 나왔습니다.

우선 여학생이 선생님에게 환자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사는 그 말을 무시하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켰다고 합니다.

또 10~20회도 아닌, 무려 100회 이상을 전부 마친 후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졌다고 합니다.
'나 죽을 거 같아'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네요.

사망한 여학생은 평소 지병에 몸이 허약해서 요주의 학생으로 분류되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부모가 학교측에 특별 관리를 여러차례 부탁했었다고 하네요.


아침 교문에 여러 교사가 나가는 이유는 학년 별로 학생 얼굴을 다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교사가 전교생의 얼굴을 알지는 못하니까요.

또한 저도 확실하게 기억이 납니다만, 학교에서 기합 같은 체벌이 이루어질 경우엔 반드시 교사가 학생들에게 환자가 있는지를 물어서 확인합니다. 또한 환자가 없더라도 특별히 허약해보이는 학생은 교사가 꼭 확인을 하지요.
학생이 스스로 '환자'라고 이야기를 안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교사들은 항상 '환자'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김포 여학생 사망 사건에서는 교사들이 그런 요주의 학생을 확인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분명 환자라고 했음에도 체벌을 강요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 증언으로는 '쓰러지면 병원에 데려갈테니 해라'고 했답니다. (- -) 안전 불감증이 가져온 안타까운 결과입니다.

이번 사건은 학교 교사들의 책임이 큽니다.
학생이 학교 안에 들어가면 학생의 안전은 교사 책임입니다.
그런데 교사의 의무 불이행과 안전 불감증이 학생을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과실치사도 '살인'이니까요. 학생들의 증언이 맞다면 분명 학생의 죽음은 교사들의 책임입니다.

학생이 '환자'라고 이야기했다면 학생 스스로 방어권을 행사한 것이 됩니다. 그런데 그런 방어권을 교사가 무시하고 무실하게 만든 것이니 학생의 죽음은 전적으로 교사 책임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교사들이 요주의 학생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장의 책임입니다. 그런데 교사들이 그런 요주의 학생 확인을 못하고, 교육받지 못했다면 역시 교장의 책임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안타깝게도 교사들의 권위주의가 부른 불행입니다.
학생들에 대한 교육도 중요합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인권이고 안전입니다. 그런 것이 교사들로부터 무시된다면 무슨 교육이 될까요?

그곳은 학교가 아니라 권위의 폭력만이 난무하는 '지옥'이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븟한여인 2010.06.08 11:1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는같은동네학부모이고요.
    원래그학생은 지병이있는거맞구요.
    어쨌든지각했으니형편성에맞게행동을했는데 선생님이 학생한태물었다거합니다.
    괜찮겠냐고..
    학생은괜찮다고했고,,,
    언론의말에우리가100%공감하는건잘못됐다고생각합니다.
    둘다 안스러운사건이죠.
    고인의명복을빕니다.

    • 셜록홈즈 2010.06.08 22:58  Addr  Edit/Del

      학생이 괜찮다고 해도 시키지 말았어야죠. 그리고 무슨 형평성입니까? 약한 아이에게도 기압을 시키는게 형평성입니까? 그럼, 남자랑 여자랑 같이 올림픽에서 뛰어야 겠습니까? 그건 형평성에 맞는 행동이 아닙니다.

  2. 글쎄다 2010.06.08 15:46  Addr  Edit/Del  Reply

    빨갱이 전교좆 씨밸넘들이 주역 아니었나? ㅋㅋㅋㅋㅋ

  3. 에듀앤스토리 2010.06.08 16:10 신고  Addr  Edit/Del  Reply

    학생...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4. 소설을 써라 2010.06.08 16:27  Addr  Edit/Del  Reply

    환자냐? ..개나 소나 다 환자라고 기합 안받으려고 하면
    니가 대신 받을래?
    아니면...지각 단속이 인권침해라고 주장할래?
    학교를 없애라고 하지 그래??

    • ;;; 2010.06.08 22:02  Addr  Edit/Del

      안아파본사람은 이해못하겠죠.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게 당연하니까요.

    • 대가리에 든 것이 없으니 2010.06.08 22:26  Addr  Edit/Del

      저런 개소리나 하겠지.
      죽은 애 부모 앞에서 그 말 할 수 있겠니?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6.09 00:34 신고  Addr  Edit/Del

      환자 여부는 간단하게 해당학생 담임한테만 물어봐도 확인이 바로 됩니다.

      만약 학생이 기합 안받으려고 거짓말을 했다면 그보다 더한 벌점을 주던가, 정학 등의 강력한 징계를 내린다면 누가 그런 것으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또 앉았다 일어나기로 사망할 정도면 학생 안색도 정상이 아니었을텐데 그런 것을 관심있게 관찰하지 않은 교사의 책임이 큰 것입니다.

      지각 단속 자체가 인권침해는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학생에게 사망할 정도로 체벌을 내린 것은 분명 인권침해이고 폭력이자, 의무불이행입니다.

      기합 안 받으려고 거짓말 하는 것은 자신의 양심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먼저 학생들을 신뢰하는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먼저 믿음을 보내야 학생들도 선생님에게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학생들이 거짓말 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양심을 속인다는 죄책감을 깨닫게 되면 아이들은 스스로 양심을 지키려고 한답니다.

      기합 받는 것보다 거짓말을 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 더 큰 벌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게 하는 것도 교육입니다.

  5. 물었건 안물었건 결과가 2010.06.08 16:56  Addr  Edit/Del  Reply

    학생이 사망했다는 거죠.. 벌받고 사망하지 않았다면 문제되지 않았겠지만 사망, 다시 돌이킬수도 없죠 아프냐고 물었건 안물었건
    그 교사도 인생제대로 못살듯

  6. ㅠㅠ 2010.06.08 17:27  Addr  Edit/Del  Reply

    정말 안타깝네요ㅠㅠ
    저도 학교에서 어깨동무하고 앉았다 일어났다 백번했는데
    다리가 후들거리더군요 제가 운동부족인 것도 있겠지만
    그 뒤로 계단 내려가다 다리풀리고 뛰다가 넘어지고 일주일 뒤에야
    괜찮아졌다죠ㅜ

  7. pieces 2010.06.08 21:38  Addr  Edit/Del  Reply

    저는 이사건 교사나 학생 둘다 안타까운 사건일거 같아요
    죽은 학생도 안타깝고 교사도 앉았다 일어났다 를 벌로 시킨것 뿐인데... 20회 정도가 벌이 되겠어요? 저 학교 다닐때 200번씩 했는데도 다들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 멀쩡했는데 ... 죽은 학생도 안타깝고 그렇게 큰 벌이 아닌데 이렇게 일이 된 교사도 안타깝네요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6.08 23:28 신고  Addr  Edit/Del

      사람마다 조건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로 소주 한 잔만 마셔도 큰 일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기가 소주 한 잔에 망가지거나 사망직전까지 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소주 10병을 마셔도 멀쩡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마다 간의 해독능력에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처럼 누군가에겐 앉았다 일어나기 100회가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에겐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의 위험한 것일 수 있습니다.

      헬스 혹은 마라톤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람들도 보면 자기 신체 능력을 벗어나는 운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 기준에서 보면 죽을 정도는 분명 아닌 거죠.

  8. 셜록홈즈 2010.06.08 22:56  Addr  Edit/Del  Reply

    나 학창시절엔 요주의 학생여부는 안 물어보고 그냥 기압주고 때리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런것도 확인하나요?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6.08 23:25 신고  Addr  Edit/Del

      그건 잘못된 겁니다.
      교사가 이성을 상실한 채 감정에만 치우친 체벌을 한 것입니다. 그런 건 폭력이지 체벌이 아닙니다.

      저 학교 다닐 때도 그런 걸 확인하는 선생님이 계셨고, 감정을 우선 앞세우는 교사가 있었습니다.

  9. 더러운세상 2010.06.10 16:08  Addr  Edit/Del  Reply

    선생들 다그래 티비에 다오는 선생들같은 사람 없어
    다 썩었지 그래놓고 지네들이 잘난 줄 알고 애들 엄청 잡지
    그전에 지들 인성이나 닦았음 좋겠어 선생들을 선생이라 하면되지
    왜 님을 붙이는지 모르겠어 스브스년만 봐도 알 수 있지
    지주제에 엄청 나대 왜 지랄하는지 모르겠어 인간쓰레기들도 있어
    세상말종이야